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김제농악 마당굿과 도둑잽이굿(2015,전라북도)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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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회 |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2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
참여지역 | 전라북도 |
분야 | 농악 |
참여단체 | 지평선농악단(김제시우리문화연구회) |
수상(단체상) | 동상 (국립국악원장상) |
종목소개
김제농악은 호남 지역에서 전승하는 많은 농악 중 하나다. 특히 우도농악으로 분류되는 전라도 평야 지대의 농악으로, 김도삼, 나도숙, 현판쇠, 백남윤에 이르러 예능적으로도 중요한 면모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제농악은 가락이 풍성하고 판의 구성이 다양하며, 치배들과 잡색들이 한 데 어울려 흥을 돋우는 도둑잽이굿, 일광놀이 등 연희의 요소를 갖추고 있다. 우도농악의 특징인 고깔을 쓰고 연희하므로, 자연스럽게 아랫놀음이 발달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쇠 놀이, 설장구 놀이가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김제농악은 용당기와 농기, 영기, 나팔, 좌상, 중좌상, 총각좌상, 상쇠, 부쇠, 삼쇠, 징, 설장구, 부장구, 삼장구, 수법수, 부법구, 삼법구, 팔법구, 대포수, 창부, 구대진사, 양반, 광구, 각식광대, 조리중, 무동 한 쌍, 중광대 등으로 편성된다. 전통적인 김제농악의 형식은 당산제로 시작해 걸궁굿, 기맞이굿, 망월굿, 줄굿, 칠월칠석굿, 지심매기굿, 영풀베기, 주당매기, 무제굿, 노적굿, 기싸움, 술매기굿, 배굿, 보매기굿, 기타굿, 판굿으로 이어진다.
김제농악의 판굿은 주된 가락이 풍류굿, 덩덕궁이, 오채질굿, 호호굿 등이며, 구체적인 진행은 ‘내드림’을 시작으로 느린오채질굿, 자진오채질굿, 풍년굿, 양산도, 느린삼채, 자진삼채, 벙어리삼채, 오방진, 호호굿, 거듬살이, 미지기, 두마치굿, 일광놀이, 짝드래기, 노래굿, 구정놀이, 문굿, 도둑잽이, 탈머리굿, 탈복으로 구성된다.
김제농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눠 진행한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마당 농악대가 입장해서 원형을 이룬 상태에서 오채질굿, 풍년굿, 양산도, 삼채굿 등을 한다.
둘째마당 오방진을 치면서 큰 원을 그리다가, 세 방향에서 진오방진을 치면서 달팽이진을 만들었다가 풀기를 반복한 후 다시 큰 원을 그리며, 삼채, 빠른삼채, 매도지로 마무리한다.
셋째마당 원형을 이뤄 호호굿을 진행하다가 도둑잽이굿을 진행한다. 도둑잽이굿은 잡색의 수장인 포수가 상쇠의 꽹과리를 훔쳐 갔으므로, 상쇠와 치배들이 꽹과리를 훔쳐 간 도둑을 찾아내기 위해 여러 놀이와 재담으로 진행하는 과정이다. 도둑잽이굿을 할 때는 원형 옆에 있는 문복쟁이에게 가서 점을 치는 등의 장면을 연출하고, 도둑을 잡으면 다시 원형을 만들어 달어치기를 하다가 원형 안에서 두 줄을 만들고, 빠른삼채, 매도지로 마무리한다.
개인놀이 꽹과리, 장구, 고깔소고, 열두발상모 순서로 개인놀이를 한다.
김제농악은 우도농악의 하나로, 특유의 굿 형식을 잘 전승해 온 지역 중 하나다. 특히 판굿의 다양한 진풀이와 함께 뒷굿의 도둑잽이를 전승하고 있어 민속예술 측면에서도 그 가치가 매우 높다. 호남의 지역성을 잘 간직하면서도 과거에 명성이 높았던 여러 치배가 존재하면서 예술적인 기량을 높였던 만큼, 지역 정체성을 유지하는 노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
문화재 지정 현황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김제농악 (1996.03지정)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농악 (2014.11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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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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