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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들노래(2016청소년,전라남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전라남도
분야	민요
참여단체	나주다시중학교
수상(단체상)	장려상 (전주시장상)

종목소개

‘다시들노래’는 전라남도 나주시 영산강 유역의 드넓은 나주평야에 위치한 다시면에 전승되는 들노래로 구성한 작품이다. 나주다시중학교는 지난 2010년부터 다시들노래 전승학교로 지정되어, 매년 학생들에게 다시들노래의 중요성과 지역민의 삶이 깃들여진 노래를 체득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다시들노래는 모찌기노래, 모심기노래, 논매기노래, 장원질노래로 구성된다. 가창 형태 중 특히 <돌들타령>과 <뜰모리>에서는 일꾼들이 두 패로 나뉘는데, 한 패가 먼저 설소리를 하면 다른 패가 뒷소리를 받고, 다음 노래의 설소리를 연이어 노래하는 교환창으로 진행된다. 이 같은 가창 형태는 다시들노래의 특징 중 하나다.

모찌기 <모찌는소리-사뒤여소리> (받는소리) 오헤라 사뒤여 (메기는소리) 오헤라 사뒤여 첫 새벽에 일어나서 이 모를 무어가지고 논마다 시집을 보내세 흥청 흥청에 무어나 보세 어떤 사람은 잘도나 무고 어떤 사람은 못도나 무네

<자진모찌는소리-자진사뒤여소리> (받는소리) 오헤라 사뒤여 (메기는소리) 오헤라 사뒤여 잘도 무네 잘도나 무네 우리 농군들 잘도나 무네 다 되었네 다 되었네 이 모판이 다되었네

아침식사
모심기 (받는소리) 헤 헤에에 에루 사뒤여 (메기는소리) 헤 헤에에 에루 사뒤여 어울러보세 어울러보세 상사소리를 어울러보세 이 농사 지어서 무엇허리 나라 봉양을 허여를 보세 그러고 남은놈 무 무엇허리 선영 봉친을 어여를 보세 헤 헤에에 에루 사하뒤여 다되어 간다네 다되어 가네 서말 배미가 다되어 가네 여기도 꼽고 저기도 꼽고 너도 숭그고 나도 숭그면 금년 농사가 대풍년이요
초벌 김매기 <긴소리> 나주 영산 배이여 이 나주 영산포 돈애기 새암에 상추씻는 저 큰애기들아 오 그렇제 응아 아아 이히여 히이 이여어 허여도 상추를 씻걸랑은 잎만 잡아 활활 씻쳐주소 아리 씨구나 오호 에 헤 헤히 허히 헤에야 아 마뒤요
두벌매기-절싸소리 (받는소리) 어얼싸 절씨구나 (메기는소리) 어얼싸 절씨구나 절싸 소리는 어디를 갔다 철만 찾아서 돌아를 오네 꽃은 피어서 청산이 되고 잎은 피어서 청산이 되네 다되어 가네 다되어 가네 절싸소리가 다되어 가네
세벌매기 <덜래기소리> (받는소리) 오호 호호 헤에헤 헤야 더 덜래기야 (메기는소리) 오호 호호 헤에헤 헤야 더 덜래기야 어울러 보세 어울러 보세 덜래기 소리를 어울러보세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

<자진덜래기소리>
(받는소리) 허야 허야 더덜래기야 (메기는소리) 흥이 났네 흐 흥이 났네 우리 농군들 흐흥이 났네 날오란다네 날오란다네 산골 처녀가 날오란다네 무엇을 허자고 날 오란당가 정자미 화조밥 세화전 놓고 혼자서 먹기가 심심타고서 둘이 먹자고 날 오란다네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돈들타령 돈실러 가세 돈실러가세 영광에 법성어에라 돈실러가 헤에에이에라 돈결인가 소식이 좋아 에라 돈결이라 골골이 삼천석 실어를 갖고 영광에 법성어에라 돈실러가 에에이이이에라 돈결인가 소식이 좋아 어어어에라 돈결인가
뜰모리 저건너 갈미봉이 몰아오네 어리사 우장 삿갓을 허리에 매고 저리사 논에 엎져서 지심 지심매고 무슨 소린줄 내에에가 몰라 어리사 저리사 하하 저리사

마파람 불고서 비 오오올줄을 알면 어리사 어떤 부인이 빨래를 갈게 저리사 어떤 부인이 빨래 허어어 허 갈게 무슨 소린줄 내에에가 몰라 어리사 저리사 하하 저리사

풍장소리 (받는소리) 에롱 데롱 지화자 좋네
(메기는소리) 에롱 데롱 지화자 좋네 풍년새 운다네 풍년새 울어
금년 년도에 풍년새 울어 소를 타고서 말도나 타고 여보소 대문을 열어라 노적봉을 짊어나 지고 요리 저리나 길을 비켜라 수만석을 걷어나 가지고 우리나 마당에다 놓아나 보니 이런 풍년이 어데가 있소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자자 좋다

나주들노래는 국가무형문화재 남도들노래에 속했을 만큼 유명했지만, 지금은 그 전승이 끊어져 이름조차 잊히고 있다. 따라서 나주다시중학교 학생들이 열심히 옛 농요들을 익혀 전수했을 뿐만 아니라 상당한 난이도의 노래들을 빠짐없이 노래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다시들노래는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전주시장상인 장려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