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6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대회 개요

구 분 내용
행사명 제4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6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개최일 1999. 09. 14 ~ 17
개최지역 제주도
개최장소 제주시 애향운동장
참가종목 (참여인원) 일반 : 20개 종목 (총 1,246명) / 청소년 : 16개 단체 (총 757명)
주최 청소년 : 문화관광부, 교육인적자원부
일반 : 문화관광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KBS
주관 제주도, 제주시
후원 청소년 :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전국문화원연합회
일반 : 전국문화원연합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참가종목 정보 및 수상

일반부

참여팀 지역 종목명 참여단체 분야 단체상 개인상/공로상
강원도 상노리지경다지기 민속놀이 대통령상 지도상 (이해규)
광주시 용전들노래 민요 국무총리상
전라북도 호남우도정읍농악 농악 문화관광부장관상
충청남도 농바우끄시기 민속놀이 문화관광부장관상
경기도 농기고두마리 민속놀이 문화관광부장관상
전라남도 전라좌도농악 농악 문화관광부장관상
제주도 전상놀이 (삼공맞이) 민속놀이 문화관광부장관상, 입장상
부산시 부산구덕망깨터다지기소리 민요 공로상
충청북도 보은북실기세배 민속놀이 공로상
경상북도 안동한두실행상소리 민요 공로상
경상남도 웅상농청장원놀이 민속놀이 장려상
대전시 산내공주말디딜방아뱅이 민속놀이 장려상
서울시 남이장군놀이 민속놀이 노력상 연기상 (신현주)
대구시 비산농악 농악 노력상
울산시 쇠부리놀이 민요 노력상
황해도 만수대탁굿 의례 노력상
평안남도 평양검무 무용 노력상
평안북도 영변성황대제 민속놀이 노력상
함경남도 돈돌날이 민요 노력상
인천시 별상물림굿 민요 노력상

청소년부

참여팀 지역 종목명 참여단체 분야 단체상 개인상/공로상
부산시 동래지신밟기 민속놀이 대상 (문화광광부장관상)
서울시 남사당풍물놀이 농악 대상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
경기도 이천거북놀이 민속놀이 금상
제주도 꽃염불 제주농업고등학교 민요 은상
경상남도 남해안별신굿 중 탈놀이 및 시석굿 충렬여자상업고등학교 의례 은상
강원도 토성농악 신철원중학교 농악 동상
인천 해주검무 무용 동상
경상북도 영천명주농악 농악 동상
대전시 대전웃다리농악 농악 동상
울산시 매귀악 학성여자고등학교 민속놀이 아리랑상
전라북도 호남우도농악 농악 아리랑상
충청남도 연산백중놀이 민속놀이 아리랑상
대구시 달성다사농악 농악 아리랑상
충청북도 청주신촌농악 청주농업고등학교 농악 아리랑상
전라남도 강강술래 민속놀이 아리랑상
광주시 우도농악 농악 아리랑상

개요

제40회 한국민속예술축제는 1999년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에 걸쳐 제주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개최되었다. 문화관광부․한국문화예술진흥원․KBS가 본 행사를 주최하고, 제주도․제주시가 주관하였으며, 전국문화원연합회․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후원 기관으로 참여하였다.
“열자 새 천년! 빛내자 민속문화”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열린 이번 대회의 경연 부문에는 16개 시․도 및 이북 4개도(황해, 평남, 평북, 함남) 대표 20개 단체 1,246명이 참가하여 기량을 겨루었으며, 시연 부문에는 6개 단체 169명이 출연하였다. 총 26개 단체 1,415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농악, 민속놀이, 민속무용, 민요 등 총 4개 부문에서 경연이 이루어졌다.
우선 시연 부문에는 경북의 <계정들소리>, 부산의 <동해안 별신굿>, 전남의 <진도씻김굿>, 인천의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이 출연하였으며, 경연 부문의 분야별 참가 상황은 다음과 같다. 농악 부문에는 전북의 <호남우도정읍농악>, 전남의 <전라좌도농악>, 대구의 <비산농악>, 민요 부문에는 광주의 <용전들노래>, 경북의 <안동한두실행상소리>, 인천의 <별상물림굿>, 울산의 <쇠부리놀이>, 함남의 <돈돌날이>, 민속무용 부문에는 평남의 <평양검무>가 참가하였다. 민속놀이 부문에는 강원의 <상노리지경다지기>, 제주의 <전상놀이>, 경기의 <농기고두마리>, 충남의 <농바우끄시기>, 부산의 <부산구덕망깨터다지기소리>, 충북의 <보은북실기세배>, 경남의 <웅상농청장원놀이>, 대전의 <산내공주말디디딜방아뱅이>, 서울의 <남이장군놀이>, 황해의 <만수대탁굿>, 평북의 <영변성황대제>가 참여하였다. 한편 민속극 부문으로 참가한 단체는 1999년 경연에도 없었다.
다음으로 수상현황을 살펴보기로 한다. 종합최우수상(대통령상)에는 민속놀이 종목으로 참가한 강원 대표 <상노리지경다지기>가 선정되었으며, 종합우수상(국무총리상)은 민요 종목으로 참가한 광주 대표 <용전들노래>가 차지하였다. 우수상(문화관광부장관상)은 민속놀이 종목으로 참가한 제주 대표 <전상놀이>, 경기 대표 <농기고두마리>, 충남 대표 <농바우끄시기>, 농악 종목으로 참가한 전북 대표 <호남우도정읍농악>, 전남 대표 <전라좌도농악>이 수상하였다.
공로상 중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상은 민속놀이 종목으로 참가한 부산 대표 <부산구덕망깨터다지기소리>,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상은 같은 종목으로 참가한 충북 대표 <보은북실기세배>, MBC사장상은 민요 종목으로 참가한 경북 대표 <안동한두실행상소리>가 받았으며, 장려상인 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상과 전국문화원연합회장상은 민속놀이 종목으로 참가한 경남 대표 <웅상농청장원놀이>와 대전 대표 <산내공주말디디딜방아뱅이>가 각각 수상하였다. 나머지 민속놀이 종목으로 참가한 서울 대표 <남이장군놀이>, 황해 대표 <만수대탁굿>, 평북 대표 <영변성황대제>, 농악 종목으로 참가한 대구 대표 <비산농악>, 민요 종목으로 참가한 인천 대표 <별상물림굿>, 울산 대표 <쇠부리놀이>, 함남 대표 <돈돌날이>, 민속무용 종목으로 참가한 평남 대표 <평양검무>는 노력상(도지사상)을 받았다. 아울러 입장상에 민속놀이 종목으로 참가한 제주 대표 <전상놀이>, 지도상에 강원의 이해규(<상노리지경다지기>), 연기상에 서울의 신현주(<남이장군놀이>)가 선정되었다.

신규 종목

제40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는 강원의 <상노리지경다지기>, 광주의 <용전들노래>, 제주의 <전상놀이(삼공맞이)>, 경기의 <농기고두마리>, 충남의 <농바우끄시기>, 전남의 <전라좌도농악>, 충북의 <보은북실기세배>, 경북의 <안동한두실행상소리>, 경남의 <웅상농청장원놀이>, 대전의 <산내공주말디딜방아뱅이>, 인천의 <별상물림굿>, 울산의 <쇠부리놀이> 등 총 12종목이 신규 종목으로 참가하였다.

의의

1999년 9월 15일부터 9월 17일까지 3일간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개최된 제40회 한국민속예술축제는 20세기의 마지막 한국민속예술축제이자, 기존의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새롭게 ‘한국민속예술축제’로 명칭과 운영방식을 바꾼 첫 행사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그동안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와 관련하여 제기된 여러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운영방식을 ‘경연대회’에서 ‘축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가 진작부터 있어왔다. 물론 이러한 방향 전환의 필요성에 대하여 민속예술관련 종사자 모두가 공감했던 것은 아니다. 축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다분히 본질적이고 원칙론적인 문제 제기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주로 민속학자들이 강조한 관점이다. 이에 대해 민속예술의 발굴․기획․연출에 관여해 온 이들이나 연구자들 가운데 일부는 축제로의 전환이 별 실익이 없다는 점을 들어, 경연대회 방식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주장을 펴기도 하였다. 경연대회가 아니면 행정 지원이 줄어들고, 지역 내에서의 관심도 약화되리라는 것이 그 이유이다. 이러한 논란은 있었지만 1999년, ‘경연대회’는 마침내 ‘축제’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명칭의 변경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에서도 여전히 경연의 형식이 유지되었다.
이번 축제의 시연 부문에는 지난 해 대회에서 종합최우수상(대통령상)을 수상한 경북의 <계정들소리> 외 부산의 <동해안별신굿>, 전남의 <진도씻김굿>, 인천의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 등 6개 종목, 169명이 참가하였으며, 경연에는 민속극을 제외한 농악, 민요, 민속놀이, 민속무용 부문에서 20개 종목, 1,246명이 참가하였다. 세부적인 부문별 참가 상황으로부터, 농악 부문에 3종목, 민요 부문에 5종목, 민속무용 부문에 1종목, 민속놀이 부문에 11종목이 참가하였으며, 민속극 부문에서는 한 종목도 나오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많은 종목이 참가한 부문은 민속놀이였으며, 이번 경연의 종목 수는 1999년도 대회 당시의 9종목보다 2종목이 많았다.
한편 인천의 <별상물림굿>, 광주의 <용전들노래>, 대전의 <산내공주말디딜방아뱅이>, 울산의 <쇠부리놀이>, 경기의 <농기고두마리>, 강원의 <상노리지경다지기>, 충북의 <보은북실기세배>, 충남의 <농바우끄시기>, 전남의 <전라좌도농악>, 경북의 <안동한두실행상소리>, 경남의 <웅상농청장원놀이>, 제주의 <전상놀이> 등 총 12종목이 이번 축제를 통해 새롭게 발굴되었는데, 이중 절반이 넘는 7종목이 민속놀이 부문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나머지 5종목 중 4종목도 민요 부문에 해당하여, 발굴 종목이 민속놀이와 민요에 다소 치우친 경향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경연에서 심사위원들은 2~3개 마을이 조합한 이질적 민속예술, 서구적 춤판구조와 규격적인 동작, 공연과 등장․퇴장 때에 일률적으로 반복되는 동작 등을 경계해야 할 사항으로 뽑았다. 심사 결과 종합최우수상은 “집지을 땅을 다지는 장면을 그대로 원형대로 실감나게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은 강원 철원군 주민들의 <상노리지경다지기>가 차지했으며, 종합우수상인 국무총리상에는 사단법인 지산용전들소리보존회가 2년여 간의 고증을 거쳐 복원한 광주의 <용전들노래>가 선정되었다. 부문별 우수상은 민속놀이 종목으로 참가한 제주의 <전상놀이>, 경기의 <농기고두마리>, 충남의 <농바우끄시기>, 농악 종목으로 참가한 전북의 <호남우도정읍농악>, 전남의 <전라좌도농악>이 수상하였다. 종합최우수상부터 우수상까지의 상위 입상권에 든 종목은 대부분 민속놀이와 농악에 분포되어 있었다.
“열자 새 천년! 빛내자 민속문화”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열린 이번 제40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는 그동안 제기되어온 문제의 개선을 위해 몇 가지 새로운 시도를 실행에 옮기기도 하였다. 우선 앞서 언급한 대로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한국민속예술축제’로 명칭이 변경된 점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는 출연 종목당 80명 이내로 출연인원을 제한하였다. 지나친 입상 경쟁으로 인한 출연 규모의 지나친 확대는 그동안 꾸준히 문제로 지적되어 온 사안이었다. 본 대회에서 이러한 개선책이 마련됨에 따라, 지난 1998년 당시의 행사와 비교하여 출연 종목은 24개에서 26개로 늘어났음에도 출연 인원은 2,565명에서 1,415명으로 대폭 축소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농번기를 고려하여 행사의 개최시기를 기존의 10월 중순에서 9월 중순으로 변경, 주민들의 참여가 용이하도록 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에 더하여 제40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는 기존 대회에서 주로 이용하였던 행사장소인 대규모 공설운동장이나 실내체육관 대신 중형 야외공연장으로 그 공간을 이동시킴으로써 바다나 야산, 마을을 배경으로 하였던 과거의 전통적인 축제 분위기를 살려내는 한편 민속예술의 원형보존에 충실을 기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축제 당시, 제주 지역에 불어 닥친 태풍으로 인하여 야외 공연장에서의 행사를 다 마치지 못하고 후반부에는 다시 실내 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길 수밖에 없었다.
한편 축제 기간 중에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서울), 동해안 별신굿(부산), 진도 씻김굿(전남), 남해안 별신굿(경남), 칠머리당굿(제주), 계정들소리(경북, 1998년도 대통령상) 등의 팔도굿을 모두 볼 수 있었던 것도 이번 행사의 특색이라 할 만하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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