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월정사탑돌이(1977,강원도)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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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회 | 제18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
참여지역 | 강원도 |
분야 | 민속놀이 |
종목소개
탑돌이는 원래 석가모니불이 이 세상에 계실 때 부처를 존경하는 뜻에서 부처를 향하여 오른쪽으로 세 번 도는 이른바 우요삼갑의 의식에서 비롯되었다. 불교에서의 탑은 부처님의 분신인 사리를 봉안한 곳이기 때문에 법당의 불상과 함께 신앙의 대상이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들어온 후로 신라 때 가장 화려한 꽃을 피웠는데 이때의 탑돌이는 자기의 소망과 삼국통일을 기원하는 조용하고 엄숙한 불교의식이었다. 그러던 것이 고려에 들어서면서 민족제전의 성격을 띠기 시작한 팔관회나 연등회와 같이 탑돌이도 불사적이기보다는 큰 규모의 축제행사로서 민중 속에 전파되고 보편화 되었다. 즉 순수한 불교행사에서 점차 민속화 된 것이다. 탑돌이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삼국유사에 ‘사월 초파일부터 사월 보름까지 많은 사람들이 흥륜사의 탑을 돌며 복을 빌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신라 원성왕 시대 이전부터 있어왔다고 짐작할 수 있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월정사탑돌이는 순수한 불교행사에서 민속화되어 민중 속에 자리잡은 점이 특징적이다. 이러한 점은 사찰이 없는 부락의 민속신앙으로 정착한 부락탑신제(마을 입구에 돌로 탑을 쌓고 주민들이 모여 농악과 가무를 하며 제사를 지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내용
월정사탑돌이는 (1) 삼보귀의, (2) 범패, (3) 염불, (4) 다게, (5) 서원로 구성된 순서로 진행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4법악기, 삼현육각, 사물 등이 필요하다. 각 단계별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삼보귀의(三寶歸依)_ 반야심경을 외우며 스님과 신도가 입장하여 탑 앞에서 부처님과 달마, 승가에게 귀의하는 노래를 부른다. 신앙심이 두터운 신도들은 탑 앞에 예물을 바치며 탑을 돌기 시작한다. 스님도 신도들 사이에 섞여 탑을 돌며 사물(四物)을 올린다. (2) 범패(頌子)_ 신도와 함께 탑돌이를 하는 스님은 범어로 된 범패(부처님을 찬탄하는 노래)를 불러 부처님을 찬양하고 신도들의 신앙을 북돋운다.
부처님께서 설산에 들어가 한번 앉음에 6년이 지남을 알지 못했다 밝은 별을 보고 진리를 깨달으니 부처님 말씀이 삼천 세계에 가득했다
(3) 염불(念佛)_ 탑을 돌며 스님과 신도가 일체가 되어 어느 사이 극락세계를 찬미하는 장엄염불을 함께 외인다. 청종은 스님이 선창하면 ‘나무아미타불’을 후창하며 탑을 돈다. (4) 다게(茶揭)_ 강림해 계신 불보살게 다게를 부르며 차를 바친 여승은 이 노래에 맞춰 승무를 추며 부처님을 즐겁게 한다. (5) 서원(誓願)_ 신도들은 천수경을 외우면서 부처를 찬탄하고 자기의 소원을 빌면서 탑을 돈다. 여승은 천수바라춤으로 탑을 돌며 탑돌이를 장식한다. 스님은 사물을 더욱 크게 울려 부처님께 중생의 소원을 전한다. 이 바라춤을 끝으로 중생은 번뇌를 벗고 해탈을 위한 진어(眞語)를 외우며 퇴장한다.
문화재 지정 현황
-강원도 무형문화재 월정사 탑돌이 (2016.11지정)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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