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공주걸립농악(2014청소년,충청남도)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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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회 |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1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
참여지역 | 충청남도 |
분야 | 농악 |
참여단체 |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 |
수상(단체상) | 은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 |
종목소개
‘웃다리농악’은 우리나라 중부 지역에 해당하는 충청도, 경기도, 강원도 일부 지역에 전승되는 농악을 일컫는 용어다. 대전·공주 지역 웃다리농악은 충청·경기 지역 농악 가운데 지금도 연희되고 있는 대표적인 농악이라 할 수 있다. 한때 맥이 끊어질 위기에 처했으나, 송순갑 어른이 정리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월대보름 전후에 행해지는 전형적인 웃다리농악은 농악대가 각 가정을 방문해서 집안에 명복을 기원하는 축원 덕담을 하는 걸립굿의 형태로, 이 과정에 연예농악적 요소가 많이 가미되면서 다양한 기량을 뽐낸다.
충남과 공주 인근 지역에서 전승된 웃다리농악이 1977년 명인(조연출) 정인삼 선생님의 지도를 받은 공주농업고등학교 방과 후 동아리로 전국대회에 나가고, 공주웃다리보존회로 ’88 서울올림픽에 참가하는 등 업적을 쌓기도 했다. 출전 당시 주진영 교장 선생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농악반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등 공주 지역 웃다리풍물 전승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왔다.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연행한 공주걸립농악의 진행 과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당산굿 마을 입구에서 당산나무에 인사를 드리고 마을에 들어가는 의식이다.
우물굿 동네의 샘에서 치는 굿으로, 마을의 우물이 마르지 않고 깨끗한 물이 나오기를 기원한다.
문굿 걸립할 집에 들어갈 때 허락을 받고 대문을 들어가는 굿이다.
성주굿(축원고사덕담) 곳간, 장독, 부엌굿을 다 치고 집안에서 지내는 안택굿으로, 고사를 지내는 굿을 통칭해서 이르는 말이다.
뒤굿 고사를 지내고 마당에서 걸립패가 농악을 치며 재주를 부리며 한바탕 노는 굿으로, 판굿놀이가 이어진다.
칠채(길군악) 상쇠의 칠채 머리가락에 따라 전 대원이 칠채를 치며, 남북 중앙진을 만든다.
절굿대놀이(쌍줄백이, 외줄백이) 당산대형에서 상쇠의 세 가락에 맞춰 일동 전진하고, 제자리에서 놀이삼채가락에 맞춰 앉고 서고를 2회 반복한다. 상쇠가 삼채가락을 치며 외줄백이 대행을 만들어 앉고 서고를 2회 반복한다. 다시 쌍줄로 만들어 앉고 서고 2회 반복, 쌍줄백이 원형으로 다시 돌아 나간 다음 외줄로 나간다.
개인놀이 버나, 땅재주, 무동놀이 열두발상모 순으로 놀이를 진행한다.
멍석말이 상쇠를 따라 삼채가락에 이어 된삼채가락을 치면서 쇠를 중심으로 잽이들이 2~3개의 원을 겹으로 만들고 이채를 친다. 벅구는 바깥 원에서 외상이나 양상을 치거나 자반뒤집기를 한다.
인사굿 삼채가락을 치면서 큰 원이 만들어지면 삼채가락을 맺고, 휘모리가락을 치고 맺은 다음, 절가락을 친다. 마지막으로 관중을 향해 인사를 한다.
퇴장 행진가락을 치며 큰 원을 풀고 나오면서 3~4줄로 만들어 퇴장한다.
공주농업고등학교는 현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의 전신으로, 1970년대 후반부터 충청도 웃다리농악을 집중적으로 전승하기 시작해 오늘날까지 40년 가까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전승학교라 할 수 있다. 지도자의 의지는 물론 학생들의 노력이 더해지면서 학교생활을 통해 얻은 농악 경험으로 지역 전통문화를 지켜나가는 으뜸 문화인으로 성장할 기회가 될 것이다. 이처럼 지역 농악의 전승을 지역 청소년을 통해서 이어가는 것은 매우 적극적인 방식의 하나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이 여러 차례 수상을 통해 결실을 보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문화재 지정 현황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농악 (2014.11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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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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