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웃다리농악(2018청소년,대전시)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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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회 |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
참여지역 | 대전시 |
분야 | 농악 |
참여단체 |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 |
수상(단체상) | 대상 (대통령상) |
수상(개인상) | 연기상 (복권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
종목소개
대전광역시에 전승되고 있는 웃다리농악은 충청도 웃다리풍물의 대표격이다. 대전지역은 일찍이 농악이 발달하면서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풍물굿과 대동제가 성행했다고 한다. 대전 웃다리농악의 실상은 조선시대부터 전해져왔으며, 한밭(대전)에서는 각 마을의 두레패를 중심으로 이어져 왔다. 고증에 따르면 1550년대부터 대전광역시 대덕구 이현동 심복마을에서 액을 막아내고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풍물굿과 대동제가 열렸다. 1700년대에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법동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풍물굿과 기원제가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19세기부터 최근까지 웃다리풍물은 고인이 된 송순갑, 이원보, 최성구, 양도일 등의 주도로 전승되었다.
웃다리농악은 꽹과리가락이 섬세하고 경쾌하며, 긴장·이완의 원리, 음·양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웃다리농악의 판굿은 경쾌하고 흥청거리는 가락에 맞춘 진풀이도 생동감이 넘치고 화려하다. 판제 중 가장 고전적인 것은 ‘당산벌림’, 칠채가락에 의한 ‘멍석말이’, ‘무등타기’ 등이며, 이외에도 가락과 놀이 대형에 따라 소쩍새의 울음소리나 아낙들의 빨래 다듬이질소리 등을 가락으로 흉내 내는 ‘짝쇠장단’(이채). 농부들의 논매기장단 ‘쩍쩍이’, 장단강강술래의 고사리 꺾는 장면과 통하는 ‘고사리꺾기’, ‘절굿대놀이’, ‘도둑잽이굿’, ‘사통백이’, ‘원좌우치기’(학생들이 열중쉬어, 차렷하는 훈련에서 착안해 해방 후에 좌우지치 진법이 나왔다고 함), ‘네줄좌우치기’ 등이 있다. 특히 ‘오방진’에서는 ‘칠채가락’을 치는데, 이는 하늘의 28수를 뜻해 28채라고도 한다. 판제 중 가장 고전적인 것은 ‘당산벌림’, 칠채가락에 의한 ‘멍석말이’, ‘무등타기’ 등이 있다. 현재 대전 웃다리농악에는 다른 지역의 판제 가운데 독보적인 것들을 창의적으로 수용한 것들도 있다.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실연한 대전 웃다리농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인사굿 판굿을 하기 위해 일렬로 나가기 직전 한군데 모인다. 북이 점고를 친 다음 징수가 징을 느리고 크게 세 번을 치고, 다스림가락과 이채가락을 친 후 맺는다.
돌림벅구 인사를 한 뒤 상쇠를 따라 삼채가락에 이어 된삼채가락을 치면서 상쇠를 중심으로 잽이들이 2~3개의 원을 겹으로 만든다. 이채가락을 치면서 벅구는 바깥 원에서 외상이나 양상을 치고 자반뒤집기를 한다.
당산벌림 삼채가락을 치면서 원을 풀어 ‘ㄷ’자 대형을 갖추고, 무동이 없을 때는 ‘11’자 대형으로 한다. 그리고 상쇠는 연타채를 치면서 중앙에서 놀다가 벅구쪽으로 가서 내주는 가락을 네 박 친다. 다음으로 벅구 전원이 앞으로 여섯 걸음 걸어간 다음 제자리에서 두 박자에 이어 이채가락을 치면 벅구는 양상을 돌리고 솟음벅구를 한다. 삼채가락에 따라 벅구는 ‘乙’자 방향으로 이동하며, 잽이와 두 줄로 마주 보면서 된삼채가락으로 넘어가면 빠른 사사와 일사를 하고, 연타를 치면 번개상으로 맺는다.
칠채오방진 전 대원은 칠채가락을 치면서 중앙진을 만든다. 중앙진에서 상쇠의 된삼채장단에 이어 이채가락으로 넘어가면, 벅구들은 음상, 외상 등으로 돌리다가 자반 뒤집기를 한다. 중앙진을 풀어 나올 때는 짝쇠가락을 치며, 날당산벌림 대형을 만든다.
절굿대놀이(쌍줄백이, 외줄백이) 상쇠가 연타채를 치면서 돌사위로 맺고, 외줄백이 대형을 만들기 위해 잽이의 한가운데를 향해 이동할 때 상쇠는 쇠채발림을 한다. 외줄백이 대형이 만들어지면 삼채가락을 치면서 벅구 전체가 부쇠방향 쪽으로 ‘ㄷ’자를 그리면서 잽이를 향해 쌍줄을 만들어 들어와, 수벅구 쪽부터 앉고 서고를 반복한다. 다시 삼채가락을 치면서 수벅구 줄은 부쇠 방향으로, 부벅구 줄은 끝북 방향으로 돌아 쌍줄백이 원형으로 다시 돌아 나간 다음 외줄로 나간다.
십자걸이 잽이들은 삼채가락을 치면서 당산 대형을 풀어 반원을 그리고, 정면을 향해 일렬로 대형을 만들며, 벅구 전체는 잽이의 한가운데를 교차하면서, 십자 대형을 만든 다음 제자리에서 이채가락으로 맺는다.
사통백이 삼채가락을 치면서 십자의 한가운데를 중심으로 십자 대형이 동·서·남·북 4개의 원을 만들고, 반시계방향으로 태극선을 따라 돌며 원을 그린다.
좌우치기(원좌우치기, 네줄좌우치기) 원 상태에서 한가운데를 보면서 이채를 친 다음, 상쇠의 머리가락을 듣고 좌우치기를 한다. 연타채를 치면서 큰 원에서 네 줄을 만들고, 삼채가락을 치면서 네 줄이 동시에 한 줄을 만들면서 큰 원을 그린다.
쩍쩍이 큰 원 상태에서 삼채가락을 치면서 반시계방향으로 돌다가 삼채를 맺고, 쩍쩍이가락을 약 3~4회 정도 친다. 상쇠의 신호를 듣고 쩍쩍이가락을 맺는다.
풍년굿 굿거리가락에 맞춰 춤을 추다가 굿거리를 맺고, 삼채가락을 치면서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상쇠의 연타채가락 신호로 한가운데를 보면서 앉는다.
개인놀이 무동놀이, 쇠놀이, 소고놀이, 설장구, 살판, 12발(긴채상)놀이를 진행한다.
외돌림벅구 일명 ‘덧배기놀이가락’이라 한다. 덩더궁이(자진모리) 장단과 어깨춤이 발달했다.
퇴장 채가락을 치며 멍석말이를 풀어 나오면서 퇴장을 한 다음, 이채가락을 빠르게 몰아치며 맺고, 절가락을 치고 서로에게 인사한다.
1979년 유성농고 시절에 농악반이 만들어진 이후 1984년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가 다시 웃다리농악을 전승하기 시작하면서 현재의 구암풍물반을 2006년 재정비를 통해 새롭게 창단하는 과정을 거쳤다.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는 방과후 수업, 하계 합숙 등을 통한 연습을 통해 꾸준하게 농악을 전승하면서 특히 대전 지역 웃다리농악 전승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유성생명과학고는 2009년부터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참가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꾸준히 전국단위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쌓아왔다. 현재 판굿을 중심으로 전승하고 있으니 전통적인 맥락의 웃다리농악을 찾아 지속해서 보존과 전승에 앞장서기를 기대한다.
문화재 지정 현황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농악 (2014.11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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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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