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창원퇴촌농악(2017,경상남도)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
참여대회 |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4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
참여지역 | 경상남도 |
분야 | 농악 |
참여단체 | 창원퇴촌농악보존회 |
수상(단체상) | 신명상 (한국민속예술축제추진위원장상) |
종목소개
‘창원퇴촌농악’은 경상남도 창원시 퇴촌동(현 사림동) 주민들이 매년 당산제를 지내면서 당산 신을 즐겁게 하고 지역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벌인 굿판에서 유래했다. 이 농악에는 마을의 '창원의 집 앞' 느티나무에 관한 전설이 얽혀 있다. 이 느티나무(수령 360여 년)에는 창원군 상남면 봉림리 뒷산 북시골(부처골)에 위치한 봉림사[鳳林寺]에서 생긴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하는데, 이 나무는 퇴촌마을의 당산목으로 숭앙받게 되었다. 순흥 안씨 가문이 해마다 정초에 이곳에서 잡귀를 몰아내고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풍물굿을 해 온 것으로 전한다. 창원퇴촌농악은 퇴촌마을 고로 및 주민들이 당산굿에 농악을 치던 전통을 유지해 왔으나, 마을 주민들이 직접 전승하지 못하게 되자 지역 풍물꾼들을 영입해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퇴촌농악의 원형은 퇴촌마을의 안도호(구 상쇠), 안일영, 안교용, 안재호, 안용곤 등의 증언에서 알려졌다. 그에 따라 1991년에 창원퇴촌농악보존회를 창립, 마을 주민들과 함께 지속해서 전승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퇴촌마을의 순흥 안씨 집안이 창원시에 기증한 ‘창원의 집’은 퇴촌마을과 퇴촌농악의 전통을 지키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고 있다.
과장 구성은 다음과 같다.
얼림굿 - 일체, 영산다다래기 얼림굿이란 풍물굿을 하기 위해 흩어져 있던 치배들을 끌어모으는 가락으로, 준비된 치배들은 하나둘 상쇠의 일채에 맞춰 농기 단기를 중심으로 모여들며, 굿을 위한 치배들의 다스름 역할도 더불어 한다. 일채를 마치고 다다래기 도입과 노는가락, 맺음가락으로 얼림굿을 마무리한다.
질굿(길굿) - 질굿신호(덧배기), 질굿 본가락(덧배기), 질굿맺음가락(덧배기) 길굿은 이동할 때 행하는 굿이다. 상쇠의 지휘 아래, 농기, 단기, 영기, 나팔, 태평소, 쇠, 징, 북, 장구, 상모, 잡색 순으로 일렬 종대로, 또는 경우에 따라 이열 종대로 행진을 한다. 즉 판제를 하기 위한 마당으로 이동하는 놀이굿이다. 상모는 꼭지상으로 한다.
선고굿(인사굿) - 인사굿가락(덧배기) 인사굿은 본격적으로 마당굿을 하기 전 관객에게 인사하는 과정이다. 횡대로 진행하다 원진 형태로 만든다. 상쇠, 부쇠, 종쇠와 기수(농기 1, 단기 1, 영기 2)는 원 중앙에서 사방으로 향한다. 잡색들은 원밖에서 상쇠 신호에 따라 인사굿을 한다. 잡색과 나팔 태평소는 일렬로 관객을 향해 인사한다.
들당산굿 - 영산다다래기, 당산인사굿가락(일채) 인사굿이 끝나면 상쇠는 다른 치배들을 인솔해 원의 중심에 있는 농기, 단기, 영기(당산)를 중심으로 멍석말이를 한다. 가락은 영산다다래기가락으로 빠르게 휘몰아친다.
살풀이굿 - 살풀이가락(굿거리) 들당산굿을 마친 상태에서 살풀이굿 쇠 신호에 따라 시작한다. 창원퇴촌농악의 굿거리장단은 살풀이가락이라 칭한다. 들당산굿 상태에서 상쇠의 신호 가락을 듣고 모든 치배와 잡색, 상모수가 멍석말이 된 상태에서 살풀이 내는 가락과 함께 두 장단 정도 풀려나면서 각자 흩어져 신명 나게 흩은굿의 형태로 신명을 돋운다. 한가운데에 있던 기수는 살풀이장단 시작과 동시에 원진 밖의 관객을 향해 일렬 횡대로 도열한다.
선잽이굿 - 덧배기가락, 모듬가락(덧배기 모듬가락) 살풀이하는 가락을 신호로 흩어져 있던 치배 상모꾼들이 상쇠의 주도로 원진 대형을 이루며, 덧배기가락으로 모듬굿과 선잽이굿으로 진행한다.
사방오토굿 - 덧배기가락 상쇠의 신호에 따라 상쇠 부쇠를 중심으로 사방에 소 원진을 만든다. 사방오토굿 도입 가락, - (2)사방오토굿 앉은잽이 신호 가락, 제자리 돌기, 엎어 배기 순으로 진행한다.
멍석말이굿 - 덧배기가락 멍석말이굿을 사방오토굿(사방선고굿) 앉은잽이가 끝내는 마지막 장단 이후 바로 멍석말이굿가락이 시작되며, 다음과 같이 사방오토굿 진을 풀고 멍석말이 진이 시작된다.
미지기굿 - 덧배기가락, 영산다다래기, 모듬굿가락 미지기굿은 멍석말이굿에서 풀려 나와 상쇠 신호에 맞춰 두 편으로 나뉘어 모듬굿과 휘모리장단으로 밀고 당기며 힘을 겨루는 진법이다. 상모수 역시 안쪽에서 두 편으로 갈려 마주 본다.
강강술래굿 - 덧배기가락, 영산다다래기, 일채 미지기굿에서 한 줄로 강강술래굿으로 진입하며, 치배들은 안쪽에서 소원진을 만들고, 상모수는 바깥쪽에 대원진으로 치배들을 감싸고 강강술래굿의 진법을 만든다.
호호굿 - 호호굿가락, 덧배기가락 강강술래굿의 원진 상태에서 난타가락으로 두 원진을 한 원으로 만들고, 한 호흡 쉬어 간 뒤, 호호굿가락으로 도입한다.
개인놀이 - 살풀이가락, 덧배기가락, 영산다다래기가락 상쇠놀음, 설장구, 북 놀음, 상모놀음, 열두발상모놀음, 잡색춤 등이 있다. 다양한 가락을 사용하며, 살풀이, 덧배기, 영산다다래기가 주류를 이룬다.
날당산굿 - 영산다다래기, 인사굿(덧배기가락) 개인놀이가 끝나면 상쇠의 인솔 하에 원진을 만든다. 원진이 만들어 지면 상쇠의 신호에 따라 사방신에게 인사하고 마무리한다.
창원퇴촌농악은 당산목에 대한 유래가 분명하고, 마을의 토착 세력을 중심으로 전승되어온 지역 농악으로서 그 전통성이 명확하다. 특히 농악대가 당산굿을 주관하는 제의성을 바탕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두레농악과 차별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매귀안택축 원설[埋鬼安宅祈願說]의 축원걸립농악[祝願乞笠農樂]을 그 특징으로 한다. 창원퇴촌농악은 이처럼 농악대의 의례적 기능이 강조되어 역사성을 증명하는 지역 사례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민속이라 하겠다. 이러한 특징을 인정받아 1990년대 후반부터 다양한 농악경연대회에서 수상 행렬을 이어왔다.
문화재 지정 현황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농악 (2014.11등재)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민속곳간이 제공한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입니다.
출처 표기 후 사용가능하나, 상업적 이용 및 내용을 변형 또는 재가공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