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장좌리당제 및 당굿(2018청소년,전라남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전라남도
분야 의례
참여단체 노화중학교
수상(단체상) 장려상 (서귀포시장상)

종목소개

‘완도장좌리 당제 및 당굿’은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장좌리와 장좌리 앞섬 장도에서 전승되는 마을 공동제다. 1995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된 후 지금까지도 장좌리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이면 당제 및 당굿을 연행한다. 장도의 당집에는 후박나무와 동백나무가 숲을 이뤄 둘러싸고 있는데, 그 안에서 주신인 송징장군[宋徵將軍]과 그 우측에 정연장군[鄭年將軍], 좌측에 혜일대사를 모셔 왔고, 1982년에는 장보고장군[張保皐將軍]을 추가로 모시기 시작했다.

완도 장좌리 당제와 당굿은 제관 선출, 달집 제례, 샘굿, 당수 제례, 음복, 겟제 순으로 진행한다. 먼저 당제를 지내기 위해서는 이장을 중심으로 정월 초사흗날 마을 회의인 ‘대동공회[大同公會]’를 열어 제관, 제비, 당굿을 칠 사람들을 선정한다. 보름날 새벽 마을회관에서 풍물패가 굿을 알리면 당굿이 시작된다. 제관이 앞서고, 풍물패가 길굿을 치면서 당집에 오른다. 당집에서의 제사는 유교식 제차로 행한다. 당제와는 별도로 보름날 밤에는 갯제를 모신다. 장도 입구 바닷가에 각 가정에서 상을 하나씩 차려 내와 길게 늘어놓고 개인별로 소원을 빈다. 이것은 주로 부녀자들이 진행하며, 김·미역 등이 잘 나오게 해달라고 빈다.

장좌리 당제에서 풍물을 치는 굿패들은 징, 장구, 꽹과리, 북, 소고 등으로 구성되는데, 굿패들은 바지저고리에 색띠를 두르고 고깔을 쓰며, 소고잽이들은 치마 저고리를 입고 고깔을 쓰고 무동 차림을 하기도 한다. 꽹과리잽이는 상모가 달린 벙거지를 쓰고 상모를 돌리며, 다른 굿패들은 오색꽃이 달린 고깔을 쓴다. 장좌리 당제 풍물패의 가락은 일명 차굿으로 불리는 가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화중학교 학생들이 실연한 완도장좌리 당제 및 당굿의 실연 과정은 다음과 같다. 이는 연행순서에 따라 농악 가락을 중심으로 총 6과장으로 나눠 정리된 것이다.

제1과장 ‘길굿(입장) 1차굿’ 10차굿, 9차굿, 빠른3차굿, 10차굿 순으로 진행한다.

제2과장 ‘제사굿(당굿)’ 장도의 제당에서 제를 올리는 과정이다. ● 차굿, 9차굿(사당으로 입장), 절 3회 순으로 진행한다. ● 축문, 당제 시작, 빠른 3차굿(절 3회) 순으로 진행한다. ● 느린 3차굿(절 3회), 빠른 3차굿(절 3회), 느린 3차굿(절 3회), 4차굿(음복), 2차굿(사방 주변 3바퀴 돌기) 순으로 진행한다.

제3과장 ‘배굿’ 굿패들이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치는 굿이다. 10차굿, 11차굿, 자진11차굿 순으로 진행한다.

제4과장 ‘우물굿(샘굿)’ 마을에 돌아와서 우물굿을 치는 과정이다. 10차굿, 자진10차굿, 빠른3차굿 순으로 진행한다.

제5과장 ‘당산굿’ 마을 당산에 올라가 당산나무 앞에서 제를 지내는 과정이다. 10차굿, 빠른3차굿, 느린3차굿(당산나무에 절 3회) 순으로 진행한다.

제6과장 ‘지신밟기(퇴장)’ 본래 집집이 돌면서 치는 지신밟기 과정을 진행해야 하나, 간단히 진행하고 빠른3차굿과 인사굿으로 마무리한다.

완도 장좌리 앞섬 장도의 해상을 수호하고, 주민들의 복을 빌어주는 신을 모시는 당제는 특정 지역 주민들의 전유물이다. 이러한 지역 공동체 행사를 학생들이 익히면서 지역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할 기회를 얻는 것이라 하겠다. 특히 유교식 의례와 농악대의 제례가 혼합된 전통적인 섬 지역 의례의 문화적 원형이 잘 남아있는 사례로서도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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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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