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대회 개요

구 분	내용
행사명	제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개최일	1961. 09. 24 ~ 29
개최지역	서울시
개최장소	덕수궁
참가종목 (참여인원)	18개 종목
주최	공보부

참가종목 정보 및 수상

일반부

참여팀 지역	종목명	참여단체	분야	단체상	개인상/공로상
황해도	봉산탈춤		민속극	대통령상
전라북도	농악		농악	국무총리상
경상남도	오광대놀이		민속극	문공부장관상
전라남도	강강술래		민속놀이	문공부장관상
충청남도	농악상쇠		농악		개인상 (김덕수)
충청북도	농악상쇠		농악		개인상 (임광식)
전라남도	설장고		민속놀이		개인상 (김오채)
경기도	양주산대놀이		민속극		공로상 (김성대)
함경남도	북청사자놀음		민속극		공로상 (마준섭, 윤영춘)
강원도	농악		농악		공로상
충청남도	무용		무용
경상북도	하회가면극		민속극
전라북도	창		민요
평안남도	서도가요		민요
평안북도	창		민요
평안북도	배뱅이굿		민속놀이
평안북도	무용		무용
함경남도	창		민요

개요

제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는 1961년에 덕수궁에서 다시 이어지게 되었다. 어떠한 경위로 이러한 공백이 생겼는지는 명확하게 알 수 없으나 1958년의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체로 3년 만에 개최되었다. 앞서 1960년의 4․19혁명이 있었고, 1961년 5․16군사쿠데타가 있었다. 혼란한 정국 속에서 이러한 공백이 생기지 않았는가 짐작할 수 있을 따름이다.
제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는 덕수궁에서 9월 24일에서 9월 29일까지 있었다. 신문기록에 의하면 이 대회는 공보부가 주최로 하고 중추가절을 기념하고 9․28 서울수복기념을 겸하는 대회였음을 밝히고 있다. 서울시민 다수가 참여했으며, 앞선 대회의 발굴 작품에 대한 시연을 통해서 공감이 작열하는 서술이 눈에 띤다.
민속예술경연대회의 연희종목은 제1회의 그것을 거의 의존하고 새로운 종목이 추가되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민속극․농악․민속놀이․민요․민속무용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참가종목이 발견된다. 그러나 제1회대회의 성격을 반복하고 있는 인상을 지울 수 없어서 이 점은 많은 의문을 갖게 한다.

참가종목

제1회 대회의 참가종목이 모두 참여하는 현상을 만날 수가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그대로 반복하는 이유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할 수가 있다. 여러 종목 가운데 시민의 갈채를 받은 종목은 탈춤과 함께 평안남도 가요 등이었던 것으로 당시의 자료들이 전하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의 강강수월래와 충청북도 농악에 대한 호응은 대단하였던 것으로 평가된다. 단체상과 개인상으로 나누어서 시상하는 것도 이러한 각도에서 의의를 부여할 만하다.

의의

제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는 관주도형의 민속예술경연대회였으며, 5․16군사정권의 지향점에 근거한 대회였다고 하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는 대회이다. 물론 새롭게 참여한 분야와 종목도 있지만, 제2회 대회는 제1회 대회의 면모를 거의 그대로 답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점에서 색다를 것이 없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당시에 신문기사나 자료는 훨씬 새로운 면모를 기술하고 있다. 구체적인 평가와 성과를 연일 대서특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의 사회 일반 관심을 제고하고 참가한 종목들을 대서특필하는 면모는 매우 중요한 관점의 전환을 말하는 것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단순한 경연에 머무르지 않고 무엇이 중요하고 어떠한 관점에서 이러한 예술을 평가할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의 결과를 반영하고 있는 점은 새삼스러이 반성을 촉구하게 된다. 봉산탈춤과 같은 자료가 발굴되고 평가된 일은 새로운 성과라고 하겠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