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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제비원성주굿풀이(2016,경상북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경상북도
분야	의례
참여단체	안동제비원성주풀이보존회
수상(단체상)	장려상 (전주시장상)

종목소개

성주신은 집을 지키는 수호신, 즉 가신[家神]으로, 다른 한 편으로는 집안의 어른인 가장[家長]을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격이다. 안동제비원 성주굿은 다른 지역의 성주굿과 달리, 순전히 성주를 모시기 위한 과정과, 성주를 모신 뒤 성주신을 즐겁게 섬기는 과정으로 구성된다는 것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다시 말해, 성주신을 기쁘게 하기 위한 굿을 한다는 점에 독자성을 둔다. 특히 성주신받이를 할 때 홍두깨를 세워성주신이 내린 것을 확인하는 과정이 특별하다.

안동제비원성주굿풀이의 연행 과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청신(請神) 부정[不淨] 물리기: 성주굿풀이를 하기 전, 부정한 것을 물리기 위해 풍물패와 솔가지로 물을 뿌리는 정화의식이다. ● 신령님과 성주신 맞이굿: 큰무당이 신령님과 성주신을 청해 모신다.
안동제비원성주풀이 서사무가 성주실 사리기: 큰무당이 성주풀이 서사무가를 시작하면서 대주[垈主]의 나이 수 만큼 실을 사린다. ● 대주의 집을 짓는 과정과 성주 봉안 (1) 대목 및 역군 등장: 8도 목수와 집 짓는 연장을 멘 역군들이 등장한다. (1) 산신제: 성주목을 베기 전 산신에게 제를 올리는 과정 (1) 목도행렬: 벌목한 목재를 옮기는 과정 (1) 지경다지기: 2개의 달구로 집터를 단단히 다지는 과정 (1) 치목[治木]: 목재를 다듬고 손질하는 과정 (1) 집짓기, 성주 신체 접기: 역군들이 집짓기를 마치면 큰무당은 한지로 성주 신체[神體]를 접는다. (1) 성주상 차림, 성주받이 제의: 본가 대청 앞에 성주상을 차리고, 대주 부부가 성주상 앞에 나아가 절을 한 후 홍두깨를 세워 성주신이 내린 것을 확인한 다음, 성주를 대청마루 동자 목에 봉안한다.

3 대동놀이 오신[娛神]: 성주신을 기쁘게 하고자 참여자와 풍물패가 한바탕 춤을 춘다. ● 치야칭칭: 선소리꾼의 소리에 이어 참여자 일동이 ‘치야칭칭나네’의 후렴구를 부르면서 풍물패와 어울려 춤을 춘다.

전국에서 전승되고 있는 성주본풀이가 다양하게 확인된다. 이 가운데 공통적으로 확인되는 면모가 성주신의 근본을 안동제비원으로 삼는 것이다. 이러한 구전 전통으로 볼 때, 안동 제비원은 문화·역사적 의미가 매우 깊은 장소다. 그러나 안동제비원성주굿풀이 자체가 이러한 의미와 가치를 대변할 수 있는 전통 민속의례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성주풀이 서사무가의 구연 형태와 주변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고증이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