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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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개요

구 분 내용
행사명 제1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개최일 1974. 10. 24 ~ 26
개최지역 부산시
개최장소 부산공설운동장
참가종목 (참여인원) 26개 종목

참가종목 정보 및 수상

일반부

참여팀 지역 종목명 참여단체 분야 단체상 개인상/공로상
경상남도 고성오광대놀이 민속극 대통령상
전라남도 나주들노래 민요 국무총리상
경상남도 삼천포농악 농악 문공부장관상 개인상 (문백윤)
경상남도 충무승전무 무용 문공부장관상
부산시 수영야류 민속극 문공부장관상 개인상 (박남수)
강원도 거리제 민속놀이 문공부장관상
전라북도 옥구들노래 민요 문공부장관상 개인상 (고판덕)
경상북도 놋다리밟기 민속놀이 공로상
서울시 꼭두각시놀음 민속극 공로상
경기도 어린이농악 농악 공로상
전라북도 달구노래 민요 공로상
함경남도 용득기 민속극 공로상
평안남도 서도소리 민요 장려상
황해도 해주장굿놀이 민속놀이 장려상 개인상 (김금화)
평안북도 영변가놀량 민요 장려상
함경북도 애원성 민요 개인상 (차금순)
충청북도 가래질소리 민요
충청북도 괴산백중놀이 민속놀이
충청남도 용득기 민속놀이
부산시 동래지신밟기 민속놀이
전라북도 태인민요 민요
제주도 톱질놀이 민속놀이
제주도 달구노래 민요
황해도 황주난봉가 민요
함경남도 북청사자놀음 민속극
함경북도 홍해룡의놀이 민속놀이

개요

제15회 전국민속경연대회는 1974년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되었다. 이 대회에서 신규발굴종목은 아홉 작품이고, 더불어서 6개의 시범공연 작품도 함께 하게 되었다. 이북5도를 포함하여 전국의 시도 대표 24개 팀이 참가하여 농악, 민속놀이, 민요, 민속무용 부문에서 경연을 하였다. 서울은 꼭두각시놀음, 부산은 수영야유와 동래지신밟기, 경기는 성남 어린이농악, 강원은 거리제, 충북은 괴산백중놀이와 가래질노래, 충남은 용둑기, 전북은 옥구들노래, 경북은 놋다리밟기, 경남은 고성오광대와 충무승전무․삼천포농악, 제주는 톱질놀이와 달구노래, 황해도는 해주장군굿놀이와 황주난봉가, 평남은 서도소리, 평북은 영변가 놀량, 함남은 북청사자놀음, 함북은 해룡놀이와 애원성 등이 참가하여 경연을 벌였다. 주목되는 점은 성남의 어린이농악단이 참여하여서 이 경연의 가능성과 미래를 보여주었다고 하는 점이다.
제15회 전국민속경연대회에 새롭게 발굴되어 참가하는 종목은 여러 대략 9개의 종목이지만 특히 민요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가 나왔다고 할 수가 있다. 앞선 해에 지적된 바와 같이 종목의 특징상 발굴의 여지가 있고, 이를 재편집할 소지가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이러한 민요 발굴이 우세하게 드러난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민요 가운데 전국적인 참여 현상이 많아진 것도 이러한 점에서 고무적인 현상이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옥구들노래와 같은 종목은 매우 이례적인 발굴로 만경평야의 넓은 들을 중심으로 전승되는 것을 매우 전통적인 전승자를 중심으로 해서 이를 찾아내서 재편집한 것은 중요한 의의가 있으며, 앞서의 여러 가지 고증과 발굴의 성과를 잇는 작업이었다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들노래의 전통을 주류로 삼아서 새로운 이해가 이루어질 수 있는 틀을 제공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원형론과 발굴작의 구성 문제는 여전하게 논란거리로 되어 있었던 것을 이로써 볼 수가 있다. 이 점에서 원형론의 시비 여하가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신규발굴작의 다양한 의의를 평가하면서도 새로운 참가가 진정한 것인지 하는 것이 거듭 의문으로 제기되는 것도 지울 수 없는 면모라고 할 수가 있다.

의의

이번 대회의 진정한 성과는 여러 가지이지만 세 가지 각도에서 이를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민요와 민속놀이의 부문에서 민요를 중심으로 하는 자료 성과가 남달랐다고 하는 점을 평가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 점에서 자료의 성과는 중요하다고 하겠다. 놀이와 민요는 그러한 의미에서 진정한 것이 아니었다고 하겠다.
둘째는 아이들이 농악을 배워서 이들이 경연에 참여했다고 하는 것은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참여가 진정한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 연행자들의 차세대로 중요한 의미를 제공하였지만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안은 보이지 않았다고 판단된다. 어린이농악은 참가상 정도의 의의만을 부여받았을 따름이고 이들이 새롭게 평가될 만한 진정한 의의는 구현되지 못했다고 생각된다.
셋째는 경연방식에서 이룩된 새로운 경향을 찾아낼 수 있는데, 경연작과 시연작의 구분을 통해서 다양한 보여주기 방식을 꾀하고 있는 점도 남다르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성과를 새롭게 높이는 면모가 있지만 이러한 방식을 통해서 무엇이 진정한 것인지 생각할 수 있는 점을 우리는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경연작, 시연작, 무형문화재 지정작 등을 다양하게 아우를 수 있는 노력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사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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