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신촌풍장(2016청소년,충청북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충청북도
분야 농악
참여단체 충북공업고등학교
수상(단체상) 동상 (국립국악원장상)

종목소개

‘청주신촌풍장’은 청주시 흥덕구 신촌동 지역에 전승되어오던 농악으로, 1992년 10월 23일 지정된 충북 무형문화재 제1호 청주농악의 모태로 전한다. 고로 풍물인들은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신촌풍장을 전승하고 고증했다. 돌무(상모)를 돌리고, 무동을 놀리며, 농사일 과정의 판제를 연출해 마을과 마을을 단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연중민속, 월중민속, 두레, 집짓기, 뚝방 쌓기 등을 필수적인 요소로 평한다.

이 지역 농경에서 파생되어온 노동의 동작이 신명의 춤 짓으로 진화되어, 대동놀이, 풍년 기원, 해학, 의식 등이 어우러진 신명 나는 놀이마당으로 전승되었다. 청주신촌풍장의 연행 과정에는 농사 시절의 변천적 의미를 담은 내용으로 그 과정이 구성된다. 또한 그의 판제에는 농경의 삶에서 자연히 표현되고 파생되는 몸짓, 춤짓, 대동놀이, 기원놀이, 신명, 의식 등이 내포되어 있다.

충북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연행한 청주신촌풍장의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입장, 갈지자진 무작위로 연타를 치며 입장하며, 곤나비장단을 치며 꽹과리, 징, 장고, 북, 소고 순으로 갈 지[之]자 대형으로 선다.

  2. 인사 원을 만든 후 제자리에서 인사한다.

  3. 꽃봉우리 상쇠가 한가운데에, 소고가 중간 원에, 꽹과리, 징, 장고, 북이 바깥 원에 위치하며, 휘모리장단에서 옆사위 뛰기를 한다. 자진가락과 두마치가락을 연주하며, 벅구잽이의 돌무짓을 놀린다.

  4. 새조시(써레질) 한 줄이 두 줄이 되고, 두 줄이 네 줄이 되게 대열을 만든다. 이 과정에서 걸음의 디딤이 새의 발걸음과 같다고해 ‘새조시’라고도 하며, 논의 써레질과 같은 형태가 나타난다고 해 ‘써레질이’라고도 한다.

  5. 네줄백이 네 줄을 만든 후 좌우치기를 한다. 좌우치기 후 양 두 줄이 한가운데를 보고 자진가락을 연주하며 신명 나게 논다.

  6. 쌍줄백이 왼쪽 두 줄은 꽹과리, 징, 장고, 북이, 오른쪽 한 줄에 소고 위치해서 쌍줄로 늘어선다.

  7. 벅구놀이 상쇠가 수벅구를 지휘하며, 벅구들의 놀이를 진행한다.

  8. 농사풀이 상쇠의 신호로 소고잽이들이 농사의 과정을 풀어낸다. 농사풀이는 모찌기, 모심기, 논매기 순으로 돌무짓과 벅구치기 등를 하면서 진행한다.

  9. 오방감기 긴곤나비장단(칠채가락)을 연주하며 동서로 영기를 세우고 멍석을 말며, 한가운데에 깃발을 집중시키고 멍석말이를 하며, 자진가락과 휘모리가락을 연주한다. 이때 진행은 한가운데만 한다.

  10. 춤마당 날풍장가락(굿거리)에 모든 치배가 자유롭게 춤을 춘다.

  11. 쩍쩍이(쩍찍기) 쩍찍기가락(쩍쩍이)을 연주하며,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발을 디디면서 통일되게 쩍찍이 춤을 춘다.

  12. 십자걸이 횡으로는 소고, 종으로는 나머지 치배가 배열해 십자를 형성한 후, 상쇠의 신호를 따라 사방으로 돌며 자진가락을 연주한다.

  13. 연자방아진 상쇠의 신호로 반시계방향과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씩 돈다.

  14. 사통백이 십자로 나뉜 네 곳에서 각각 원을 만들어 자진가락을 연주하며 옆사위 뛰기를 한다.

  15. 소고 절구놀이 쌍줄백이와 유사한 형태로 왼쪽의 두 열은 악기가 서고, 상쇠와 소고잽이들이 원을 만들어 상모짓을 하며 절구방아 찧는 모습을 표현한다.

  16. 개인놀음 상쇠, 수벅구, 열두발 등 풍물잽이 수장들의 기량을 선보인다.

  17. 멍석말이 한가운데로 악기 순서대로 멍석을 만다. 휘모리장단을 연주하며 돌사위를 한다.

  18. 인사, 퇴장

    1999년 충북공업고등학고가 풍물반 ‘천둥소리’를 창단해 2000년 이후 전국단위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비롯한 다수의 상을 받았다. 충북 지역 고등부를 대표하며, 일반부 못지않은 풍물놀이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풍물반은 현재 모심기소리 지역에서 전승하는 민속놀이를 학습해 학생들에게 지역문화를 익히고 전승하는 일꾼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충북공고는 10년 이상을 학생들이 농악과 농요 등을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전통문화에 대한 애정을 갖고 이어오고 있다. 이처럼 민속문화의 정수를 익히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이 문화전승자로서 자긍심을 가질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고 여겨진다.

문화재 지정 현황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청주 농악 (1992.10지정)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농악 (2014.11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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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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