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신촌풍장(2014청소년,충청북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1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충청북도
분야 농악
참여단체 충북공업고등학교
수상(단체상) 은상 (강원도교육감상)

종목소개

청주신촌풍장은 청주시 흥덕구 신촌동 지역에 전승되어오던 농악으로, 1992년 10월 23일 지정된 충북 무형문화재 제1호 청주농악의 모태로 전한다. 고로 풍물인들은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신촌풍장을 전승하고 고증했다. 돌무(상모)를 돌리고, 무동을 놀리며, 농사일 과정의 판제를 연출해 마을과 마을을 단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연중민속, 월중민속, 두레, 집짓기, 뚝방 쌓기 등을 필수적인 요소로 평한다.

신촌풍장은 돌무(상모)를 다른 지역 풍물보다 목덜미 쪽 가까운 뒤통수에 쓰는 특징이 있다. 이는 양사위를 연희할 때 더 큰 원을 하늘로 뻗치기 위한 것으로, 현란하고 세련되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투박하게 몸 가까이 바짝 붙여 양사위를 그리는 돌무(상모)짓을 신총풍장에서는 보물로 여긴다. 특히 신촌풍장에서는 전국에서 대부분 사용하는 상모의 긴 초리(물체)의 발상지로, 전국의 풍물 명인들에게 확인되었음을 중요한 자랑거리로 삼는다.

신촌풍장의 장단은 다양한 고유명칭을 사용하는데, 곤나비장단(자진모리), 자드래기(자진가락), 두마치(이채, 휘모리), 질곤애비(칠채), 마당일채(육채), 춤장단(굿거리), 날풍장(굿거리), 쩍찍기(쩍쩍이) 등이 확인되며, 그 판제에는 농경의 삶에서 자연히 표현되고 파생되는 몸짓, 춤짓, 대동놀이, 기원놀이, 신명, 의식 등이 내포되어 있다.

충북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연행한 청주신촌풍장의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등장 꽹과리, 징, 장고, 북, 소고 순으로 갈지자 대형으로 입장한다.

  2. 인사 원을 만든 후 제자리에서 인사한다.

  3. 꽃봉우리 상쇠가 한가운데에, 소고가 중간 원에, 꽹과리, 징, 장고, 북이 바깥 원에 위치하며, 휘모리장단에서 옆사위 뛰기를 한다.

  4. 새조시 한 줄이 두 줄이 되고, 두 줄이 네 줄이 되게 대열을 만든다.

  5. 네줄백이 네 줄을 만든 후 좌우치기를 한다. 좌우치기 후 양 두 줄이 한가운데를 보고 자진가락을 연주하며 신명 나게 논다.

  6. 쌍줄백이 왼쪽 2줄은 꽹과리, 징, 장고, 북이, 오른쪽 1줄에는 소고가 위치한다.

  7. 벅구놀이 상쇠가 수벅구를 지휘하며 벅구들의 놀이를 진행한다.

  8. 농사풀이 상쇠의 신호로 소고잽이들이 농사 과정을 풀어낸다. 농사풀이는 모찌기, 모심기, 논매기 순으로 진행한다.

  9. 오방감기 동서로 영기를 세우고 멍석을 말고, 한가운데에 도든 깃발을 집중시키고 멍석말이를 하며, 자진가락, 휘모리가락을 연주한다.

  10. 춤마당 굿거리에 모든 치배가 자유롭게 춤을 춘다.

  11. 쩍쩍이 쩍쩍이라는 가락을 연주하며 신명 나게 연희한다.

  12. 십자걸이 횡으로는 소고, 종으로는 나머지 치배가 배열해 십자를 형성한 후, 상쇠의 신호를 따라 사방으로 돌며 자진가락 연주한다.

  13. 연자방아진 상쇠의 신호로 반시계방향으로 한 바퀴만 회전한다.

  14. 사통백이 십자로 나뉜 네 곳에서 각각 원을 만들어 자진가락을 연주하며 옆사위 뛰기를 한다.

  15. 절구놀이 왼쪽의 2열은 악기가 서고, 상쇠와 소고잽이들이 원을 만들어 상모짓을 하면서 절구방아 찧는 모습을 표현한다. 다시 소고잽이들이 오른쪽에서 종대형으로 앞걸음 디디기를 하며 전진한다.

  16. 개인놀음 상쇠, 수벅구, 열두발이 각각 개인 기량을 연희한다.

  17. 멍석말이, 퇴장 한가운데에 악기 순서대로 멍석을 만다. 휘모리장단을 연주하며 돌사위를 연희한다. 인사 후 퇴장한다.

    충북공업고등학교는 풍물반 ‘천둥소리’를 통해 학생들이 충북 청주 지역에서 전승하는 민속놀이를 학습해 지역문화를 익히고 전승하는 일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0년 이상을 학생들에게 꾸준하게 농악과 농요 등을 학습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통문화에 대한 애정을 갖고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민속문화의 정수를 익히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문화 전승자로서 자긍심을 가질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고 여겨진다.

문화재 지정 현황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청주 농악 (1992.10지정)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농악 (2014.11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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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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