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울산쇠부리소리(2017,울산시)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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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회 |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4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
참여지역 | 울산시 |
분야 | 민요 |
참여단체 | 울산북구문화원(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 |
수상(단체상) | 금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
수상(개인상) | 지도상 (정상태) |
종목소개
‘울산쇠부리소리’는 울산지역에서 쇠를 생산하고 다루면서 했던 민속과 노래를 엮은 작품이다. 제44회, 제49회,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한 바 있으며, 제55회와 달리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는 민요 종목으로 참가했다.
삼한시대부터 철을 생산했던 울산에서는 토철, 즉 철 성분이 많이 함유된 토철과 철광석, 모래를 녹여 판장쇠(쇳덩이)를 만드는 작업 형태가 존재했는데, 이 제련 작업을 예부터 ‘쇠부리’라 불렀고, 쇠부리를 하기 위한 송풍에는 일명 ‘불매(풀무)’를 사용했다. 풀무질은 쇠부리 작업을 하는 동안 쉼 없이 계속해야 하므로 엄청난 노동력이 필요했는데, 이 쇠부리 작업을 하면서 불렀던 노래가 바로 ‘불매소리’다.
이러한 철 생산 과정을 되새기고, 당시의 몸짓과 소리를 정리해 재현한 것이 울산쇠부리소리다. 이 작품은 두서면 인보리에 생존했던 고 최재만(당시 81세) 씨의 고증으로 복원할 수 있었다고 한다. 작품의 구성과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입장 다르레기와 길장단을 연주하면서 입장한다.
고사 마당 전주와 부리꾼들의 제례에 이어 축문을 읊어 제를 올린다. 제가 끝난 후 음복을 하는 과정에서 자진덧배기 장단을 연주해 흥을 돋우었다.
쇠부리 불매소리 마당 <쇠부리 불매소리> 홍굴레~더 홍굴레~더 홍굴레~더 (받는소리) 어 허어 불매야
(메기는소리) 어허어 불매야
아야여로 불매야
아야여로 불매야
이짝구비 불매야 저짝구비 불매야 우리여덟 불매야 신때난다 불매야 이불매가 누 불매고 경상도 도불매
아야여로 불매야 아야여로 불매야 놀아보자 불매야 불앞편수 불매야 쿵덕쿵덕 불매야 우리 여덟 불매야 불앞편수 불매야 장짹놓고 불매야
울퉁불퉁 불매야 우리 여덟 불매야 아이야 사이야
쿵덕쿵덕 불매야 얼씨구야 불매야
저절시구 불매야 놀아보자 불매야
아이야 대자야 아야여로 불매야
우리 여덟 불매야 놀아보자 불매야
쿵덕쿵덕 불매야 호호호 불매야
<자진불매소리>
호호대이 호호대이 잘한다
홍굴레 홍굴레 홍굴레
(받는소리) 어여루 불매야
(메기는소리) 어여루 불매야
달이식네 불매야
퍼떡디뎌라 불매야
불매부는 여러분들
불매부는 내력이나
알고나 부는거나
옛날옛적 시원선생
조작으로 맨든불매
불매는 있건만은
시원선생 어디갔나
태고적시절 언제라꼬
시원선생 있을손가
어열시구 불매로다
저절시구 불매로다
쿵덕쿵덕 잘도분다
이불매 이름은 무엇인고
경상도 도불매라
쇠는 어디쇠냐
달내골에 토철이라
옛시적에 구충당이
십년세월 쇠를찾아
세상천지 헤매다가
찾고보니 달내토철
이쇠녹여 솥만들고
이쇠녹여 훌쩡쇠떠서
천석만석 풍년이라
숯은숯은 어디숯고
도덕골에 참숯이라
쇠도끼로 내려쳐서
밤낮없이 구웠다네
어이여로 불매로다
얼시구절시구 불매로다
쿵덕쿵덕 불어주소
무룡산에 산신령님
용당골에 용왕님요
이부리가 잘도되면
반달같은 논빼미사서
서말찌솥에 이밥퍼서
부모봉양을 하여보세
국태는 민안하고
시화 연풍하니
아니놀고 무할소냐
천증세월 인증수요
춘만건곤 북만가다
배가고파 밥을먹고
목이말라 술을먹어
얼시구나 절시구나
저절시구 불매로다
잘도분다 잘도부네
일심동체 하여주소
쿵덕쿵덕 디뎌주소
불앞편수 거동보소
초롱구멍 뚤거놓고
갈팡질팡 하는구나
쇳물난다 쇳물일세
불매디디는 꾼들보소
쇳물일세 쇳물일세
잘한다 홍굴레 홍굴레 홍굴레
쇠부리 금줄 소리 마당 <쇠부리 금줄 소리> (받는소리) 호호호 불매야 호호호 불매야
(메기는소리) 호호호 불매야 호호호 불매야
산지조종은 곤륜산이요 수지조종은 황하수라 불매조종은 도불매라 시원선생의 조작불매 쇠는쇠는 농소달천의 의립선생의 토철일세 금년해분 병신년에 무룡산신께 발원이요 이짝저짝 신때나고 쇳물마다 장척나소 이쇠부리 잘도되면 집도짓고 장개도가고 이쇳물을 녹여다가 쟁기가래 맨들어서 반달같은 논빼미사서 부모봉양 하여보세 이쇳물을 녹여다가 철궁창검 맨들어서 우리나라 수호하고 국태민안 하여보세 재수주고 복도주고 운수대통 발원이요애기 어르는 불매소리 마당 <애기 어루는 불매소리> 불매불매 불매야 불매딱딱 불매야
풀 딱딱 불매야 여기가 어디멘고 비영산전 아닌가베 이불매는 누불매고
경상도라 도불매 쇠는쇠는 어디메쇠 달내쇠골 수철이라
숯은숯은 어디숯고
경주황룡골 숯이다
맨든쇠는 어딜가노 전라도라 자랑쇠
철궁창검 맨들어서
이나라를 수호하고
은삼동구리 맨들어서 할아부지 노리개요
은장도를 다듬어서
우리엄매 치장하고
은밥그릇 맨들어서 우리손자 밥을담네
금자동아 은자동아
만첩산중에 칠기동아
워석워석 잘커거라 남은쇠는 모아갖고
짜깨칼로 맨들어서
너가부지 장시가서
밤한되를 사왔네 살강밑에 묻어노니
머리깜은 생쥐가
오머가머 다까묵고
다문한개 남았는거 벌거지가 다파묵고
으슥으슥 드는칼로
애비는 껍지주고
어미는 보네주고 알퀼랑 니캉내캉
둘이서 농갈라묵자 불매딱딱 불매야
풀 딱딱 불매야 불매딱딱 불매야
풀 딱딱 불매야성냥간 불매소리 마당 <성냥간 불매소리> 불어라
불어라
불어라 불어라 불매불매 불매야
불매불매 불매야 불매딱딱 불매야
불매딱딱 불매야
불딱딱 불매야
불딱딱 불매야 이불매는 어디불매
경상도 도불매
쇠는쇠는 어디쇤고
달내라 토철이요 숯은숯은 어디메숯
황룡골 백탄이다 만든쇠는 어딜가노
전라도라 자랑쇠로 철궁창검 만들어서
우리나라 수호하고 자리랑자리랑 나온다
자랑자랑 나온다 농부연쟁이 나온다
온갖연쟁이 나온다
큰머슴쇠는 훌쩡쇠
꼴머슴쇠는 가래쇠 온갖무쇠가 나온다
온갖잡쇠가 나온다
농부연쟁이 나온후에
목수연쟁이 나온다 대짜구도 여덜비
소짜구도 여덜비
온갖무쇠가 다나온다
온갖잡쇠가 다나온다 불 불 불매야
불 불 불매야
불매불매 불매야
불매불매 불매야 풀 딱딱 불매야
풀 딱딱 불매야
딱딱딱 불매야
딱딱딱 불매야 불매불매 불매야
불매불매 불매야
울메불매 불매불매
울메불매 불매불매 울메불매 불매불매쇠부리 난장놀이
현재도 철공업이 울산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이라는 측면에서, 이와 관련한 전통을 찾아 작품을 구성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본다. 울산 쇠부리소리는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문화재 지정 현황
-울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울산쇠부리소리 (2019.12지정)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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