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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설화리 상여소리(2014,대구시)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1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대구시
분야	민요
참여단체	화원읍설화리노인회
수상(단체상)	장려상 (정선군수상)

종목소개

달성 설화리의 상여소리를 작품으로 구성한 것이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는 낙동강 연안의 비옥한 땅에 자리한 전형적인 농촌이다. 약 500년 전 성주 배씨가 입향해 마을을 이루고, 다음으로 김해 김씨와 나주 임씨가 입촌해 집성촌을 이루며 살아왔다. 예로부터 이 마을 청년들은 부모를 위해 계를 모아 상여를 마련하고, 상여소리를 익혀왔다. 소리는 발인제를 지내고, 출상을 하면서 하직하는 소리, 대문 나가는 소리, 거릿제소리, 언덕을 오르고 내려가며 부르는 소리, 좁은 길 가는 소리, 다리 건너는 소리 등으로 구성된다.

발인제 영이기가 왕진유택 재진견내 영결종천
출상소리 선소리꾼이 북을 치며 앞으로 전진하고, 그 뒤를 상여꾼이 따른다. (받는소리) 오호용 오호용 오호헤야 오호홍 (메기는소리) 어제 나절 성튼 몸이 저녁 나절 병이 들어 인삼 녹용 약을 쓴들 약덕인들 있을손가 무녀 불러 굿을 한들 굿덕인들 있을손가 찾는 것은 냉수로다 우리 부모 엄마불러 가자 가자 어서 가자 북망 산천을 찾아가자 인제 가면은 언제 오나 언제 다시 만나볼까 이십 전후 출가시켜 자식나서 길러보니 부모은공 갚자하니 어영간에 백발되고(후략)
마을 밖에 나가는 소리 (받는소리) 오후오 시요 오호오 시요 (메기는소리) 이리 오소 이리 오소 백발 상주 이리 오소 우리 부모 만리갈때 노자돈도 갖고 오소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진다고 설워마라 명년 삼월에 봄이오면 너는 다시 피겠마는 우리 인생 한번 가니 다시 올줄을 왜모르요 북망 산천을 찾아가서 무덤을 안고 통곡을 하니 무정하다 우리 님은 왔느냐 소리도 아니하네(후략)
외나무 다리 건너는 소리 (받는소리) 어화넘차 (메기는소리) 이리 오소 백발상주님 이리 오소 우리 부모 만리 갈 때 노자돈도 갖고 오소 스물너이 상두꾼들 외나무 다리 건너갈 때 발을 맞촤 조심하소 옛늙은이
말들으니 저승길이 멀다더니 오늘 내가 당해보니 대문밖이 저승일세(후략)
다리소리 (받는소리) 오호오호 다리여 (메기는소리) 다리주소 다리주소 천년 유택 다리주소 만년 유택 다리주소 흙골라 친구삼고 잔디잎을 옷을 삼고 이리오소 이리오소 백발상주 이리오소 우리 부모 만리 갈 때 노자돈도 갖고 오소 전라도라 지리산은(후략)

대구광역시에서 소박한 상여소리를 하나의 작품으로 구성해 출전했다. 상황에 따라 여러 악곡을 부르며, 노잣돈을 뜯는 모습도 담겨 있다.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정선군수상인 장려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