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진주검무(1977,경상남도)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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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회 | 제18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
참여지역 | 경상남도 |
분야 | 무용 |
수상(단체상) | 문공부장관상 |
종목소개
신라시대에 발생한 것으로 전하는 이 무용은 오랜 연륜을 거쳐 진주를 비롯하여 서울 등지에서 궁중과 관아에 예속되어 있던 관기에 의해 성장 발전되어 오다가 지금은 진주에서만 보존․전승되고 있는 검무이다. 현재 무용에 관한 기록은 동경잡기, 문헌비고, 삼국사기 등에 ‘신라 소년 황창랑이 백제에 들어가 칼춤을 추다가 백제왕을 찔러 죽이고 그들에게 잡혀 죽었으므로 그 후 신라인들이 이를 애석히 여겨 그 얼굴과 같은 가면을 만들어 쓰고 칼춤을 추었다’고 되어 있다. 또한 조선 중엽 이후의 궁중잔치를 토대로 기록한 「진연의궤」, 「진찬의궤」, 「원행을묘정리의궤」와 단원의 <평안감사선유도> 등 여러 자료에 검무가 수록되어 있고 조선말 순종 왕의 진연에 사용한 검무의 기록이 있어서 검무가 궁중무로 연희되었음을 알 수 있다. 진주검무는 조선말 당시 진주감영의 교방청에서 춤을 익힌 최순이 여사(1965년 작고)가 1918년경 김자진, 이윤례, 서상달, 김옥주, 강규례, 최예분 등의 제자들에게 전수시킨 것이 오늘에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 춤은 궁중무용 계통의 하나로 진주 지방에서만 연희되고 있는 것으로, 연출형식․춤가락․칼쓰는 법 등 모든 기법이 과거 궁중에서 연희하던 검무의 원형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우아하면서도 쾌활발랄한 춤이다. 진주검무와 다른 검무와의 차이점을 들어 보면, 다른 검무는 4인에 의해서 추어지지만 진주의 것은 탈을 쓰지 않는 8인의 무원에 의하여 연희된다. 또 다른 검무는 타령장단으로 시작하여 타령곡 일색으로 추어지는데 반하여, 진주검무는 도드리장단으로 시작하여 타령곡을 혼용하고 몹시 빠른 타령곡까지도 사용하여 장단적인 면에서도 독자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다른 검무에 없는 춤사위가 있는데, 숙은사위․입춤사위․앉은사위․방석돌이․연풍대 등 독특한 사위를 많이 사용하면서, 다른 검무에서는 처음 맨손으로 춤을 시작하여 칼을 어르는 춤으로 이어지는 것과 달리 진주검무는 색한삼을 끼고 춤을 추다가 색한삼을 빼고 맨손으로 다양한 무태(舞態)를 보이는 것도 특징이라 하겠다.
내용
진주검무의 춤사위는 ①숙은사위, ②입춤, ③앉은사위, ④손사위, ⑤연풍대 등으로 구성되며, 이에 따르는 반주로는 ①본영산, ②도드리, ③염불, ④느린타령, ⑤빠른타령, ⑥느린타령과 몹시 빠른타령 등이 사용된다. 실제 그 춤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도드리장단이 시작되면 무인 8명이 일렬로 열을 지어 입장하고 무대 중앙에 종대로 마주하여 선다. 양손에 들고 온 칼을 어깨넓이로 벌려놓은 다음 상대하고 춤추고 서로 앞으로 나아가 등지고 숙은사위로 춤춘다. 중앙에서 만나 서로 상대편의 어깨와 허리에 손을 얹고 어르며 춤춘 다음 갈라서서 한삼을 빼고 입춤사위를 춘다. 칼 앞에 모여 방석돌이를 춘 다음 칼 앞에 앉아 전복 자락을 양속에 잡고 어른 후 오른손 왼손에 각각 칼을 잡고 일어나 2열이 상대한 채로 밀고 밀리는 무작(無作)을 한다. 그다음 8인이 원을 만들어 연풍대(燕風臺)를 들고 무대 전면에 일렬 횡대로 서서 좌우로 양칼질을 하고나서 절하고 물러난다. 실제 진주검무에 사용되는 의상은 남색 갑사(안쪽에 붉은색) 전복에 붉은 전대를 띠고 검은색 전립을 쓰며 9색 한삼(백․홍․청․분홍․남․녹․황․연두․자주)을 착용한다. 춤에 사용하는 칼은 철제 날에 홍색의 목제 자루를 한 칼을 1인 2개를 쓴다. 각 춤에 따르는 음악에는 삼현육각의 반주가 사용된다.
문화재 지정 현황
-국가무형문화재 진주검무 (1967.01지정)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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