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9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대회 개요

구 분 내용
행사명 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9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개최일 2002. 10. 15 ~ 18
개최지역 충청북도
개최장소 충주시 탄금대 잔디구장
참가종목 (참여인원) 일반 : 19개 종목 (총 1,185명) / 청소년 : 16개 단체 (총 753명)
주최 청소년 : 문화관광부, 교육인적자원부
일반 : 문화관광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MBC
주관 충청북도, 충주시
후원 청소년 :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전국문화원연합회
일반 :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전국문화원연합회

참가종목 정보 및 수상

일반부

참여팀 지역 종목명 참여단체 분야 단체상 개인상/공로상
전라북도 금과들소리 민요 대통령상 지도상 (김봉호)
제주도 정의고을 여름들노래 민요 국무총리상
강원도 평창둔전평농사놀이 농악 문화관광부장관상 연기상 (이준섭)
경상남도 마도갈방아소리 민요 문화관광부장관상
부산시 부산농악 농악 문화관광부장관상
경기도 아방리줄다리기 민속놀이 문화관광부장관상
충청북도 속리산송이놀이 민속놀이 문화관광부장관상
전라남도 무안들노래 민요 공로상
인천시 인천염벗일노래 민요 공로상
광주시 광주지산농악 농악 공로상
충청남도 서산지점놀이 민속놀이 장려상 / 입장상
대전시 계족산무제 의례 장려상
경상북도 예천청단놀음 민속극 노력상
평안북도 평안도다리굿 민속놀이 노력상
황해도 만수대탁굿 의례 노력상
평안남도 평양검무 무용 노력상
서울시 문희연 민속놀이 노력상
대구시 당정마을지신밟기 민속놀이 노력상
울산시 선사시대고래잡이재현 민속놀이 노력상

청소년부

참여팀 지역 종목명 참여단체 분야 단체상 개인상/공로상
충청남도 만세보령농악 보령주산산업고등학교 농악 대상 (국무총리상)
충청북도 청주농악 농악 금상 (문화관광부장관상)
강원도 용물달기 민속놀이 금상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
경상북도 무을풍물 농악 은상
제주도 날외 소금 맹글기 대정고등학교 민요 동상
전라남도 진도남도들노래 민요 동상
광주시 우도농악판굿 농악 아리랑상
부산시 동래학춤 무용 아리랑상
전라북도 벽골제 쌍용놀이 민속놀이 아리랑상
대구시 가루뱅이농악 농악 아리랑상
경상남도 고성 오광대 민속극 아리랑상
울산시 울산학춤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 무용 아리랑상
대전시 대전웃다리농악 농악 장려상
경기도 퇴계원 산대놀이 심석고등학교 민속극 장려상
서울시 우도 풍물굿 농악 장려상
인천시 은율탈춤 민속극 장려상

개요

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는 2002년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간에 걸쳐 충북 충주시 칠금동 탄금대 잔디구장에서 펼쳐졌다. “어깨춤이 덩실덩실, 흥겨운 한마당”이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기획된 이번 축제는 문화관광부․한국문화예술진흥원․MBC가 주최하고, 충청북도․충주시가 주관 기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문화재보호재단․전국문화원연합회가 후원 기관으로 참여하였다.
이번 축제에는 총 24개 단체, 1,505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경연 부문에는 16개 시․도 및 이북 3개도(황해, 평남, 평북) 대표 19개 단체 1,185명이 참가하여 농악, 민요, 민속놀이, 민속무용, 민속극, 농악놀이, 농요 등의 분야에서 기량을 겨루었으며, 시연 부문에는 강원의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 충북의 <전통택견>, 전남의 <강강술래>, 경북의 <월월이청청>, 이북 5도의 <북청사자놀음․돈돌날이> 등 5개 단체 320명이 출연하여 지역 고유의 우수한 민속예술을 선보였다.
경연 부문의 분야별 참가 상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민요 부문에는 인천의 <인천염벗일노래>, 제주의 <정의고을여름들노래>, 경남의 <마도갈방아소리>, 전남의 <무안 들노래>, 농악 부문에는 부산의 <부산농악>, 광주의 <광주지산농악>이 참가하였다. 그리고 농요 부문에는 전북의 <금과들소리>, 민속무용 부문에는 평남의 <평양검무>, 민속극 부문에는 경북의 <예천청단놀음>, 농악놀이 부문에는 강원의 <평창둔전평농사놀이>가 각각 참가하였다. 한편 민속놀이 부문에는 경기의 <아방리줄다리기>, 충북의 <속리산송이놀이>, 충남의 <서산지점놀이>, 대전의 <계족산 무제>, 서울의 <문희연>, 대구의 <당정마을지신밟기>, 황해의 <만수대탁굿>, 울산의 <선사시대고래잡이재현>, 평북의 <평안도다리굿>이 출품되었다.
다음으로 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의 수상현황을 살펴보기로 한다. 종합최우수상(대통령상)은 민요 종목으로 참가한 전북 대표 <금과들소리>가 수상하였으며, 종합우수상(국무총리상)은 같은 민요 종목으로 참가한 제주 대표 <정의고을여름들노래>가 차지하였다. 그리고 우수상(문화관광부장관상)은 농악놀이 종목으로 참가한 강원 대표 <평창둔전평농사놀이>, 민속놀이 종목으로 참가한 경기 대표 <아방리줄다리기>와 충북 대표 <속리산송이놀이>, 민요 종목으로 참가한 경남 대표 <마도갈방아소리>, 농악 종목으로 참가한 부산 대표 <부산농악>에 주어졌다. 공로상에 해당하는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상,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상, MBC사장상은 농악 종목으로 참가한 광주 대표 <광주지산농악>, 민요 종목으로 참가한 인천 대표 <인천염벗일노래>, 같은 민요 종목으로 참가한 전남 대표 <무안들노래>가 각각 차지하였다. 장려상인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상은 민속놀이 종목으로 참가한 충남 대표 <서산지점놀이>가 받았으며, 전국문화원연합회장상은 같은 민속놀이 종목으로 참가한 대전 대표 <계족산무제>가 수상하였다. 한편 민속놀이 종목으로 참가한 서울 대표 <문희연>, 대구 대표 <당정마을지신밟기>, 평북 대표 <평안도다리굿>, 황해 대표 <만수대탁굿>, 울산 대표 <선사시대고래잡이재현>, 민속극 종목으로 참가한 경북 대표 <예천청단놀음>, 민속무용 종목으로 참가한 평남 대표 <평양검무>는 노력상(충북지사상)을 받았다. 입장상(충주시장상)에는 충남의 민속놀이 <서산지점놀이>가 선정되었으며, 지도상(충주시장상)과 개인상(영주시장상)은 각각 전북의 김봉호(<금과들소리>)와 강원의 이준섭(<평창둔전평농사놀이>)에게 돌아갔다.

신규 종목

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를 통해 새롭게 발굴된 민속예술은 서울의 <문희연>, 강원의 <평창둔전평농사놀이>, 대구의 <당정마을지신밟기>, 충북의 <속리산송이놀이>, 광주의 <광주 지산농악>, 충남의 <서산 지점놀이>, 대전의 <계족산무제>, 경남의 <마도갈방아소리>, 제주의 <정의고을여름들노래>, 전남의 <무안들노래> 등 총 10종목이다.

의의

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는 2002년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충북 충주시 칠금동 탄금잔디마당에서 열렸다. 여름 수해로 일부 지역 참가단들이 참가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대체로 기존에 계획했던 바와 큰 차이 없이 무난히 치러졌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축제가 설정한 추진 방향은 다음과 같다.

  • 행사의 대형화, 지나친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출연인원을 80명 이내로 제한(심사에 반영)
  • 참가작품은 인위적 연출을 자제하고 향토민속원형 재현에 충실
  • 공연장소의 규모를 감안(잔디마당 22,000여 평)해 참가작품 공연준비
  • 참가분야(민속놀이, 민요, 농악, 민속무용, 민속극 등) 구분 폐지

출연인원을 80명 이내로 제한하도록 한 규정은 제4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당시 처음 제안된 것이다. 이 규정의 실시로, 제40회 축제 당시의 출연 인원은 그 이전 제39회의 2,565명에서 1,415명으로 대폭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이후 점차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제43회 축제에 이르러, 출연 인원은 1,505명으로 늘어났다.
다음으로, 본 축제는 인위적 연출의 자제와 향토민속원형의 충실한 재현을 목표로 하였다. 민속예술 작품의 인위적 연출이란 없던 사실을 새롭게 만들어 내거나 꾸며내는 행위로, 마을에서 실제 행해지지 않았던 요소들을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경연에서의 흥미유발 및 입상을 꾀하였던 사례는 이미 여러 차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물론 연출로 인한 조작의 허용 범위에 대해서는 의견의 차가 있을 것이나, 연출자에 의한 근거 없는 조작과 윤색, 각색은 경계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 공연장소의 규모나 공간 설정의 문제와 관련하여서는 제41회 대회에서부터 시도된 개선의 흐름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참가 종목 분야의 구분을 폐지한 것도 이 축제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참가 분야의 구분은 다양한 민속예술이 자유롭게 축제에 참여하는 경로를 차단하거나, 작품의 무리한 변용을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민속놀이가 아닌 작품이 어쩔 수 없이 민속놀이 부문으로 참가하는 일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동안 대상을 목표로 한 대규모 작품들의 과열경쟁이 이루어지면서 점차 민속극과 무용 등의 무대종목과 소규모작품은 참가작이 없어지고, 애초에는 부문별로 주어졌던 우수상도 분야 구분 없이 대형작품에 편중되는 현상이 야기되기도 했었다. 참가 분야의 구분을 폐지한 이번 제43회 축제에서는 종전과 달리 농요, 농악놀이와 같이 새로운 부문이 생겨나고, 비교적 다양한 부문에 각 종목들이 배치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축제의 시연 부문에는 2001년도에 종합최우수상(대통령상)을 수상한 강원의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80명) 및 충북의 민속무예 <전통택견>(40명), 전남의 <강강술래>(52명), 제8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신규 종목으로 참가하여 대상을 수상한 경북의 <월월이청청>(80명), 이북 5도의 <북청사자놀음․돈돌날이>(68명) 등 5종목이 출연하였다. 그리고 본 축제의 추진방향이 준수되면서, 경연에는 전체 7개 부문이 형성되었다. 우선 민요 부문에는 인천의 <인천염벗일노래>(65명), 제주의 <정의고을여름들노래>(80명), 경남의 <마도갈방아소리>(80명), 전남의 <무안 들노래>(75명) 등 4종목, 농악 부문에는 부산의 <부산농악>(56명), 광주의 <광주지산농악>(61명) 2종목이 참가하였다. 그리고 농요 부문에는 전북의 <금과들소리>(80명), 민속무용 부문에는 평남의 <평양검무>(13명), 민속극 부문에는 경북의 <예천청단놀음>(42명), 농악놀이 부문에는 강원의 <평창둔전평농사놀이>(54명)가 각 1종목씩 참가하였다. 경연에 부문을 두는 규정은 폐지되었으나, 민속놀이 부문에는 여전히 가장 많은 종목의 참가가 있었다. 경기의 <아방리줄다리기>(80명), 충북의 <속리산송이놀이>(62명), 충남의 <서산지점놀이>(80명), 대전의 <계족산 무제>(80명), 서울의 <문희연>(80명), 대구의 <당정마을지신밟기>(40명), 황해의 <만수대탁굿>(25명), 울산의 <선사시대고래잡이재현>(80명), 평북의 <평안도다리굿>(52명) 등 9종목이 참여한 것이다. 그리고 각 종목마다 전반적으로 출연 인원의 수가 조금씩 증가하면서, 전체 참가 인원은 1,505명에 이르게 되었다.
한편 이번 축제에는 <문희연>(서울), <평창둔전평농사놀이>(강원), <당정마을지신밟기>(대구), <속리산송이놀이>(충북), <광주지산농악>(광주), <서산지점놀이>(충남), <계족산무제>(대전), <마도갈방아소리>(경남), <정의고을여름들노래>(제주), <무안들노래>(전남) 등 10종목이 새롭게 발굴되는 성과가 있었다. 그리고 <정의고을여름들노래>, <평창둔전평농사놀이>, <마도갈방아소리>, <속리산송이놀이> 등 4종목은 우수상 이상의 상위 수상권에 입상하였다. 참고로 <아방리줄다리기>는 제7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신규 종목으로 참가하여 은상을 받았던 작품으로, 이번 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도 출품되었다.
다음으로 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의 수상 현황을 살펴보기로 한다. 종합최우수상에는 전북의 농요 <금과들소리>, 종합우수상에는 제주의 민요 <정의고을들노래>가 선정되었다. 우수상인 문화관광부장관상은 강원의 농악놀이 <평창둔전평농사놀이>, 경기의 민속놀이 <아방리줄다리기>, 경남의 민요 <마도갈방아소리>, 부산의 농악 <부산농악>, 충북의 민속놀이 <속리산송이놀이> 등 5편이 수상하였다. 이로부터 상위 수상권에 농요, 민요, 농악놀이, 민속놀이 부문의 종목이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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