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바우끄시기(1999,충청남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4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6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충청남도
분야 민속놀이
수상(단체상) 문화관광부장관상

종목소개

유래

강변의 어재리 느재마을을 중심으로 인근 마을과 제원면(濟原面) 일대 마을에서 치러지는 기우제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종목이다. 농바우끄시기는 ‘농(籠)바위끌기’라는 뜻의 방언인데, ‘농바우’는 느재마을에서 동남쪽으로 약 300~400m쯤 떨어진 시루봉 중턱에 있는 바위이며, 이 이름은 생긴 모습이 반닫이 농을 뒤집어 놓은 것 같다는 데에서 연유한다. 이 마을에는 장수가 갑옷을 숨겨둔 농바우를 끌어내리면 천지개벽하여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다는 설화가 전한다. 이러한 관념이 서려있는 농바우를 여성들이 끌어당김으로서 비를 유도하는 것이라 하겠다. <농바우끄시기>는 2000년 9월 20일, 충남 무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되었다.

특색

놀이의 본 행사는 30대 이상 부인들이 주도하고, 남자들은 행사에 필요한 물건을 만들거나 나르는 정도의 제한된 일만 한다. 농바우 아래 계곡물에 여인네들이 알몸으로 떼 지어 들어가 바가지로 물을 퍼 끼얹으며 물장난을 치고 놀면, 이를 본 하늘이 비를 내려준다는 믿음에서 이러한 놀이가 생겨났다. 줄을 걸고 농바우를 끄실 때 선소리꾼이 농바우에 올라 구성지게 소리를 매기면, 바위 건너편 언덕에서 양쪽으로 길게 줄을 잡은 아낙들이 이쪽저쪽 번갈아가며 농바우를 끄실고 농바우가 굴러 떨어지기 전에 비가 내린다는 것이다.

구성

(1) 물병매기 (2) 용줄매기 (3) 산제 (4) 날궂이 (5) 풍장굿(마마굿)

내용

(1) 물병매기_ 비를 기원하며 병에 소나무 가지를 꽂아 거꾸로 매단다. (2) 용줄매기_ 집집마다 추렴한 짚으로 지름 20㎝, 길이 200m의 동아줄을 꼬아 농바우에 건다. (3) 산제_ 마을 아낙들이 농바우에 도착하여 비오기를 기원한다. (4) 날궂이_ 농바우 아래 계곡물에 아낙들이 옷을 벗고 떼 지어 들어가 키로 물을 까분다. (5) 풍장굿(마마굿)_ 풍물에 따라 신명나게 논다.

문화재 지정 현황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금산농바우끄시기 (2000.09지정)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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