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송악두레(2012,충청남도)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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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회 |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9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
참여지역 | 충청남도 |
분야 | 민요 |
참여단체 | 송악풍물두레논메기보존회 |
수상(단체상) | 금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
종목소개
송악두레는 2002년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에서 발굴해 계승·보존하는 매우 거칠고 투박한 두레놀이다. 농부들이 만물논매기를 하며 농사짓는 수고로움을 풀기 위해 해왔던 민속이며, 외암민속마을 문화재 보호구역과 상수원 상류 청정지역인 송악면 주민의 농경문화 유산이라 할 수 있다. 지역 특유의 퉁퉁이 장단과 지게 가마 두레쌈놀이가 독특하다.
제1마당 ‘농신제’ 농신제로서 가가호호 남녀노소 무탈함과 풍년을 기원하며 동쪽을 향해 축문을 읽고 제를 올린다.
<축문> 유세차 임세년 OOOO년 OO삭십 OO일 신유 송악풍물두레논매기보존회 단장 정인화 감소고우 토지지신 지위금위 두레풍물 보존행사 금일 참석자 전원강길 만사형통 우순풍조 백곡풍양 기뢰신휴비 예장성유 신고흠영전 궐거상향
제2마당: ‘모심기’
<모심는소리-상사소리>
(받는소리) 얼럴럴 상사듸야
(메기는소리) 한일자로 늘어서서 입구자로 심어보세
드문듬성 시엄어도 삼배출짜리루 꽂아주게
여기저기 찍어어도 양석자리만 찍어주게
어허흠차 찍어내야 어허흠차 찍어내야
스마지기 논뱀이가 반달만치 남어었네
어찌네가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지
농자천하지대본이라 농사가 최고일세
얼추심었네 얼추심어 장구뱀이가 기다린다
이논뱀이 얼렁심고 장구뱀이루 넘어가세
가찬디 사람보기좋고 먼디사람도 보기좋네
즘심참이 늦어지니 얼렁심고 쉬어가세
오늘우덜 흘린땀이 국태민안 시화연풍
다심었다!
제3마당 ‘두레 논매기’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뙤풀로 만든 송악도랭이와 우모를 착용하고, 호미 없이 행하는 만물논매기다. 굿거리장단에 송악두레농요를 부르며 두레춤사위와 더불어 두레꾼이 하나가 되어 신명 나는 분위기를 만든다.
<논매는소리 - 얼러를 가세>
(받는소리) 어하 얼러를 가아세
(메기는소리) 농자천하지대본이라 농사가 최고일세
여보시오 농부님네 농사가 근본이요
넘어간다 넘어간다 얼카덩어리 잘넘어간다
올해도 풍년이요 내년에도 풍년일세
스마지기 논뱀이가 반달만치 남어었네
이논뱀이 얼렁매고 장구뱀이루 넘어가세
잘도맨다 잘도맨다 얼카덩어리 잘넘어간다
오늘같이 논매는날 막걸리가 최고일세
노송아래 덩그마니 막걸리가 오라하네
오늘우덜 흘린땀이 국태민안 시화연풍
<자진논매는소리 - 얼럴럴 가세: 빨른마치>
(받는소리) 얼럴럴 가세
(메기는소리) 뚱그렇게 돌아서서
푹푹파서 외루감구
사뿐사뿐 바루감구 얼럴럴 가세
얼카덩어리 잘넘어가네
이뱀이 다매믄 어디루가나
이뱀이 다매믄 쉬어가세
다맸다!
넷째마당 ‘지게가마 두레쌈놀이’ 이 마당은 피로를 푸는 마당으로, 소쿠리를 집어 던지고 상대를 논두렁에 팽개치기도 하며, 농기를 제압하고 지게 가마에 상두레꾼과 서당도령을 태워 신명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뙤풀로 만든 송악도랭이는 안쪽에 새끼를 꼬아 격자문양으로 만들어 시원하고 오래 입어도 땀이 차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우모는 다른 지방에서 볼 수 없는 소나무 뿌랭이로 틀을 만들고, 그 틀을 중심으로 뙤풀을 빗살무늬로 엮어 마감한 것이다. 송악 특유의 거칠고 투박한 퉁퉁이장단을 비롯해, 마당 덩덕궁이와 빨른마치장단으로 흥을 최고조로 높인다.
충청남도의 논농사소리 중 모심는소리와 논매는소리, 그리고 지역 농악 장단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소품을 직접 제작해서 소박하지만 멋스러운 민속을 잘 보여줬다. 이 작품은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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