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원주오리골농요(2017,강원도)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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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회 |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4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
참여지역 | 강원도 |
분야 | 민요 |
참여단체 | 원주문화원·원주어리랑보존회 |
수상(단체상) | 동상 (국립무형유산원장상) |
종목소개
원주오리골농요는 강원도 원주에서 전승하는 원주어리랑, 갈뜯기소리, 모심기와 논매기에 불렀던 농업 노동요와 원주오리현 농악을 한데 묶은 작품으로, 2015년 제26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우수상을 받은바 있다. 행구동, 흥업면, 호저면 등 여러 지역에서는 과거 비료나 거름 등이 부족해 산에서 갈을 뜯어 거름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때 불렀던 소리가 <원주어리랑>과 <갈뜯기소리>다. 또 갈을 뜯어 논에 거름을 내고 논을 갈아 모심기를 할 때 불렀던 <모심기소리>, 김을 맬 때 부르던 <단허리소리>, 마지막으로 풍년을 기원하는 농악으로 마을 공동체의 단결을 이뤘다.
- 갈뜯기 <갈뜯기소리> 어리랑 어리랑 어러리오 어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는 못하겠네 주야장천에 요 노릇을 나는 못하겠네 요놈에 노릇을 다 그만 두고 팔도야 강산을 구경갈까 어리랑 어리랑 어러리오 어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신세타령> 오호 오호오호 아 오호오에 어러하오 치악산 밑에는 곰살미 있고 곰살미 밑에는 곰천이 흐른다 오호오호 아 오호오에 어러하오 치악산 중턱에 실안개 돌고 우리집 안방에 정든임 돈다 오호오호 아 오호오에 어러하오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이 진다고 서러마라 오호오호 아 오호오에 어러하오 명년 삼월 돌아오면 꽃은 다시 피련마는 오호오호 아 오호오에 어러하오 인생 한번 죽어지면 다시 오지 못하느니 오호오호 아 오호오에 어러하오 청천 하늘에 잔별도 많고 남에 집 머슴은 일도 많다 오호오호 아 오호오에 어러하오 시내에 강변엔 돌도 많고 종가집 며느리 말도 많다 오호오호 아 오호오에 어러하오 형님형님 사촌형님 시집살이가 어떻든가 오호오호 아 오호오에 어러하오
원주어리랑 <원주어리랑> 어리랑 어리랑 어러리오 어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치악산 시루봉이 돈대미라면 두 번다 기색은 다 내것일세 어리랑 어리랑 어러리오 어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치악산 밑에는 봉살미있고 봉살미 기슭에 곰천이 흐른다 치악산 중턱에 실안개 돌고 우리집 안방에 정든님 돈다 어리랑 어리랑 어러리오 어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김도령이 따다주신 남갑사 댕기 곤때도 아니묻어 당사주왔네 슬슬슬 동풍에 궂은비 오고 시화야 연풍에 우리님 온다 어리랑 어리랑 어러리오 어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안느니 알타리 쓰러진골로 뒷집에 김도령 골비러 가세 모시배 참나무 쓰러진 골로 우리야 삼동사 산나물 가세 어리랑 어리랑 어러리오 어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시아버지 돌아가니 좋다더니 다리잎이 떨어지니 또 생각나네 시어머니 돌아가니 좋다더니 보리방아 물붜노니 또 생각나네 어리랑 어리랑 어러리오 어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울타리 밑에는 꼴매는 총각 눈치나 있거든 떡받아먹게 떡은 다 받아서 팽개치고 손목은 잡고서 발발떤다 어리랑 어리랑 어러리오 어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도라지 캐려면 도라지 캐지 남의 도령 이끌고 덤불속 웬말 내가 언제야 뭐라고 했나 내 님이 바빠서 활개질했지 어리랑 어리랑 어러리오 어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모심기 <모심기소리>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아리랑 에헤야 어러리야 꽂아주게 심어주게 꽂아주게 오종종 줄모를 심어주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여기 꽂고 저기 꽂고 너두 나두 삼배출 자리로 심어주게 아 헤 아라리오 어리랑 에헤야 어러리요 갈라면 갈라면 진작 가지 정들여 놓고서 갈랐든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여기 꽂고 저기 꽂고 너두 나두 열두폭 줄모를 심어주게 아 헤 아라리오 어리랑 에헤야 어러리요
<자진모심기소리>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오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산넘어 달린 꽃 보기나 좋지 요내 같은 0000 매맞을 징조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오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논매기 <단허리소리> (받는소리) 오화 훨씬 단허리야 (메기는소리) 억조창생 만인들아 이내 말씀 들어보소 이 농사를 누가 냈나 천지 원앙 생긴 후에 복희씨가 종자를 마련하여 신농씨가 밭을 갈어 부작에 뿌린 종자 낮이 되면 태양을 받고 밤이 되면은 찬이슬 맞어 일취월장 잘자렀네 00에 본을 받어 00후성 뜻을 받어 이 농사를 지어나 보세
<갈뜯기소리>와 <모심기소리>는 긴아라리 계열, <원주어리랑>과 <자진모심기소리>는 자진아라리 계열의 소리로, 두 소리가 함께 전승되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원주오리골농요는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국립무형유산원장상인 동상을 수상했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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