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군악(2015청소년,전라남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2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전라남도
분야 농악
참여단체 순천낙안중학교
수상(단체상) 장려상 (평택시장상)

종목소개

‘낙안읍성군악’은 좌도농악의 군악적 면모를 잘 보여주는 농악이다. 낙안 지역은 옛날 외적이 쳐들어오면 그를 물리치거나 방어할 때 풍물을 울려 병사를 모으고, 군사를 독려하거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군호로 사용되었으며, 후대로 내려오면서 제의식 성격이 강해졌다. 남성적이고 가락이 빠르며, 거칠면서도 세련된 것이 특징이다.

낙안읍성군악은 낙안 평사농악 상쇠 김종대를 중심으로 계승되었다. 낙안읍성과 그 인근 지역에서는 70년대 후반까지 뜬쇠였던 ‘주깽매기’란 사람이 상쇠로 유명했다고 한다. 이를 후에 김종대 상쇠가 정리해 지금에 이른 것이다.

낙안 읍성에서는 정월대보름에 낙안군수를 진냈던 임경업 장군을 모시는 제만을 지내는데, 이러한 의식이 농악과 결합하면서 낙안읍성군악의 특징을 드러낸다. 임경업 장군에게 빌어 자신들을 수호해줄 것을 기원하는 제를 임장군 비각에서 모시고, 당산굿을 치고, 벅구놀음을 하는 것이 특별하다.

마당밟이와 판굿으로 마을에서 놀이판을 펼치는데, 판굿은 칠채 길굿으로 시작해 반입굿, 바락굿(풍류굿),변형 날 당산굿, 진굿, 도둑잽이굿, 어허굿, 노래굿, 배나리굿, 등지기굿, 뜀뛰기굿 등으로 구성된다. 쇠잽이를 따라다니는 ‘농부’의 춤과 벅구놀음이 특색이다.

다른 지역과 달리 쇠잡이가 검은색에 삼색이 달린 쾌자를 입는 것이 특징이다. 정월달과 백중에 두레놀이를 하면서 많이 연행되었으며, 마당밟이와 판굿의 요소가 결합된 형태다.

순천낙안중학교 학생들이 실연한 낙악읍성군악은 전체 열두 마당 중 일부에 해당하는 것으로 재구성되었다. 연행된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질굿 및 미지기 모임굿, 길굿치며 입장, 쇠다툼 가락을 치면서 미지기굿

  2. 북놀음굿 북놀음 들어가는 가락, 자진마치, 자진북놀음, 이채북놀음

  3. 진굿 오방진 쌓기, 탐몰이 굿, 느린 삼채 굿

  4. 어허굿 어허굿 초앞, 어허굿 본 가락, 자진어허굿, 어허굿진풀이, 지기굿

    낙안지역의 전통적인 농악 가락을 이어온 고로들과 낙안 평사농악 상쇠인 김종대 선생의 노력으로 이어온 농악의 역사를 현재는 순천낙안중학교 학생들이 이어받아 전승하고 있다. 순천낙안중학교 학생들이 지속해서 낙안읍성군악을 이끌어간다면 차별화된 지역 농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낙안읍성군악이 다른 좌도농악과의 차별성과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전승딜 수 있는 기반을 잘 닦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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