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중원들소리(2012,충청북도)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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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회 |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9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
참여지역 | 충청북도 |
분야 | 민요 |
참여단체 | 중원들소리보존회 |
수상(단체상) | 아리랑상 (한국민속예술축제추진위원장상) |
종목소개
중원들소리는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 마제마을에 전승되는 보리농사의 노동요를 엮은 것이다. 보리농사는 먼저 씨앗을 파종하고 보리를 덮은 후 보리밟기, 보리타작, 방아찧기 순으로 이뤄지며, 이러한 보리농사 순서에 따라 작품을 구성했다. 이 작품은 2011년 충북민속예술축제에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최종남(여, 57년생) 씨 외 마을 사람 69명이 참여해 1960년대부터 잊혀간 보리농사 노래를 계승하기 위해 재현했다고 한다.
보리덮는소리 (받는소리) 쿵닥쿵닥 잘도한다 (메기는소리) 봄에 뿌리면 봄보리요 가을에 뿌리면 가을보리 보리씨 뿌리는 서방님아 손이 얼어 못 뿌리나 골을 타는 농부님아 흙이 너무 딱딱하네 허리가 아파서 쉬었다 하세 앞에서 덮는 아낙네야 먼 산에는 꽃이 피고 아지랑이 아롱아롱 하고 품 팔러 간 도련님은 이 보리 피면 오시려나 얼른하고 장터를 가세
보리밟는소리 (받는소리) 밟아주세 밟아주게 이보를 밟아주게 (메기는소리) 한겨울에 솟은보리 밟아주게 밟아주세 엄동 설한풍에 자란보리 밟아주오 이 보리를 밟아주면 개떡이나 먹을까 짚신이나 있어야지 발이 시려 못하겠네 시누이도 같이 하고 시동생도 같이하세 올해도 풍년들고 내년에도 풍년오네 이 발도 밟아주고 저 논도 밟아주세 서산에 해지니 얼른하고 집에가세
도리깨질소리 (받는소리) 으싸 – 으싸 (메기는소리) 여기도 때리고
갈보리도 때리고 봄보리도 때리고 고개든 보리 때려 너무나 힘이 든다 보리술 먹고 할까 힘 맞추고 발 맞추고 누가 누가 때리나
빨리빨리 때려라방아소리 자진아라리가 3소박 4박으로 빨라진 곡이다.
<긴방아타령> (받는소리) 쿵더덩 쿵더덩 찧는 방아 언제나 다 찧고 밤마실가나 (메기는소리) 겉보리 찧기는 힘들어도 봄보리 찧기는 신이나네 아침에 뜨는 해는 뜨고싶어 뜨나 저녁에 지는 해는 지고싶어지나 일락은 서산에 해떨어 지니 월출은 동녘에 달솟아 온다 저건너 잔솔밭은 기별도 없는데 우리네 인생은 한도 많네 우리가 살며는 몇만년 사나 늙기전 젊어서 놀아나볼까 저건너 물레방아는 물을 안고 도는데 우리집에 서방님은 날 안고 돌줄몰라 봄철인지 갈철인지 나는 몰랐더니 뒷동산에 황하춘절이 날일러주네 날가라네 날가라네 날가라네 디딜방아 못한다고 날가라네 디딜방아 못하는 건 일년이지 아들딸 못낳는건 평생일세 넘어가세 넘어가세 넘어를 가세 자진에 방아로 넘어를 가세
<자진방아타령> (받는소리) 쿵더덩 쿵더덩 찧는 방아 언제나 다 찧고 밤마실가나 (메기는소리) 영감아 땡감아 지게품 팔아서 재계떡이라도 사주려나 고추나 당초가 맵다한들 우리네 인생만 하오리까 울타리 뜯으면 오신다더니 행랑채 뜯어도 오질 않네 죽으라는 시어머니는 아니죽고 죽지말라는 친정엄마는 왜죽었나 시어머니 없으면 좋아했더니 보리방아 물붜노니 또 생각나네 시집살이 못한다고 가라면 갔지 술담배 아니먹곤 못 살겠네 강 건너 갈적엔 큰맘먹고 갔더니 문고리 잡고서 발발떠네 저 건네 묵밭은 작년에도 묵더니 올해도 나같이 또 묵는구나 여보시오 아낙네들 내 말 좀 들어보소 날도덥고 힘드니 쉬어나 가세
보리농사와 관련한 일을 여자들의 노래로 엮은 작품이며,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는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장상인 아리랑상을 수상했다. 충청북도에 전승되는 자진아라리의 변형 악곡이 방아소리로 사용되는 점이 특이하다.
문화재 지정 현황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충주 마수리 농요 (1994.12지정)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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