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굿(1981,인천시)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2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참여지역 인천시
분야 민속놀이
수상(단체상) 장려상

종목소개

용왕굿은 주민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재앙을 없게 하고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비는 인천에서는 규모가 큰 굿이다. 해마다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까지 3일 내지 7일간 어촌의 넓은 마당에서 기와 등을 달고 행하는데 최근에는 아주 그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다행히 인천항에 그 명맥이 남아 매년 정월 보름에 부둣가에서 용왕굿을 올려 액풀이와 풍어를 빈 다음 출항하고 있다. 인천의 용왕굿에는 더드래기와 모래잡이가 있는데, 더드래기는 배치기 전 태징과 북을 치면서 배치기를 위한 서곡을 말하며 모래잡이는 배치기를 하기 위한 몰아치는 곡으로 태징으로 템포를 빠르게 한다. 또 봉죽기의 제일 위에는 연꽃을 장식한 다음 불도화․칭․칭받침․3색 띠의 순으로 내려오며 장식하는데, 장군기는 맨 아래쪽에 매달아 놓는 것이 특징이다. 맨 처음 용궁맞이굿에서는 만신이 고깔을 쓰고 장삼을 입고 승려의 춤을 추며 소리를 하는데 내용은 조상을 달래고 자손들의 건강과 번영을 위해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것이다. 용선굿은 용궁부인놀이라고도 하는데, 쪽두리를 쓰고 활옷을 입고 춤추며 소리하는 굿으로 이는 용왕의 시녀가 용을 타고 용태부인의 심부름을 하는 것이다. 장군굿에서는 장군님 의대를 입고 춤추는 굿으로 임경업 장군의 거성을 위해서 행하며 서해의 수호를 빈다. 이것은 임경업 장군이 바닷가에서 군사들의 식수와 조기를 쉽게 구할 수 있는 방도를 알려 주어 바다를 지켰다는 유래에서 비롯된 굿이다. 용선대감굿은 대감쾌자를 입고 바다굿을 하는 것을 말하며 이것은 용왕께 정성을 다하여 비는 굿이다. 배굿은 선황굿 또는 연실굿이라고도 하는데, 풍어를 빌면서 한 해의 모든 액을 쫓는 굿으로 배 위에서 고사를 치르고 띄배에서 액풀이를 한 다음 띄배를 불살라 바다에 띄어 보낸다. 띄배를 띄어 보내는 것은 띄배에 액운을 모두 담아 쫓는다는 것이다. 배굿이 끝나면 마당에 도열했던 모든 배의 호기, 장군기, 오색기, 상기(소당기), 영산기, 오방기, ‘설죽화와 봉죽기’등을 가지고 승선한다. 선원들은 닻감는 소리를 하면서 앞소리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며 출항한다. 어장에 도착한 선원들은 그물에 든 고기를 바디소리에 맞추어 배 위로 퍼 싣는다. 만선이 된 배는 5색기와 봉죽을 달고 배치기소리를 부르며 귀향한다. 포구에는 멀리서 봉죽기를 달고 오는 배를 보고 선주 및 마을 사람들이 막걸리와 떡을 준비하여 춤추며 맞이한다. 배가 돌아오면 선주집 마당에는 무격과 마을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기쁨의 춤을 추며 소리를 한다. 봉죽기를 한가운데 세워두고 동그랗게 선 사람들은 메기는 소리에 맞추어 큰소리로 합창하여 서로 얼굴은 맞대고 배를 맞추며 흥겨운 마당놀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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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문서자료

파일명 요약
DOC_1981_제22회_전국_민속예술_경연대회-용왕굿_프로그램북.pdf 제22회 전국 민속예술 경연대회-용왕굿 프로그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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