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모전들소리(2017,경상북도)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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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회 |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4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
참여지역 | 경상북도 |
분야 | 민요 |
참여단체 | 문경모전들소리보존회 |
수상(단체상) | 대상 (대통령상) |
수상(개인상) | 연기상 (금명효) |
종목소개
‘모전들소리’는 경북 문경시 모전동 등지에서 전승하던 논농사에 불렀던 농요 및 노동요를 모아 구성한 작품이다. 모전동과 동로면 등지에서 전승한 노래가 주를 이루는데, 모전동의 민요는 고[故] 양수봉에게 민요를 배운 김제수(남, 60세)가, 동로면의 민요는 고 변상득, 고 송재봉에게 민요를 배운 금명효(남, 37세)가 명맥을 잇고 있다.
모전들소리에는 산악 지형이 주를 이루는 문경의 지역 특수성에 따라, 땅을 개간하기 전이나 농사를 시작하기 전 마을 당산 및 토지신에게 고하는 고사소리인 지신밟기, 흙을 올리거나 수로를 팔 때 부르는 가래질소리, 여기서 나온 바위나 나무를 옮기면서 하는 목도소리, 논농사 때 부르는 모심기소리, 방천다지는소리, 논매기소리인 상서소리, 방애소리, 에히용소리 등의 농요가 있다. 또한 각 마을 장정들이 마을로 돌아오며 힘겨루기를 하는 기싸움놀이, 농사일이 끝난 후 농사장원을 했다는 의미로 상일꾼을 걸채에 태워 부르는 쾌장소리와 상여소리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지신밟기 <지신밟는소리> 에헤로 지신아 지신아 밟아 누르자 정월이월 드는액은 이월 영등에 막아주고 삼월사월에 드는액은 사월 초파일로 막아주자 오월유월에 드는액은 유월 유두로 막아주고 칠월 팔월 드는액은 팔월 한가위 막아주자 구월 시월 드는액은 시월 상달로 막아주고 동지 섣달 드는액은 섣달 그믐날 막아주자 일년하고 열두달 삼백하고 육십오 이살저살 모으다가 성주을병에 소멸하고 잡귀야 잡신은 물알로 만복은 우리 동민들에게로 에헤로 지신아
가래질 <가래소리> 어 허 가래요 어 허 가래요 앞에서는 땡기주고 어 허 가래요 뒤에서는 밀어주고 어 허 가래요 항우장사 조자룡이 어 허 가래요 지가그리 힘이쎈들 어 허 가래요 우리농군 당할손가 어 허 가래요 어쌰~ 어쌰~ 어쌰~ 어 허 가래요 어 허 가래요 상주뜰이 넓다해도 어 허 가래요 우리군정 힘을쓰니 어 허 가래요 한나절도 안걸릴세 어 허 가래요 낙동강수 이리와서 어 허 가래요 이집논에 대다주소 어 허 가래요 어쌰~ 어쌰~ 어쌰~
목도 <목도소리> 어여차 어허 어여차 어허
어기여차 어허 어여차 어허 통나무지고 어허 어여차 어허
황소걸음 어허 어여차 어허 발을맞아 어허 어여차 어허
나아가세 어허 어여차 어허 이집주인 어허 어여차 어허
목마를때 어허 어여차 어허 술도주고 어허 어여차 어허
배고플때 어허 어여차 어허 밥도주세 어허 어여차 어허
어여차 어허 어여차 어허 참잘한다 어허 어여차 어허
우리농군 어허 어여차 어허 힘을내세 어허 어여차 어허
발을맞아 어허 어여차 어허 한발한발 어허 어여차 어허
나아가세 어허 어여차 어허 참잘한다 어허 어여차 어허
다와간다 어허 어여차 어허 어기여차 어허 어여차 어허모심기 <모심는소리>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넘겨 주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넘겨 주소 아리랑 춘자가 보리쌀을 씻다가 이도령 피리소리에 오종을 퍽 쌌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넘겨 주소 오줌을 쌋으면 적게나 쌌나 낙동강 칠백리에 홍수가 다 났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넘겨 주소 둥아 둥아 두리나 둥아 섭만 좋도록 두리나 둥아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넘겨 주소 요게도 꼽고 조개도 꼽고 쥔네 속곳 밑에도 꼬자를 주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넘겨 주소 유월 새벽달에 모를 심더라도 광만 고르게 숨가나 주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넘겨 주소방천다지기 <방천다지는소리> 오호이 오호 어여차 어허 오호이 오호 어여차 어허 이방천을 다진다고 어여차 어허 오호이 오호 어여차 어허 버쩍들어 발뜽찍고 이방천을 다질적에 오호이 오호 어여차 어허 양사방 내기티에 바웃돌을 주추를 삼아 오호이 오호 어여차 어허 바웃돌이 몇 개든고 양사방 내 모티에 오호이 오호 어여차 어허 초가삼간 집을지어 어여차 어허 오호이 오호 어여차 어허 양친부모 모실적에 만수무강 일도야 없고 오호이 오호 어여차 어허 그자손이 날적에는 나랏님께 충성을 하고 오호이 오호 어여차 어허 일년농사 질적에는 천하대풍 문제도 없다 오호이 오호 어여차 어허 어디군정 모였는고 문경하고 모전이라 오호이 오호 어여차 어허 높은데를 골라노소 엎어졌다 자빠졌다 오호이 오호 어여차 어허 이짝으로 돌아가서 저짝으로 돌아나 오게 오호이 오호 어여차 어허 일년농사 질적에는 천하대풍 문제도 없다 오호이 오호 어여차 어허 참잘해요 우리군정 어여차 어허 오호이 오호 어여차 어허
앞방천다지기 <달구소리> 오 달구요 오 달구요 달구소리 나거들랑 오 달구요 삼천만의 군정들요 오 달구요 물레돌듯 돌아가며 오 달구요 수레돌듯 돌아가며 오 달구요 연자돌듯 돌아가며 오 달구요 우렁쿵쿵 다아주게 오 달구요 오 달구요 오 달구요 우리군정 들어보소 오 달구요 칠년대한 가뭄날에 오 달구요 억수같은 비가와도 오 달구요 이방천은 까딱없고 오 달구요 북풍한설 설한풍에 오 달구요 대포같은 눈이와도 오 달구요 이방천은 까딱없네 오 달구요 우리군정 참잘한다 오 달구요
논매기 - 상서소리 <두불매는소리 - 상서소리> 에 헤에 에헤 아 여 이오 오오 상서디여 에 헤에 에헤 아 여 이오 오오 상서디여
밤이되면 속잎나고 낮이되면 가지 벌어 아 여 상서로구나 에 헤에 에헤 아 여 이오 오오 상서디여
일취월장 자라나니 우리농군 홍복일세 아 여 상서로구나 에 헤에 에헤 아 여 이오 오오 상서디여
아약노약은 다 빠지고 일등군정 만 골라섰구나 아 여 상서로구나
에 헤에 에헤 아 여 이오 오오 상서디여
일등군정 모였으니 요만한일 못할소냐 아 여 상서로구나 에 헤에 에헤 아 여 이오 오오 상서디여논매기 - 방애소리와 에히용소리 <방애타령> 에 헤에 방애요 에 헤에 방애요 방애소리가 나거들랑 에 헤에 방애요 강태공에 조작방애 에 헤에 방애요 강태공은 어디가고 에 헤에 방애요 방애나 홀로 놀아나나 에 헤에 방애요
<에히용소리> 에히용 소리가 에히용 나거들랑 에히용 먼데사람은 에히용 듣기나 좋고 에히용 젙에 사람은 에히용 보기나 좋게 에히용 에히용 에히용 에히용 에히용 에히용 에히용
기싸움놀이 풍물과 함께 한바탕 놀다가 두짓계와 일진계 장정 둘이 기싸움을 하며, 결과에 상관없이 함께 어울린다.
장원질 <행상소리> 간다 간다 나는간다 농군들 등을타고 나는가요 어하 어하 어허이 어하 사자하니 고생이요 죽자고 드니 눈물이로다 어하 어하 어허이 어하 춘초는 연연록이요 왕손은 귀불귀라 어하 어하 어허이 어하
<쾌장아 칭칭나네> 어제청춘 오늘백발 쾌장아 칭칭나네 이가빠져 말이세나 쾌장아 칭칭나네 귀가멀어 님이갔나 쾌장아 칭칭나네 아릇방이라 앉은손님 쾌장아 칭칭나네 이리와서 술한잔 하세 쾌장아 칭칭나네 우리집 할마이 어데갔나 쾌장아 칭칭나네 마늘당파 씨다하고 쾌장아 칭칭나네 간장초장이 없어서리 쾌장아 칭칭나네 안주삼구로 내다가 주게 쾌장아 칭칭나네
모전들소리는 논농사에 부르는 농업노동요와, 가래질과 목도에 부르는 토목노동요, 지신밟기에 부르는 기원의식요, 장원질에 부르는 유희요와 의식요에 해당하는 상여소리, 그리고 기싸움놀이 등이 포함된 복합 구성 작품이다. 다양성과 촘촘한 구성이 돋보이며,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문화재 지정 현황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문경 모전들소리 (2020.04지정)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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