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장군당굿 작두거리(2014,황해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1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황해도
분야 의례
참여단체 최영장군당굿보존회
수상(단체상) 장려상 (정선군수상)

종목소개

‘최영장군당굿’은 실존 인물인 최영 장군을 모신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의 ‘최영장군당’에서 황해도굿 형식으로 연행하는 굿이다. 최영 장군은 고려 후기 위기에 처한 고려 왕조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한 충신이나, 조선 개국으로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한 인물이다. 민중들에게 비운의 영웅으로 인정받으면서 무교의 신으로 또는 종교적 존재로 추앙되면서 ‘나라의 태평성대와 국태민안을 축원하는’ 특정한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최영장군당굿은 소[素]굿과 육[肉]굿으로 나눠 진행하며, 굿이 드는 날부터 묵는 날 오전까지는 ‘소굿’으로 진행하는 굿거리로, 묵는 날부터 나는 날까지는 ‘육굿’으로 진행되는 굿거리로 구성한다. 당굿의 전체 과정은 총 스물네거리다.

  • 최영장군당굿 스물네거리 ① 신청울림, ② 당맞이, ③ 일월맞이, ④ 상산맞이, ⑤ 초부정거리, ⑥ 감흥거리, ⑦ 소대감거리, ⑧ 성주거리, ⑨ 칠성, 제석거리, ⑩ 별상거리, ⑪ 영정거리, ⑫ 말명거리, ⑬ 군웅거리(사냥거리 포함), ⑭ 타살거리, ⑮ 대감거리, ⑯ 먼산장군거리, ⑰ 토일성수거리, ⑱ 신장거리, ⑲ 최영장군거리(작두거리 포함), ⑳ 대신거리, ㉑ 창부거리, ㉒ 조상거리, ㉓ 목신서낭거리, ㉔ 마당거리

    한국민속예술축제 출전 시 전체 스물네거리 중 작두거리를 연행했다. 작두거리는 주신인 최영 장군과 여러 장군신을 모시고 작두를 타며 나라 공수를 내리는 과정을 진행한다. 서경욱이 연행의 주무를 맡았고, 그 외 제자들이 참여했으며, 장구, 징, 제금, 피리, 태평소, 대금, 해금 등 악기가 연주되었다.

    최영장군당굿의 작두거리 연행 과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출정식 깃발, 악사, 무당이 차례로 최영 장군이 출정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자리를 정돈한다.

  2. 청배 최영장군거리의 시작 부분으로, 주무가 방울을 흔들면서 신을 청하는 청배무가를 가창하면 상장구가 무당의 소리를 받는다. 그 외 조무들도 함께 소리를 받으면서 진행한다.

  3. 장군춤 청배를 마친 주무가 빠른 춤 장단에 맞춰 최영 장군의 장군복을 입고 그를 형상하는 춤과 작두 놀리기를 하며, 장군칼춤을 추면서 신의 강림을 보여준다.

  4. 작두타기 최영 장군의 춤을 추던 무당은 높이 쌓아 올린 작두로 올라가 작두타기를 한다. 주무는 작두 위에서 만백성과 국태민안을 위한 공수를 내린다. 작두를 타고 내려와 장군기 뽑기를 하거나, 신장이나 여러 장군 등을 모시는 과정을 이어서 한다.

  5. 퇴장

    최영 장군은 황해도 무속에서 매우 중요한 장군신으로 인지되는 신격이다. 이러한 역사 속 인물이 무속의 신으로 존재하는 것은 무속의 역사성과 종교적 의미를 설명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실제 당굿으로 진행하는 대형 규모의 굿을 특정 부분만 공연해야 하는 제약이 아쉽다. 최영장군거리를 작두거리를 통해 연행함으로써 황해도 굿의 전통적 특성이 확인된다.

문화재 지정 현황

-황해도 무형문화재 최영장군 당굿 (2011.08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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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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