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따리기(1976,평안북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1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참여지역 평안북도
분야 민요

종목소개

평안도 민요 중의 하나이다. 배따라기의 이름은 ‘배떠나기’의 방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원이 지은 󰡔한북행정록󰡕에 “우리나라 악부에 이른바 ‘배따라기’라는 노래가 있는데 방언으로 배떠나기로서 그 곡조가 처량하기 그지없다.”라고 하였는바 ‘배타라기’는 곧 ‘배따라기’를 음사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의 ‘배따라기’ 노래는 다음과 같다.

정거헤여 선리하니 차시거헤여 하시래오 만경창파 거사회라 (닻 올리자 배 떠나니 이제가면 언제 오소 만경창파에 가시는 듯 돌아오소)

이것은 현재 전창되어 오는 ‘배따라기’의 내용과는 조금 다르고 오히려 서울이 ‘이별가’의 가사에서 그 자취를 찾을 수 있다. 현재 불리는 가사는 다음과 같다.

지하자자 좋다 요내 춘색은 다 지나가고 황국단풍이 돌아왔구나…

이 노래는 뱃사람들의 고달프고 덧없는 생활을 서사체로 엮고 있으며 후렴이 붙지 않는 장절형식이다. 장단은 6박 도드리장단이 중심이 되나 조금 드나들며 가락은 수심가조가 주가 되나 경기잡가의 영향이 보이는 슬프고 애처로운 소리이다. 따라서 순수한 민요라기보다는 장절형식의 잡가로 보는 것이 보다 옳을 것 같다. 이 곡의 뒤에는 으레 ‘자진배따라기’가 붙는데 배따라기보다는 한결 밝고 가벼운 곡상으로 만선의 즐거운 내용을 지녔다. 장단은 세마치로 흥청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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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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