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리두레농악(2018청소년,경기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경기도
분야 농악
참여단체 충현고등학교(광명문화원)
수상(단체상) 은상 (제주도지사)
수상(개인상) 연기상 (고혜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종목소개

‘철산리두레농악’은 농사를 짓고 살던 사람들의 삶을 투영한 광명 지역의 농악이다. 광명 지역은 들이 넓어 논과 밭이 많아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농사일에 흥을 돋웠던 농악과, 품앗이를 하는 두레 조직이 여러 마을에 있었다. 그러나 이 지역에 숨 가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예전 소박했던 농악의 흔적을 찾아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1991년부터 광명 지역의 농악을 수소문하며 정리한 결과, ‘철산리두레농악‘을 발굴해 원형을 복원해서 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된 광명농악이 전문적인 연희의 성격을 띠고 있는 것과 달리, 철산리두레농악은 투박한 두레농악의 면모를 담고 있다.

철산리두레농악은 농사철에 두레를 짜서 논을 매면서 불렀던 논매는소리 등이 들어가 있으며, 그 노랫말과 소리의 구성지기가 일품이다. 광명 지역의 논매는소리에는 ‘긴소리’, ‘댕이소리’, ‘너이소리’, ‘상사디야’, ‘몬돌이소리’ 등 여러 소리를 하나로 엮어서 부른다. ‘철산리 농악’은 투박하지만, 농사일과 관련이 깊은 소박한 전통농악이며, 두레와 농악이 어우러져 노동에 지친 심신을 신명으로 이끌고, 일의 능률을 올리며, 나눔과 소통을 하는 중요한 놀이로 이어져 왔다.

충현고등학교 학생들이 실연한 철산리두레농악의 구성과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들나가기 논(들)에 나가기 전 모두 모여 인원, 장비, 소품 등을 점검하고, 상쇠를 중심으로 깃발을 앞세우며 들에 나간다.

  2. 모심기 논(들)에 도착해 모내기소리를 하면서 모내기를 시작한다.

  3. 두레농악놀이 모내기를 끝내고 모든 인원이 논두렁 밟기를 한다. 논두렁 밝기가 끝나면 쇠, 징, 장구, 북으로 두레놀이를 하며 신명 하는 놀이판을 만든다. 이때 논에서는 벼멸구를 쫓기 위해 연기를 피워 나방 벼멸구 등을 잡는다.

  4. 논매기 모내기한 논으로 돌아와 논매기소리를 하며 논매기를 한다.

  5. 새참먹기 농악대와 농부들은 논두렁에 앉아 새참을 나눠 먹고, 아낙들은 논에 나와 고시레를 하고 물동이 춤을 추며 신명 나는 놀이판을 펼친다.

  6. 대동놀이 풍년을 기원하는 놀이판으로,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빈다. 이때 두레농악의 진면목이 펼쳐진다. 이를 통해 공동체의 소통과 대동화합의 신명을 펼친다.

    광명문화원에서 발굴한 철산리두레농악은 두레농악의 요소가 잘 남아 있다. 경기도 대다수의 농악이 남사당의 영향으로 연예농악의 요소가 짙은 것에 비해, 두레농악의 면모가 잘 정리된 것만으로도 중요한 자료로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전통 두레농악을 고등학교학생들이 전승하면서 중요한 문화 원천 보존에 일조하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문화재 지정 현황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농악 (2014.11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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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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