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계놀이(1977,평안북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18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참여지역 평안북도
분야 민속놀이

종목소개

이 상조계라고 하는 것은 그 지방에서 협동하여 그 지방 발전에 이바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상조계원은 한 세대에 한 사람씩 10명 내지 그 이상 많아도 좋다. 상조계 책임자는 임기 1년 또는 2년으로 하되 계원 중에서 선출하며 계장이 된 다음 계장은 외로우나 즐거울 때 계원들을 통솔하게 되며 계원간에 협동심과 단결심을 갖게 한다. 이 상조계 풍속은 수백 년 전부터 이 지방에 전하여 온 것으로 생각된다. 만약 그 지대에 논밭에 물이 부족할 때는 계원들이 모여 샘을 파고 그 물을 용두레로 두 사람이 소리를 맞추어 물을 퍼서 논에 모를 심는다. 논김을 맬 적에는 계장이 김매기 노래로 선소리를 매기면 계원들은 모두 합창으로 후렴을 받음으로써 시간도 빨리 가고 일의 능률도 오른다. 그리고 농한기가 되면 여자들은 실을 뽑는 물레질을 할 적에 부르는 물레타령과 베틀을 놓고 베를 짤 적에 부르는 베틀가는 참으로 즐거운 노래이다. 끝으로 영변가는 평안북도에서 가장 대표적인 소리로 예로부터 많이 불러왔다. 영변 약산 동네는 유명한 산으로서 수백 년 전부터 명승지로 알려져 있으며 상상봉에 올라가면 막바로 내려다 보이는 구룡강이 있고 왼편으로 멀리 보이는 청천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으니 그 경치 절경이며 흥이 절로 겨워 누구나 노래가 절로 나오게 되니 영변가를 부르게 된다고 한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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