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수영농청놀이(2016청소년,부산시)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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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회 |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
참여지역 | 부산시 |
분야 | 민속놀이 |
참여단체 | 부산문화여자고등학교 |
수상(단체상) | 신명상 (축제추진위원장) |
종목소개
‘수영농청놀이’는 부산광역시 수영[水營] 지역에 전승되는 농촌 자치조직의 공동작업 과정과 생활을 표현한 작품이다. 농청[農廳]이란 농사철에 서로 도와 일을 하는 마을 주민들의 모임을 가리키며, 삼한시대부터 있었던 두레에서 나온 풍속이다. 수영농청놀이는 특히 논농사 작업을 반영한 것으로, 농민의 생활상을 잘 담고 있다. 수영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바다와 면한 수영성 동문 밖의 주민들은 어업과 염업에, 남북문 밖의 주민들은 농업에 종사했다. 동시에 넑은 농경지가 있어 상대적으로 인력이 부족한 지역이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농청이 일찍 발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수영농청놀이는 한 해 논농사 과정을 중심적으로 보여준다. 풀베기소리, 가래소리, 모찌기, 모내기, 김매기, 타작소리 등의 농요를 중심으로 보리타작과 소싸움까지 가미되어 있다.
가래소리 어허 가래야 이 가래로 어허 가래야 물을 모으자 어허 가래야 시내거렁에 어허 가래야 보를 막고 어허 가래야 봇도랑치고 어허 가래야
논둑을 모으고 어허 가래야 이논에다 어허 가래야 물을 넣으면 어허 가래야 금년 농사는 어허 가래야 대풍년진다 어허 가래야모찌기소리 일월이 돋아와도 이실갤줄 모르더라 맹홧대를 꺽어들고 이실털로 가자시라 한강에다 모를부아 모찌기도 난감하네 하늘에다 목캐갈아 목캐따기 난감하네 바다겉은 이못자리 장구판만 남았구나 장구야판은 좋다만은 장구떨니 누있던고 밀치라 닥치라 모두잡아 훌치소 영해영천 초목에 호미손만 놀리소
모심기소리 이논에다 모를숨거 금실금실 영화로세 우리야부모 산소등에 솔을숨거 영화로세 서울이라 남정자야 점슴참이 늦어오네 미나리야시금초를 맛본다고 더디오네 사래지고 장찬밭에 목캐따는 저처녀야 목캐꽃 지색인데 처자얼굴 철색지네
도리깨타작소리 어화 때려라 어화 보리보고 어화 이삭이 어화 안붙거로 어화 야무치기 어화 이삭을보고 어화 때려라 어화
논매기소리 에~헤~아~아~ 양운 폭포 이른구름 에~헤~아~아~ 해를모아 돌아드니 에~헤~아~아~ 온정리는 명승지요 에~헤~아~아~ 가인재사 놀던데요 에~헤~아~아~ 해운대 동백섬은 에~헤~아~아~ 고운선생 놀던데요 에~헤~아~아~
부산광역시 수영농청놀이는 논농사의 과정과 농요가 중심이 되면서 보리타작과 소싸움까지 포함해 구성된 경연작이다. 공동작업 과정과 농사노동요가 연희에서 핵심으로 드러난다. 농청이라는 농촌 자치조직의 공동 노동 장면을 재현했다는 점에도 가치가 있다. 음악이 어우러진 지역 민속을 계승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문화재 지정 현황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수영농청놀이 (1972.02지정)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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