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명태소리(2012,강원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9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강원도
분야 민요
참여단체 고성어로요보존회
수상(단체상) 금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종목소개

고성군은 동해를 접하고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북쪽에서부터 현내면, 거진읍, 간성읍, 죽왕면, 토성면이 자리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명태 황금어장으로, 한때 전국 지방태 생산의 70%를 차지했던 고성군은 명실상부한 동해안의 명태 ‘메카’였다. 따라서 명태는 고성의 대표 브랜드요, 지역을 상징하는 이미지기도 하다.

명태는 가을철 북태평양에서 계속 남하해 11~12월에 걸쳐 강원도와 경상북도 연안까지 회유한 후 산란을 마치고 2월 이후 수온이 상승하면 다시 북상한다. 고성명태소리는 매년 풍어굿을 하는 과정, 명태 잡는 그물과 낚시 준비과정, 바다에 나가 명태를 잡는 과정, 항구에서 이를 고르게 손질하는 과정, 덕장에서 말리는 과정과 이를 꿰어 상품으로 만드는 과정을 엮은 작품이다.

제1과장 ‘입장, 풍어제’ 고명식(고성서 만든 식혜)과 고명순을 든대질해 끌고 들어와 고사반으로 용왕제를 지낸다.

제2과장 ‘노젓고 그물내리는소리’ <노젓는소리> (받는소리) 지오지오 (메기는소리) 어떤 사람 팔자가 좋아
고대광실 높은 집에 부귀영화 누리는데 이내 팔자가 웬 팔자드냐 강원도 고성에서 명태잡이 하누나
요번 명태 못잡으면 동지섣달 엄동설한에 토끼같은 우리 아들딸 여우같은 우리 여편네 무얼먹고 산단말이냐 여보시오 벗님네야 이내 말씀을 들어보소 봄이 오면 꽃이 피고 여름되면 녹음방초 가을 추자 가을이 오면 오곡백과가 풍년이로다 겨울동자 겨울이 오면 온강산에 백설이 내려 온 세상이 은빛이로다 사계절이 뚜렷하구나 금수강산 대한민국 이계절 저계절 다좋다마는 겨울철이 제일 좋아 명태잡이 철이니까 이팔청춘 소년들아 백발보고 웃지를 마라 잠시 스쳐가는 청춘이요 잠시 머물다가는 세상이라 백년도 힘든 것을
천년을 살 것처럼 시시비를 하는구나

  1. 제3과장 ‘그물당기고 고기푸는소리’ <그물당기는소리> (받는소리) 에 싸냐 (메기는소리) 어 싼야 우리 부모 날 곱게 길러서 명태잡이 하라고 날 곱게 길렀나 한산날이 찬바람에 울고가는 저기럭아 우리 부모 만나거든 강원도 고성에서 명태잡이 한다고 이내 소식을 전해주마(후략) <노젓는소리> (받는소리) 지오지오 (메기는소리) 일락서산 해는 지고 월출동녘에 달이 뜨누나 동무동무 일천동무 어데 갔다가 이제 왔나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명태잡이 하러 나가세 요번 명태 많이 잡아
    논도 사고 밭도 사고 우리 아들 장가도 보내고 금강산 구경을 하러가세

제4과장 ‘가래소리와 명태세는소리(장자요, 우자요)’ <가래소리> (받는소리) 에라소 가래로구나 (메기는소리) 요번 가래는 누구의 가래냐 요번 가래는 선주의 가래다 주인장 아줌마 막걸리 이고 나오신다 요번 가래는 과부댁 가래다 이번 가래는 선주님 가래다 요번 가래는 선원들 가래다 요번 가래는 배임자 가래다 <명태세는소리> 가래소리 중반에 한 번 씩 섞인다. 에이 장자요 우자요 거부기요 한나요 둘이요 셋이요 넷이요 다섯에 여섯에 일곱에 여덟에...

제5과장 ‘풍어놀이’ 어랑타령과 풍물굿으로 풍어를 축하하며 뒤풀이를 한다.

우리나라 동해안 지역에는 명태잡이가 성행했다. 동해안의 어로요 가운데 일본 노래가 섞인 경우도 많아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고성명태소리에는 노젓는소리와 가래소리, 명태세는소리 등에서 고형의 뱃소리를 포함했다. 이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문화재 지정 현황

-강원도 무형문화재 고성 어로요 (2015.05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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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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