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문창동)엿장수놀이(2003,대전시)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44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0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대전시
분야	민속놀이
수상(단체상)	문화체육부장관상(금상)

종목소개

유래

고증에 의하면, 서정엿장수놀이는 대전 서정말(西町)에 사는 황가라는 사람과 김가라는 사람이 엿 도가를 경영하면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엿장수들을 거느리고 살던 황가와 김가는 매년 대보름날이 되면 이들을 실컷 먹고 놀게 해주었고, 이러한 주인에게 엿장수들이 충성심을 발휘하였다는 소문이 나자, 엿도 잘 팔리게 되었고 전국에 있는 엿장수들이 서정말로 모여 들었게 되었다. 이처럼 서정이 엿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하면서, 서정엿이라 불리던 엿도 경쟁 상대가 되어 황가네 엿, 김가네 엿이라 불리게 되었다. 이후 두 집은 화해하고 엿에 두 성을 따서 만든 “황금엿”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이것이 서정 엿장수 놀이의 기원이 되었다는 것이다.

구성

(1) 길놀이 (2) 거리제 (3) 줄다리기 (4) 뒤풀이

내용

(1) 길놀이_ 정월 대 보름날 일정한 시간에 유사인 마을 좌상은 알았다는 응답으로 징을 3번 쳐서 화답한다. 그러면 두 마을의 엿장수들이 각기 기를 앞세우고 거래제장으로 나온다. 그리고는 제장에 나와 두 기를 마주 세운 뒤 기세배를 올린다. (2) 거리제_ 엿장수들은 사거리 중앙에 돗자리를 펴고 제상을 놓은 뒤 제물을 진설한다. 제의는 유교식 기제사형식으로 진행된다. 세 장의 소지를 올린 다음 특별히 고통 받고 있는 사람, 마지막에 국태민안을 위해 올린다. 거리제가 끝나면 음복이 행해진다. (3) 줄다리기_ 이 줄다리기에서 이기면, 이긴 편의 엿은 일 년 동안 잘 팔리고 진편은 그렇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두 마을은 상의 끝에 무승부를 약속하고 경기에 임한다. 결국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면 두 마을 사람들은 모두 “쾌지나 칭칭나네”를 부르며 어우러져 무승부를 자축한다. (4) 뒤풀이_ 좌상이 가위치기를 하면 앞장서면 마을 사람들이 모두 따라나서 신나게 놀이를 전개하며, 이어 풍물패가 신명을 한껏 일구고 퇴장한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