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발우공양(2015청소년,인천시)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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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회 |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2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
참여지역 | 인천시 |
분야 | 의례 |
참여단체 |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문화정보고등학교 범패와 작법무 보존회) |
수상(단체상) | 장려상 (평택시장상) |
종목소개
‘발우공양’은 불가의 식사예절이자 의식이다. 정신적 평온케 하고, 마음을 바르게 하는 수양이기도 하다. 발우공양은 자연에서 얻은 음식을 천천히 음미하고 자신의 몸의 양식으로 삼으면서 자연의 고마움을 생각하게 한다. 발우공양을 통해 자연에 대한 감사와 사랑, 타인에 대한 배려, 절약 정신 등을 배울 수 있으므로, 성인은 물론 청소년에게 전인적 자양분을 제공한다. 발우공양에서 지옥 중생 제도하는 범종, 물속 중생 천도하는 목어, 허공 중생 제도하는 운판, 세간 중생 지혜 얻길 발원하는 법고 등 법사물을 연주하고, 향을 비롯한 육법공양[六法供養]을 올리며, 발우공양을 서원하면서 바라춤을 함께 연희한다.
조선 태조대왕 7년(1398년) 인천 강화 선원사에서 팔만대장경을 옮기는 의식을 거행할 때 바라춤, 나비춤, 법고춤 등이 봉행되었는데, 이들은 모두 작법무로, 불교의식인 재[齋]를 올릴 때 추는 춤을 이른다. 이 중 나비춤은 부처님의 정법을 상징하는 무용으로, 일명 해탈춤[解脫舞]이라고 한다. 바라춤은 불법[佛法]을 수호한다는 내용을 포함하며, 의식[儀式] 도량[道場]을 정화해 성스러운 장소가 되게 하는 춤이다.
범패와작법무보존회 소속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및 문학정보고등학교 학생들이 진행한 발우공양은 전체 4과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법사물 잠든 새벽의 영혼을 깨운다. 지옥중생 제도하는 범종, 물속중생 천도하는 목어, 허공중생 제도하는 운판, 세간중생 지혜 얻길 발원하는 법고 등 법사물 연주를 하면서 무대 안으로 들어온다. 헌향을 산화락 쇄향수를 비롯한 법공양이 뒤를 따른다.
전발게(법고춤) 발우를 펼치고 공양 준비를 마친다. 두 눈에는 도업 성취를 위한 눈빛이 성성하다. 중생 제도를 위한 법고춤의 환희가 이어진다.
발우공양(향화게 나비춤) 꽃과 향으로 세간을 장엄하고, 나비춤 한 자락 춤을 춘다. 애벌레가 나비의 전신 고치를 깨고 나온 기쁨의 열정을 환희를 춤으로 표현하는 해탈무 한 자락을 펼쳐 보인다.
탐욕의 강 건너(명발 바라춤) 진리의 사자후를 바라로 청한다. 천둥소리 같고 번개와도 같은 바라의 큰 울림은 금모사자의 포효와 같은 것이다. 된 것과 잡된 것을 모두 제거하고, 탐욕의 강 건너 진리의 땅에 살게 하라는 기원을 담은 춤을 춘다.
발우공양은 전통적인 불교의 주요 의식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볼 수 있는 의례지만, 학생들이 인천 지역에 전승되는 지역 고유의 형태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새롭게 세상을 볼 기회를 제공했다고 판단된다. 특히 현대 청소년들에게는 매우 낯선 대상으로, 종교 행위에 대해 전통문화 또는 사상이 가진 깊이와 넓이를 경험할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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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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