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동두내두레소리(2011,경기도)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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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회 | 제52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8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
참여지역 | 경기도 |
분야 | 민요 |
참여단체 | 동두내옛소리보존회 |
수상(단체상) | 금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
종목소개
경기도 동두천 지역에 전승되어오는 논농사소리다. 기우제 행사인 물까부리와 논농사소리를 묶은 두레소리, 칠월 백중에 힘든 논농사를 마치고 노는 호미씨세의 세 가지를 묶었다.
논농사에 필수인 물이 부족할 때는 기우제를 지내 비를 빌었는데, 이를 물까부리라 불렀다. 물까부리는 아낙네들이 빌었는데, 특히 첫아들을 낳은 아낙네가 소원을 빌면 소원이 잘 이뤄진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한다. 마을 앞에 흐르는 시냇물에 나가서 맑은 물로 ‘키’로 까불어 비나리를 했다. 아낙네 30여 명이 속옷 바람으로 미친 듯이 나뒹굴면서 정신없이 춤을 추며 옥황상제에게 억수 같은 비를 내려달라고 공수를 드린다. 장구, 북, 쇠를 치고 두드리고 때굴때굴 구르면서 야단법석으로 춤을 추면 옥황상제가 아낙네들의 꼴이 보기 싫어 호령하듯 천둥 번개를 치며 억수장마 같은 비를 주룩주룩 내려준다고 믿었다.
농사철이 되면 논둑마다 가래질을 하고, 비가 오면 두레패를 만들어 동두내소리 <훠나기타령>을 하면서 모를 낸다. 모낸 지 20여 일이 넘으면 <긴방아타령>을 하며 애논을 매주고, 또 보름이 지나면 <잦은방아타령>으로 두벌 논을 맨다. 모를 내는데 해 질 무렵 되어 모를 다 못 낼 것 같으면 두레꾼들이 빠른 농악 가락에 맞춰 빠른 손놀림으로 모를 낸다. 이를 ‘뺑뺑이 모’라고 부른다.
7월 백중이 되면 호미를 씻어둔다고 해 호미씨세 놀이를 한다. 이는 호미를 사용하는 일이 다 끝났다는 의미다. 은행나무 밑 그늘에서 온종일 어유소 장군이 들던 장사 돌을 들어 새로 장사를 탄생시킨다. 놀러 나온 아이들을 무동 태우고, 농악과 함께 옛 소리를 부르면서 마을 사람들이 기나긴 여름 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놀이를 했다.
내용
모심는소리 - 훠나기타령 (받는소리) 훠나 훠나 훠나기로구나 (메기는소리) 이곳 저곳에 꽂아도 삼배출로만 꽂아라 오월오일 단오날에 물색이 생시한다 오이밭의 풀을 따니 이슬이 젖었도다 훠나 훠나 훠나기로구나 앵두익어 붉은 빛이 아침볕에 비치도다 목 맺힌 영계 소리 악임벌로 자로 운다 00 아녀들아 추천을 말려니와 청홍상 창포비녀는 가절을 허송마라 산천이 진하사 유연이 자군하니
논두렁밟기
초벌논매기 – 긴방아타령 (받는소리) 에 히어라 방아 요오 (메기는소리) 우리 농부야 재매어라 춘분시절에 이때로구나 뒷동산에 살구꽃은 가지나 가지 봄빛이요
지게상여놀이 (받는소리) 허허허허 어거리 낭차 어하 (메기는소리)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진다 잎진다 설워마라 명년 삼월 봄이 되면 너는 다시 피건마는 <자진소리> (받는소리) 어허 (메기는소리) 어허
두벌논매기 - 자진방아타령 (받는소리) 에히어라 방아요 (메기는소리) 먼뎃 사람은 듣기도 좋게 가까운데 사람은 보기도 좋게 남의 눈치를 보지 말고 슬금슬금 매 봅시다 사당골의 박달나무 조산 마루서 내려다보니 행담마을 은행나무 우리 마을을 지켜주고 양지가 밝아서 양지말이냐 응달이 졌다고 응달말인고 물이 귀해서 무수군이냐 굿당도 없는 무당모루
물까부리
세벌논매기 - 어하소리, 우야훨훨 (받는소리) 어어어 어히- 어허 어허 어허하 (메기는소리) 어하소리는 논매는 일꾼의 소리 꽃은 꺾어 머리에 꽂고 잎은 꺾어 입에다 물고
<새쫓는소리-우야훨훨> (받는소리) 우야훨훨 (메기는소리) 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간다 우야훨훨 우야훨훨
경기도 동두천 지역에 전승되는 논농사소리를 엮은 작품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이후 2013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5호 동두천민요로 지정되었다.
문화재 지정 현황
-경기도 무형문화재 동두천민요 (2013.12지정)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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