고성명파돌다리놓기(1989,강원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3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참여지역 강원도
분야 민속놀이
수상(단체상) 공로상

종목소개

강원도 대표로 참가한 고성 명파 돌다리놓기팀은 1989년 제3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의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고성 명파 돌다리 놓기는 동해안 휴전선 부근에 위치한 지역에서 행하여지던 민속놀이다. 명파리는 민통선 북방마을로 태백준령의 까치봉에서 흘러내리는 마달천, 건달천을 주축으로 많은 지류천이 있어 우기가 되면 광산골에서 흐르는 세천들이 마을을 가로질러 주민의 왕래가 매우 불편하였으므로 수십 톤에 이르는 반석을 목도로 운반하여 영구적인 돌다리를 놓아 영농과 주민생활을 원할히 하였다. 이러한 돌다리 놓기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해방 전까지 성행하였으며 지금도 쌍개미동 마을에 여러 개의 돌다리가 남아있어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멀리는 건봉사 복원 때도 대형석재를 이러한 목도로 운반하였다 한다. 이 놀이는 정성드린 음식을 차려놓고 땅을 함부로 건드려 마을과 주민들이 화를 입는일이 없도록 치성을 드리는 지신제를 올리고 나서, 다리를 놓기 위해 장소를 고르고 발목과 채석을 한 후 64인조의 목도로 반석을 운반하여 다리를 놓는다. 다음은 완공된 돌다리가 영구 보존되어 신의 보살핌으로 잡귀가 침범하지 못하게 하고 아울러 주민의 안녕과 번영을 비는 준공재를 올린 후 흥에 겨운 마을 주민들이 원로를 가마에 태우고 다리를 건너는 답교놀이를 한다. 그런 다음 남녀노소가 어울려 흥에 겨운 춤을 추며 한바탕 축제를 펼치면서 주민의 안녕과 협동화합을 기원한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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