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굿(문잽이굿)(1996,광주시)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3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및 제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광주시
분야 민속놀이
수상(단체상) 장려상

종목소개

광주광역시 대표로 참가한 문굿팀은 1996년 제3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의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광주가 광역시가 된 이후 여러 차례 농악으로 참가하였는데, 소촌농악, 광산농악, 도둑잽이굿, 우도농악 등으로 출전하였으나 실체는 동일한 지역의 농악이므로 중복 출연을 하고 있는 셈이다. 여느 광역시와 마찬가지로 도시화된 지역에서 민속을 발굴하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슷한 여건인 부산 대구 인천 등과 비교해 볼 때 전통문화 발굴, 보존의 의지와 노력이 미흡했음을 부정하기 어렵다. 지난 90년 제 31회 대회부터 올해까지 최근 7회의 참가작품을 보면 부산은 해마다 다른 민속 문화를 발굴해서 선보여 왔고 대구와 인천도 한 해만 중복된 종목으로 참가했을 뿐 각기 다른 작품을 소개했다. 그러나 광주는 3번이나 같은 작품을 가지고 참가한데다 내용도 광산농악에 집중돼 있어 적극적인 발굴 노력과 지원이 시급하다. 제3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전한 문굿 역시 광산농악에 연행되는 농악의 한 과장이다. 호남우도농악을 연주하는 전문예능인들에 의하면 “낮에는 33채, 밤에는 28수”라는 말이 있다 한다. 그 말의 뜻은 ‘낮에 연주하는 농악(문굿)에서는 33채로 연주하고, 밤에 연주하는 농악(도둑잽이굿)에서는 28수로 연주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굿(문잽이굿)은 어떤 지역에서 여러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리, 도로 같은 사업을 하고자 할 때, 어느 한 마을에서 농악패를 조직하여 각 마을마다 돌아다니며 걸립농악을 행할 때 연행한다. 걸립농악이 마을을 들어갈 때 먼저 걸립패 나팔을 1초, 2초, 3초 나팔을 불어본다. 마을에서 1초, 2초, 3초의 나팔을 불어주면 마을로 들어가게 되지만 마을에서 1, 2, 3초의 나팔이 아닌 다른 나팔소리가 나면 들어가지 못한다. 해당 마을에서 1, 2, 3초의 나팔을 불어주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나팔을 불고, 그 마을의 기 두 개로 도로 양쪽에 세우고 뒷부분에 있는 삼지창을 서로 맞대 문을 막아놓고 문굿(문잽이굿)을 해보라 시험하기도 한다. 이것은 걸립패의 농악 실력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그때 상쇠는 1, 2, 3채의 가락으로 시작하여 문굿을 연행한다. 광주의 문굿은 걸립패들이 마을에 들어오기 전에 치는 굿으로 농악단의 기량을 총집결했다고 볼 수 있다. 37회 출연팀은 출연진을 비교적 젊은 사람으로 바꿈으로써 전체적으로 매우 힘 있는 한판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재 지정 현황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광산농악 (1992.03지정)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농악 (2014.11등재)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문서자료

파일명 요약
DOC_1996_제37회_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_광주광역시_문굿(1996.10.16).pdf 제3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광주광역시 문굿(199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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