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여사왕 대도듬 놀이(2017,충청북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4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충청북도
분야 민속놀이
참여단체 한국예총괴산지회(괴산국악협회)
수상(단체상) 신명상 (한국민속예술축제추진위원장상)

종목소개

충청북도 괴산군 문광면 여사왕리 마을이 전승하는 ‘여사왕 대도듬 놀이’는 출상 전날 밤, 빈 상여를 메고 망자의 자손과 친척집을 돌아다니는 장례의식을 놀이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여사왕리에는 마을의 장례를 관장하는 ‘연반계’가 있었고, 모든 집이 의무적으로 이 계에 가입했다. 연반계를 중심으로 상여꾼을 모집해 장례의식을 거행했다. 여사왕 대도듬 놀이는 상갓집에서 제사를 지내는 과정부터 둘째 아들 집에 들러 제사를 지내며, 사위를 상여에 태우고 동네를 도는 과정으로 진행되는 놀이다. 여사왕리는 마을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전통 장례문화인 대도듬 놀이를 마을 차원에서 화합해 전승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마을은 전형적인 농촌으로, 장례문화가 잘 전승되고 있으며, ‘곳집’이라 불리는 상엿집에서 사용하던 상여가 잘 보존되어 있기도 하다. 박종석(남, 1936년생), 조용관(남, 1937년생), 조준행(남, 1936년생), 방대원(남, 1943년생), 조용한(남, 1938년생) 등 마을 어르신들의 증언으로, 노용길(남, 1939년생) 외 79명의 마을 사람들이 잊혀가는 대도듬 놀이 전승에 참여하고 이를 재현했다. 괴산 대도듬 놀이는 주로 부잣집에서 호상일 때 장례식 전날 밤 빈 상여를 메고 망자의 자손과 친척의 집을 돌아다니는 의식이다. 예행연습의 의미도 있고, 상주와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절차로도 볼 수 있다. 지금은 화장장으로 장례문화가 바뀌면서 점차 사라져가고 있지만, 약 30년 전만 해도 마을에서 흔히 행하던 장례문화이다. 빈 상여를 메고 갈 때 앞소리꾼이 요령을 흔들며 앞소리를 하면, 상여꾼들이 “유희유희 유희야 오 ~호 유희야” 하고 뒷소리를 하며 걸어가는데, 이때 발의 동작이 노래의 박자와 일치해야 한다. 빈상여놀이의 시작과 끝에 풍물패가 함께하는 것이 특징이다. 괴산 여사왕 대도듬 놀이는 호상일 경우에만 진행되고, 각 상황과 과정에 따라 마을 전체가 놀이 공간으로 확장되는 면모가 특징이다. 특히 상여에 사위를 태우고 마을을 도는 행위는 유희적인 성격이 강하게 드러난다. 이와 같은 행위는 상두꾼들이 돈을 요구하려는 방편의 하나거나, 다음날 있을 출상을 위한 예행연습의 기능일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민속곳간이 제공한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입니다.
출처 표기 후 사용가능하나, 상업적 이용 및 내용을 변형 또는 재가공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