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달성다사12차진굿(2011,대구시)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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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회 | 제52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8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
참여지역 | 대구시 |
분야 | 농악 |
참여단체 | 달성다사12차진굿보존회 |
수상(단체상) | 동상 (한국문화재재단상) |
종목소개
달성다사12차진굿(달성다사농악)은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의 동제인 당산제와 그 전통을 함께 한다.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당산제의 유래는 확실치 않으나, 풍물굿을 수반했던 것으로 미루어보면 달성다사12차진굿(달성다사농악)의 유래 또한 마을의 역사와 그 궤를 함께해온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 이름을 남긴 풍물꾼으로는 제1대 상쇠 추수호와 제2대 상쇠 추학엽(추한길)으로부터 가락을 계승한 제3대 상쇠 구석천(구태암), 이금달, 배무원(징), 구자영(장고), 김소권(소고) 등을 들 수 있다. 해방 이후 상쇠 배기순이 소년 농악대를 결성한 바 있으나, 6·25 전쟁으로 소멸했다. 이후 그가 다시 만든 농악대는 1962년 5·16 기념행사로 개최된 면 단위 동별 농악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60년대에는 밀양 박씨 박재수가 유명했는데, 당시 상쇠는 배기순(2009년 작고)이 맡았다. 함께 한 풍물꾼으로는 김형고(징), 구본만(북), 구자옥(북) 등을 들 수 있다. 다사농악은 1970년대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1980년대 들어서 침체기를 맞는다. 1986년 재결성한 다사농악대는 다른 지역 풍물패와 교류를 확대하며 가락이나 판의 짜임새를 갖춰나갔다. 다른 지방의 농악이 ‘징의 타점을 기준으로 한 채‘로 장단과 가락을 구분 짓는 것에 반해, 달성다사12차진굿(달성다사농악)은 경상도 지역 농악과 마찬가지로 ‘매구가락을 기준으로 한 채‘로 구분한다. 특히 진법에만 기준해 연행 과정이 매우 체계적이고 분명한 ‘채’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달성다사농악은 아래와 같이 12차 36진법으로 연행한다. 1차 - 1진 집합굿, 2진 골매기굿(단마치길굿), 3진 길굿・먼길굿, 4진 군악길굿 2차 - 1진 본부석 인사, 2진 판딱이굿, 3진 관중인사 3차 - 1진 자진살풀이, 2진 길살풀이・반죽살풀이, 3진 덧뵈기 가락 4차 - 1진 진오방굿, 2진 순령굿 5차 - 1진 외덧뵈기, 2진 팔괘진 좌우치기, 3진 사치기 태극진풀이 6차 - 1진 초랭이 짝짓기, 2진 도드래기・사치기 인사굿, 3진 연풍굿 7차 - 1진 마당밟기, 2진 사토오방진굿, 3진 품앗이사토오방진풀이 8차 - 1진 가새치기, 2진 미지기, 3진 오방쌍진풀이 9차 - 1-2진 놀이마당(판굿) 10차 - 1진 고사리꺾기, 2진 허허굿, 3진 팔자진 11차 - 1진 기러기진, 2진 영산다드래기・첨지굿, 3진 잽이훈련굿 12차 - 1진 싸움굿, 2진 칭칭이굿(노래굿), 3진 인사, 4진 품앗이 행진가락
달성다사12차진굿은 마을의 수호신을 섬기는 당산제에서 유래했으며, 농사굿이면서도 신명풀이 현장을 이끌어간 연희굿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경상도의 전형적인 모의 군사굿, 즉 전쟁놀이 형식의 박력이 표현되는데, 이런 형식에 농사굿까지 강조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군사굿으로서 긴장과 이완이 담긴 내용을 보완하는 것이 앞으로의 전승에도 더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젊은 사람들을 주축으로 전승을 해나가려는 노력이 보이는 가운데, 더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독려하는 것도 하나의 과제일 것이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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