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병영서낭치기(2018,울산시)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울산시
분야 의례
참여단체 울산중구문화원
수상(단체상) 한국민속예술축제추진위원장상(신명)

종목소개

울산병영서낭치기는 울산 지역을 대표하는 세시풍속으로, 영조 25년(1749)에 발간된 《학성지》에도 기록되어 있다.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병영지역을 네 개의 동네(동·서·남·북)와 중앙풍물패로 구분해, 각 방위에 따라 풍물패들이 오방색 복식을 갖춰 입고, 작은 오방색 서낭기를 앞세워 집집이 찾아다니면서 풍물을 치고 음식을 대접받으면서 함께 즐기던 민속놀이다.

놀이를 할 때는 높이 6m의 둑당과 큰 서낭대, 작은 서낭기를 세우고, 풍물을 치면서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다 함께 모여 기싸움이나 풍물겨루기(개인놀음) 등으로 판을 벌이고, 작은 기를 불사르면서 판이 마무리된다.

제1과장 ● 첫째 마당 ‘입굿’: 각 동네의 풍물패들과 기수, 남신, 여신이 서낭대에 모여 기세배를 하고 각 동네로 이동한다. ● 둘째 마당 ‘강신’: 각 동네의 둑당과 큰 서낭대를 중심으로 모여 지신을 밟고 난 후, 작은 서낭기로 신을 옮기는 연희를 한다. 이것이 신을 내리는 것으로 본다. 이때 기수춤을 춘다. ● 셋째 마당 ‘합굿’: 각 동 풍물패들이 모여 신명 나게 어울리는 합굿을 한다.

제2과장 ● 넷째 마당 ‘백희’: 각 동네에서 작은 서낭기를 드리고 나와 기를 휘두르면서 재주를 부려 승부를 겨뤘다는 증언에 따라, 각 동네 풍물패들이 각종 가락과 개인놀이 등으로 다양한 놀이를 펼친다. ● 다섯째 마당 ‘서낭치기’: 동네 사람 모두가 기싸움과 겨루기를 하기 위해 마당에 원형으로 둘러서면, 각 동네 기수들이 기를 들고나와 기싸움을 펼친다. 이때 기싸움에서 이기는 동네가 파종과 추수가 잘 되어 풍년이 든다고 한다.

제3과장
● 여섯째 마당 ‘샘굿’: 상쇠의 주도하에 각 동네의 서낭기와 풍물패들이 샘으로 이동해서 샘굿을 한다. ● 일곱째 마당 ‘대동놀이(사목살이)’: 모든 풍물패, 잡색과 놀이꾼이 마을 네거리에 등걸이를 모아놓고 기와 탈을 태우는 사목살이를 한다. 사목살이를 할 때는 “등걸아 불 살아라” 외치고, 풍물패들와 대동놀이를 한다.

울산병영서낭치기는 농악과 군악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자료로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놀이는 그 전형이 전승되지 않아 기록 등을 바탕으로 복원하므로, 이를 민속놀이로 재현한 것은 매우 중요한 성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복원된 형태가 병영서낭치기의 전형을 담고 있는지를 재고하는 과정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본래 서낭신을 모시는 서낭제 또는 서낭고사와 액을 물리는 소화[燒火] 의식을 더 명확하게 재현함으로써 지역의 특색을 더 드러내야 할 것이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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