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다리농악(2014청소년,대전시)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1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대전시
분야 농악
참여단체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
수상(단체상) 동상 (국립국악원장상)

종목소개

대전광역시에 전승되고 있는 웃다리농악은 충청 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웃다리농악의 대표적인 농악이다. 웃다리농악은 1984년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다. 대전 지역은 일찍이 농악이 발달하면서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풍물굿과 대동제가 성행했으며, 마을에 따라서는 장승제 등을 통해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풍물굿 등이 있었다. 이러한 전통을 이어오던 각 농악단 상쇠들이 전통을 이어오다가 1950년에 남사당패에 관여하면서 충청·경기지역 풍물의 구성이 서로 유사하게 이어져 왔다. 대전 지역은 일찍이 농악이 발달하면서 여러 농악 명인들의 활동무대가 되었는데, 지역 농악인들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농악인들이 교류하는 장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대전 웃다리농악은 19세기에서 최근까지, 웃다리풍물은 고인이 된 송순갑, 이원보, 최성구, 양도일 등의 주도로 전승되었다. 한때 맥이 끊어질 위기에도 처했으나, 중앙농악회에서 운영한 ‘대전웃다리농악대’를 통해 연행된 것을 송순갑 어른이 정리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전통을 대전웃다리보존회가 이어받으면서 현재 웃다리농악의 보존과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대전 웃다리농악은 전체 열세 마당으로 구성해서 연행한다. 놀이적인 분면에서 판굿에서 진풀이의 변화가 다채롭게 진행되면서, 여러 치배들의 놀이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웃다리농악만의 특징인 무동춤과 칠채가락을 통해 멋스러움을 더한다.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진행한 대전 웃다리농악의 구성과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마당 ‘인사굿’ 판굿을 하기 위해 일렬로 나가기 직전 한군데 모인다. 북이 점고를 친 다음 징수가 징을 느리고 크게 세 번을 치고, 다스림가락과 이채가락을 친 후 맺는다.

제2마당 ‘외돌림벅구·멍석말이’ 인사를 한 뒤 상쇠를 따라 삼채가락에 이어 된삼채가락을 치면서 상쇠를 중심으로 잽이들이 2~3개의 원을 겹으로 만든다. 이채가락을 치면서 벅구는 바깥 원에서 외상이나 양상을 치고 자반뒤집기를 한다.

제3마당 ‘당산벌림·들당산’ 삼채가락을 치면서 원을 풀어 ‘ㄷ’자 대형을 갖추고, 무동이 없을 때는 ‘11’자 대형으로 한다. 그리고 상쇠는 연타채를 치면서 중앙에서 놀다가 벅구쪽으로 가서 내주는 가락을 네 박 친다. 다음으로 벅구 전원이 앞으로 여섯 걸음 걸어간 다음 제자리에서 두 박자에 이어 이채가락을 치면 벅구는 양상을 돌리고 솟음벅구를 한다. 삼채가락에 따라 벅구는 ‘乙’자 방향으로 이동하며, 잽이와 두 줄로 마주 보면서 된삼채가락으로 넘어가면 빠른 사사와 일사를 하고, 연타를 치면 번개상으로 맺는다.

제4마당 ‘칠채오방진’ 전 대원은 칠채가락을 치면서 중앙진을 만든다. 중앙진에서 상쇠의 된삼채장단에 이어 이채가락으로 넘어가면, 벅구들은 음상, 외상 등으로 돌리다가 자반 뒤집기를 한다. 중앙진을 풀어 나올 때는 짝쇠가락을 치며, 날당산벌림 대형을 만든다.

제5마당 ‘절굿대놀이(쌍줄백이, 외줄백이)’ 상쇠가 연타채를 치면서 돌사위로 맺고, 외줄백이 대형을 만들기 위해 잽이의 한가운데를 향해 이동할 때 상쇠는 쇠채발림을 한다. 외줄백이 대형이 만들어지면 삼채가락을 치면서 벅구 전체가 부쇠방향 쪽으로 ‘ㄷ’자를 그리면서 잽이를 향해 쌍줄을 만들어 들어와, 수벅구 쪽부터 앉고 서고를 반복한다. 다시 삼채가락을 치면서 수벅구 줄은 부쇠 방향으로, 부벅구 줄은 끝북 방향으로 돌아 쌍줄백이 원형으로 다시 돌아 나간 다음 외줄로 나간다.

제6마당 ‘십자걸이’ 잽이들은 삼채가락을 치면서 당산 대형을 풀어 반원을 그리고, 정면을 향해 일렬로 대형을 만들며, 벅구 전체는 잽이의 한가운데를 교차하면서, 십자 대형을 만든 다음 제자리에서 이채가락으로 맺는다.

제7마당 ‘사통백이’ 삼채가락을 치면서 십자의 한가운데를 중심으로 십자 대형이 동·서·남·북 4개의 원을 만들고, 반시계방향으로 태극선을 따라 돌며 원을 그린다.

제8마당 ‘좌우치기(원좌우치기, 네줄좌우치기)’ 원 상태에서 한가운데를 보면서 이채를 친 다음, 상쇠의 머리가락을 듣고 좌우치기를 한다. 연타채를 치면서 큰 원에서 네 줄을 만들고, 삼채가락을 치면서 네 줄이 동시에 한 줄을 만들면서 큰 원을 그린다.

제9마당 ‘쩍쩍이’ 큰 원 상태에서 삼채가락을 치면서 반시계방향으로 돌다가 삼채를 맺고, 쩍쩍이가락을 약 3~4회 정도 친다. 상쇠의 신호를 듣고 쩍쩍이가락을 맺는다.

제10마당 ‘풍년굿’ 굿거리가락에 맞춰 춤을 추다가 굿거리를 맺고, 삼채가락을 치면서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상쇠의 연타채가락 신호로 한가운데를 보면서 앉는다.

제11마당 ‘개인놀이’ 무동놀이, 쇠놀이, 소고놀이, 설장구, 살판, 12발(긴채상)놀이를 진행한다.

제12마당 ‘외돌림벅구·멍석말이’ 일명 ‘덧배기놀이가락’이라 한다. 덩더궁이(자진모리) 장단과 어깨춤이 발달했다.

제13마당 ‘퇴장’ 채가락을 치며 멍석말이를 풀어 나오면서 퇴장을 한 다음, 이채가락을 빠르게 몰아치며 맺고, 절가락을 치고 인사를 한다.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는 ‘구암풍물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성농고 시절 1979년 창단된 농악반이 구암풍물반으로 이어지면서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전 웃다리농악을 전승하고 있다. 유성생명과학고 풍물반은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는 물론 여러 풍물놀이 또는 농악대회에 참가하면서 유수의 업적을 쌓아왔다. 오랫동안 대전 지역 웃다리농악을 보존·전승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고 할 수 있다. 현재는 판굿을 중심으로 정리된 연행자료를 전승하고 있는데, 전통적인 맥락의 웃다리농악을 찾아 지속해서 보존과 전승에 앞장서기를 기대한다.

문화재 지정 현황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농악 (2014.11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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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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