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낙안읍성문굿(2024청소년,전라남도)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
참여대회 |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 |
참여지역 | 전라남도 |
분야 | 농악 |
참여인원 | 34명 |
참여단체 | 순천낙안중학교 |
수상(단체상) | 전승상(구미시장상) |
종목소개
본문
전라남도 담양군에 위치한 낙안면은 조선 시대의 읍성으로 잘 알려진 지역인데, 순천 낙안읍성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성곽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사적으로 지정 보존하고 있다. 1km가 넘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성안의 마을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당시 생활 풍속과 문화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낙안읍성은 고려 후기부터 두드러진 잦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흙으로 쌓은 성으로, 조선 전기에 이르러 완공됐다. 오늘날에는 매년 5월 초 낙안읍성축제를 여는 등 이곳을 관광지로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낙안군수 부임행사, 비나리제, 민속놀이경연대회, 풍물굿과 사물놀이 경연대회, 수문장 근무 교대식, 민속놀이, 전통혼례 등 민속을 간직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번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선보이는 낙안읍성 문굿은 이 지역 군악의 특성을 물씬 드러내는 농악이다. 조선 시대 당시 행정의 중심지였던 낙안 지방에는 평야가 넓어 다른 지역에 못지않게 농악이 성행했다. 성을 지키기 위해 군사를 모으거나 훈련하는 과정에 농악이 수반됐고, 훗날 제 의식의 성격이 강해지며 정월 대보름과 백중에 맞춰 두레놀이로 행했다. 좌도농악의 군악적 면모를 잘 보여주며, 남성적이고 가락이 빠르며 거칠고도 세련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다양한 진법과 열두 마당이 전해지고 있다.
읍성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성안의 군사들에게 신호를 보내는 문굿, 적진이나 진지에서 적군의 동태를 살피거나 색출하기 위한 반입굿, 상쇠의 지령에 따라 한 치의 오차 없이 진을 펼치고 쌓으며 환호성과 함께 출전을 명령하는 진굿, 이 외에 등마치굿·뜀뛰기굿·돌굿 등이 각 과장이 그만의 특색을 지니고 있다. 특히 문굿은 농악에 있어 당산이나 마을 입구, 문전에서 진행되는 시작굿인데, 이때 치배들은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고 이를 인정받으면 마을에 들어와도 좋다는 허락을 받게 된다. 낙안읍성 문굿 역시 그 이름처럼 지역 군악의 실력을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다.
과장 구성
하나. 모임굿·질굿 : 낙안 지방에서 전통적으로 전해지는 칠채질굿가락을 치면서 발동작을 맞춰 두 줄로 입장한다.
둘. 정경굿 : 영기를 세우고, 굿청을 재정비한다.
셋. 쇠싸움굿·느린삼채굿 : 상쇠와 부쇠가 가락을 주고받으며 쇠싸움을 벌인 뒤 느린삼채굿을 친다. 상쇠가 신호를 보내면 부쇠가 가락을 바꿔 받아친다.
넷. 정문삼채굿 : 문굿의 중심이 되는 굿이다. 가락의 기교와 짜임새가 뛰어난 굿으로, 모든 치배가 동작을 맞춰 친다.
다섯. 대풍류굿 : 낙안 지방에서 전해지는 독특한 맛과 멋이 있는 굿으로, 가락 구성과 짜임새가 뛰어나다.
여섯. 문여소굿 : 상쇠가 “문여소” 하고 외치면서 상모짓으로 문을 열려고 하나 처음에는 열리지 않는다. 다시 굿을 반복해 상모짓으로 문을 연다.
일곱. 퇴장굿 : 상쇠를 필두로 모든 치배가 가새치기를 한 후, 굿을 치며 영기와 징수를 데리고 퇴장한다. 모두가 한바탕 신명 나게 어울려 노는 장.
사진자료
민속곳간이 제공한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입니다.
출처 표기 후 사용가능하나, 상업적 이용 및 내용을 변형 또는 재가공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