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산농악(2012청소년,광주시)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9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광주시
분야 농악
참여단체 광주동신중학교
수상(단체상) 은상 (경북도지사상)

종목소개

호남우도농악은 남도의 젖줄인 영무장농악을 바탕으로 50~60년대 말 옛 광주시 지산면 일대서 성행했던 농악이 발전된 형태다. 특히 이 지역은 호남우도농악으로 이름난 정읍, 고창, 영광, 장성 지근이라상쇠는 전경환(영광), 정종석(광주 지산), 이주완(광주), 장구는 김오채(영광), 최막동(광주), 김동언(담양), 법고는 강대륙(영광), 박용하(고창)으로, 주로 광주에서 많은 활동을 했다. 또한 지산농악과 끊임없이 접촉하면서 나름대로 독특한 가락과 복색, 개인놀이, 진법 등이 화려하게 짜여 있어, 가히 최고의 걸궁 농악이라 할 수 있다.

호남우도(지산)농악은 남도의 젖줄인 영산강 상류 새암 들녘에 인접한 마을에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농악을 재현한 것이며, 걸립굿 두래굿, 마당밟기 같은 집단노동과 함께 굿으로 사용되면서 전통의 맥을 이어왔다.

이 농악은 느린 가락을 부드럽게 변화를 주면서 한가로운 듯한 박자감으로 연주를 시작해 흥을 돋은 다음 점차 경쾌한 흐름으로 신명을 살리며 끝을 맺는 기승전결을 갖춘 특성이 있다. 특히 박자감이 다채롭고 다양한 가락을 구성하며, 쇠가락과 춤사위 발달로 놀음놀이에서 윗놀이보다 밑놀이에 치중해 장구가락이 매우 발달했다. 개인놀이 또한 조화롭게 발달해왔다. 특히 고깔놀이와 같이 다른 지역에서 전승이 사라져가는 놀이도 잘 보존되어있다.

호남우도(지산)농악은 광주지산농악(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공로상 및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상 수상)을 토대로 재현한 것이다.

광주 동신고등학교 학생들이 실연한 호남우도농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입장굿 반시계방향으로 원진을 하다가 일체(난타)를 치면서 안으로 바라보고 선다.

  2. 인사굿 인사굿을 한 번 치면 관객을 향해서 돌고, 상쇠가 인사굿을 내면 다 같이 인사굿을 치면서 절을 한다.

  3. 오채질굿 늦은 오채질굿으로 ‘우[右]질굿’이라고도 하는데, 상쇠가 첫 가락을 내면 두 번째 가락을 치면서 반시계방향으로 원진한다.

  4. 된오채질굿 늦은 오채질(우질)굿을 치다가 점점 빨라지면서 좌[左]질굿 가락으로 전환해 시계방향으로 뛴다.

  5. 늦은일채굿 ‘된오채질굿’ 가락에 맞춰 뛰다가 상쇠의 동작과 늦은 일체 가락을 내면 또다시 90도 방향으로 전환해 반시계방향으로 전진하는데, 360도 회전과 4걸음 전진 동작을 한다.

  6. 늦은벙어리삼채 ‘늦은일채가락’에 맞춰 360도 회전과 4걸음 전진하면서 상쇠의 신호가락으로 자연스럽게 늦은 벙어리 삼채로 연결한다.

  7. 벙어리삼채 시계방향으로 원진해 원형이 형성되면 다시 원 바깥쪽으로 유턴해 시계방향으로 원진한다.

  8. 된벙어리삼채 삼채가락을 치면서 반시계방향으로 다시 원이 형성되면 된벙어리 삼채가락을 내면서 갈지[之]진법을 구사한다.

  9. 맺음굿 상쇠가 된삼채-음매갱-일체가락으로 연결 가락을 아주 빨리 모아 맺는다.

  10. 오방진과 진오방진 오방진은 ‘다섯 방향으로 진을 친다’는 의미로, 시간 관계상 오방[五方]을 모는 대신 삼[三]방향만 감았다 풀었다 해 진오방진 가락에서 덕석몰이 진법 후 모두 자리에 앉는다.

  11. 삼채 쇠가 늦은삼채 신호가락을 내면 도입 장단을 치고 일어서서 진을 풀어 시계방향으로 원진한다.

  12. 쇠구정놀이 원진하다 원이 형성되면 상쇠와 쇠꾼들만 떼어내어 원안으로 들어가 잽이별 집단 놀이인 쇠구정놀이를 하다 ‘홑으로맺는가락’으로 가락을 맺는다.

  13. 장구정놀이 쇠꾼들을 데리고 장구잽이들에게 다가가 한가운데로 끌어내어 마주 보고 구정놀이를 한다.

  14. 맺음굿 ‘접으로 맺는 가락’을 연주해 모든 가락을 끊는다. 가락이 끊어지면 쇠, 장구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간다.

  15. 허허굿 허허굿의 머리 가락으로 인사굿을 친 다음 쇠꾼들이진굿을 치면서 원안으로 들어가 장구 앞에 앉아 가락을 연주한 뒤 허허굿을 치며 반시계방향으로 원진한다.

  16. 좌우진퇴 연봉치기 꽹과리에 의해 좌우진퇴 우[友]동작, 좌[左]동작, 진동작 안으로 들어가 앉았다 섰다를 반복한다.

  17. 곡심기와 김매기 연봉치기와 퇴장 동작을 한 다음 김매기로 연결해, 곡식을 심는 형태와 같은 동작으로 원진한다.

  18. 콩들지기 ‘등밀기’라고도 하는데, 등을 마주 댄 상대방을 힘껏 밀어내는 동작을 반복하다 상쇠가 이채를 치면 본래의 자리로 돌아온다.

  19. 용틀임 용틀임은 용[龍]의 형상을 진법화한 것으로, 먼저 “콩 꺽자 콩꺽자 두룩 넘어 콩꺽자” 구호를 한 다음 용틀임을 해 반시계방향으로 진행하다 두 줄로 선다.

  20. 두줄백이 행진가락을 치며 큰 원을 풀어 나오면서 3~4줄로 만들어 퇴장한 다음, 휘모리가락을 빠르게 몰아치며 맺는다.

  21. 가세치기 넓은 11자 형에서 서로 마주 보고 가세 치기를 한 다음, 두 줄에서 한 줄로 합류해 구정놀이 대형으로 선다.

  22. 구정놀이 개인놀이는 말 그대로 개인의 기량을 보이는 과정으로 ‘ㄷ’자를 형성해 그 안에서 악기별 집단놀이인 구정놀이를 펼친다.

  23. 인사굿 소고, 북, 쇠, 장구, 12발 상모가 끝나면 이채를 치면서 반시계방향으로 원진하다 일채로 가락을 맺고 인사굿을 한 후 퇴장한다.

    호남우도농악의 판굿은 삼채굿의 구성을 기본으로 한다. 판굿 가운데 오채질굿은 매우 특별한 가락으로 인정되며, 이러한 지역 특색을 지닌 농악을 중학교 학생들이 전승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교육적 기능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지역 농악을 전승하는 이들과 청소년기 학생들이 함께 지역의 전통문화를 지켜나가는 것은 지역 정체성을 올곧게 지키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문화재 지정 현황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농악 (2014.11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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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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