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은산별신굿(1968,충청남도)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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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회 | 제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
참여지역 | 충청남도 |
분야 | 민속놀이 |
수상(단체상) | 문공부장관상 |
수상(개인상) | 개인상 (김은비) |
종목소개
유래
은산의 별신제는 언제부터 무슨 연유로 지내게 되었는지 그 기원이나 유래에 대하여 고증할만한 문헌은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이 별신제에 대한 전설은 여러 가지로 전해오고 있는데, 이런 전설들을 종합 정리해보면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이 된다. 즉 옛날 은산에는 몹쓸 병마가 퍼졌으며, 마을 노인의 꿈에 신선 또는 백제장군․노장군이 나타나서 억울하게 죽은 자기의 백골을 잘 매장해 달라고 부탁하고, 마을사람들이 현몽대로 백골을 안장하고 위령제를 지냈더니 병마도 물러가고 마을이 태평해졌다는 것이다. 별신당에서 매년 한번씩 소제를 지내는데 이를 산제라 하고, 3년마다 한번씩 대제를 지내는데 이를 별신제라 칭한다.
특색
위의 유래에서 살펴보았듯이 은산별신제는 위령제로부터 출발했다. 원귀를 진정시켜 나쁜 병을 몰아내고 동네의 안녕을 기원하는 수호신제였음이 주목된다. 그 시기는 월동하는 뱀이 밖으로 나오기 전에 지내는데 윤달은 피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한 벼린제 기간 중에는 시종일관 엄격한 금기가 행해지는 점도 특이하다.
구성
은산별신제는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구성된다. (1) 진대베기 (2) 꽃받기 (3) 행군 (4) 제사 (5) 하당굿 (6) 독산제 (7) 장승제 이밖에 인원구성은 대장, 중군, 사령집사, 선배비장2, 후배비장2, 통인, 화주, 육화주, 별좌3, 축관 등의 임원과 무당, 조화자, 삼현육각을 갖춘 6인의 공인, 꽹과리․징․북․장고를 갖춘 농악대, 기수 등으로 이루어진다. 기수는 모두 21명으로 영기1, 농기1, 사령기1, 24방기 24, 음양기4로 구성된다. 이외에 또 나팔수2, 구등6, 화속6인 등 모두 100여 명 정도의 인원이 동원된다.
내용
별신제를 지내려면 먼저 별신제 기성회를 구성하고 이 기성회에서 날짜와 임원, 제반 행사내용을 결정한다. 별신제의 순서는 대략 다음과 같다. 제1일 : 진대베기, 제2일 : 휴식, 제3일 : 꽃받기, 제4일 : 휴식, 제5일 : 별신올리기, 제6일 : 행군과 축원, 제7일, 제8일, 제9일 : 행군과 축원, 제10일 : 별신내리기․하당굿, 제11일 : 별신내리기․하당굿, 제12일 : 화주만의 독산제, 제13일 : 장승세우기 각 과정별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진대베기_ 임원 일동이 성장을 하고 공인들이 악기를 요란하게 울리며 광대들이 땅재주를 해가면서 행군하여 진대를 베러 간다. 진대란 3m 정도의 작은 참나무 4그루를 베는 것을 말하는데 별신대라고도 한다. 베어온 날 사방 길목에 세워져 있는 장승 앞에 세워 잡귀를 예방한다. (2) 꽃받기_ 별신제 2일 전에 꽃을 받으러 가는 꽃받기가 행해진다. 꽃은 가까운 절에 미리 주문했다가 받아오는데, 임원 일동이 행군을 해서 신중히 모셔다가 깨끗한 방에 제사일까지 두는데 여기는 출입이 금지된다. 이 꽃은 제사일 아침에 화주집에 옮겨놓았다가 제물의 선두에서 별신당으로 올린다. (3) 행군_ 별신제에는 역원 일동과 대장․중군․선배비장․후배비장․통인은 정장하여 말을 타고 행군한다. 행군은 한번만 있는 것이 아니고 진대베기, 꽃받기 때와 별신 올릴 때, 내릴 때, 하당굿을 할 때 등 3~4일 동안은 매일 한두 차례씩 시내를 돌고 별신당 앞까지 행군한다. (4) 제사_ 행렬이 시내를 돌아 당 앞에 가서 기를 꽂아놓고 진설을 끝내면 어두워지기 때문에 제사는 대개 밤에 지내게 된다. 별신제 때에는 산신제를 따로 지내지 않으므로 제물은 두 벌을 진설한다. 진설이 끝나면 공인의 음악에 맞추어 무녀가 춤을 추며 비는 당굿이 있게 되는데 이때 임원 일동과 동민들은 옆에 도열한다. 당굿이 끝나면 화주․내화주․축관․별좌 등의 제관에 의한 정식 제사가 시작되어 강신, 참신, 삼헌향(三獻饗), 독축으로 이어진다. 독축은 먼저 산 제축을 읽고 다음 장군축을 읽는다. 독축이 끝나면 동네 각 세대주의 소지를 올린다. 제사의 중간에 무녀와 악공에 의하여 가무가 있으며 밤이 깊어서 제사가 끝난다. 첫닭이 울면 제물을 화주집에 내리고, 무녀․악공․농악대에 의하여 밤새 여흥이 계속된다. 아침이 되면 제무을 안주로 삼아 동민의 주연이 벌어지고 제물의 일부를 각 가정에 봉송해서 나누어 먹는다. (5) 하당굿_ 별신이 내리는 날, 별신당에서 출발해서 시장안의 큰 과목까지 행군한 다음, 과목 앞에서 하당굿을 한다. 큰 고리짝에 쌀을 가득히 담고 그 가운데 요령이 매달린 농기를 세운다. 무녀에 의하여 진행되는 하당굿은 농기에 매달린 방울이 울릴 때가지 하는데, 무당이 임원 전원과 기부자의 축원을 한다. (6) 독산제_ 별신을 내리고 하당굿을 마친 3일 후에 독산제를 지낸다. 독산제는 화주 혼자서 별신당을 찾아가 하게 되는데 별신제가 끝남을 고하는 의식이다. (7) 장승제_ 독산제가 끝난 다음날 장승을 세우고 제사를 지낸다. 장승은 통나무로 깎아 만들고 농악대를 선두로 행렬해서 묵은 것을 버리고 새 장승을 세운다. 장승을 세우고 나면 14~15일에 걸쳐 거행된 별신제가 끝난다.
놀이기구
(1) 악기 : 삼현육각, 농악기 등 (2) 기 : 영기, 농기, 사령기, 24방기, 음양기 등 (3) 기타 : 제사에 필요한 제물․제기, 조화, 장승 등
문화재 지정 현황
-국가무형문화재 은산별신제 (1966.02지정)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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