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오광대(2013청소년,경상남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54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0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경상남도
분야 민속극
참여단체 신반정보고등학교
수상(단체상) 신명상 (축제추진위원장)

종목소개

고성오광대는 경상남도 고성 지역을 중심으로 전해 내려오는 탈놀이로,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되었다. 탈을 쓰고 춤을 추며, 양반 계급과 종교에 대한 신랄한 풍자와 해학을 담아내는 전형적인 탈춤 형태의 연희다. 현존하는 영남형 탈춤 중 가장 원형에 가깝게 전승·보존되고 있다. 옛날에는 마을 행사이자 구나의식과 축원의 의미가 있는 종교행사로 행했으며, 저녁 무렵 오광대패가 풍물을 울리며 읍내를 한 바퀴 돌고 장터로 이동해 넓은 마당에서 밤새워 놀았다고 전해진다. 그 순서와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양반춤 봉건사회에서 권세로 일반 평민들을 멸시하고, 천대하며, 괴롭히는 그 시대 양반의 추악상을 ‘말뚝이’라는 민중의 대표를 내세워 신랄하게 비판하고 조롱하는 과장이다. 말뚝이의 춤사위는 천·지·인 삼재를 형상화해 인간의 평등과 권리 회복을 염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큰 동작과 활기찬 어깨 짓으로 역동성을 보여준다. 이에 비해 양반춤은 부채로 당시 양반들의 권세를 풍자하며, 마치 고고한 선비의 춤처럼 맛깔스럽다. 대사(재담)의 내용 또한 해학적이고, 그 익살스러운 풍자는 선조들의 여유와 풍류를 엿볼 수 있으며, 오방 색깔(청·적·백·흑·황제)의 화려함은 자연의 색으로서 동양의 음양오행사상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2. 제밀주 작은어미놀음으로, 시골 양반이 집을 나가 첩을 얻어 놀아나고 있는데, 영감을 찾아 팔도강산을 헤매던 큰어미와 영감이 서로 만나게 된다. 이때 작은어미가 해산기가 있어 아이를 트는데, 황봉사가 경문을 읽더니 이윽고 아들을 순산한다. 그 아이를 받아 큰어미가 품어 안고 어르나, 작은어미와의 아이 쟁탈을 벌이다 결국 아이를 떨어뜨려 죽이고 만다. 이에 울분을 느낀 작은어미에게 큰어미 또한 죽임을 당한다. 이 과장은 처첩 관계에서 빚어지는 가정 비극과, 죽음에는 빈부 귀천이 없다는 인생의 무상함을 그린 마당이다. 이 과장은 춤보다는 연극적인 면이 강하며, 그 춤사위가 일반 생활의 춤과 흡사하고, 또한 비극으로 끝맺음 하지만 인간은 평등하다는 내용을 엿볼 수 있다. 걸쭉한 표현과 흐트러진 춤에서 마당판의 여유와 희극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3. 상여놀이 처첩 관계의 기장 비극과 죽음에는 빈부귀천이 없다는 인생의 무상함과, 억울하게 죽은 큰어미의 넋을 달래는 화려한 목상여 놀이로 이어진다.

    고성오광대는 등장인물들의 춤사위가 크고, 활기가 넘치며, 역동적인 것이 특징이다. 등장인물들의 걸쭉한 표현과 흐트러진 춤은 마당판의 여유와 희극적인 모습을 볼 수 있게 한다. 또 대사의 내용 또한 해학적이고 익살스러운 풍자를 담아 선조들의 여유와 풍류를 엿볼 수 있다.

문화재 지정 현황

-국가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 (1964.12지정)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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