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인영감놀이(2005,황해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46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2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황해도
분야 민속놀이
수상(단체상) 은상

종목소개

유래

황해 지역에 전하는 거첨뱅인영감굿에 기반을 두어 구성한 작품이다. 서해안의 배연신굿과 대동굿은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굿으로, 황해 해주와 옹진, 연평도 지방의 마을에서 해마다 행해진다. 이중 음력 정월이나 2․3월에 주로 치러지는 대동굿은 무당이 하는 굿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마을 사람들 모두의 이익을 빌고 단결을 다지는 ‘마을의 축제’라 할 수 있다. 굿은 신청울림, 상산맞이, 세경굿, 부절굿, 감흥굿, 초영절물림, 복잔내림, 제석굿, 성주굿, 소대감놀이, 말명굿, 사냥굿, 성수거리, 타살굿, 군웅굿, 먼산장군거리, 대감놀이굿, 뱃기내림, 조상굿, 서낭목신굿, 영산할아밤․할맘, 뱅인영감굿, 벌대동굿, 강변용신굿으로 진행되는데, 여기에 포함되는 것이 거첨뱅인영감굿이다. 제46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한 뱅인영감놀이는 이 거첨뱅인영감굿을 연출한 것이다.

특색

‘뱅인영감’은 황해 옹진군 봉구면 무도리 거첨마을의 풍어와 안녕을 가져다주는 수호신으로, 마을 주민들의 절대적인 신심을 받고 있다. 거첨뱅인영감굿은 황해 강령 거첨 그리고 거첨 주위의 섬 및 해안 지역 출신의 만신들에 의해 행해지는 지역적 특성을 지닌다. 즉, 이 굿을 하기 위해서는 뱅인영감과 관련된 문화를 향유하여온 특정 지역의 만신들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뱅인영감은 풍어와 관련된 신으로 알려져 있지만, 뱃일을 나가기 위해 알아야 하는 바닷가의 일기예보는 물론 뱃사람들의 무사태평과도 관련된 신격이다. 따라서 뱅인영감을 놀릴 때에는 많은 고기를 잡게 해달라고 기원하고, 뱃사람들의 해상안전과 무사고를 축원한다. 그러한 상징적인 행위로써 만신은 그물 줄을 상징하는 여러 다발의 돼지 순대와 삶은 간 그리고 내장을 굿청 바닥에 내려놓고, 장구재비와 재담을 주고받으면서 갖은 재담을 한다. 거첨뱅인영감굿은 대동의 장을 통해 동질성과 공동체성을 유지․강화시켜준다는 점, 시대를 뛰어넘어 관계된 사람들로 하여금 일치된 정체성을 갖게 해준다는 점에서 마을굿의 전형을 갖추고 있으며, 연극성과 즉흥놀이성이 강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문화재 지정 현황

-국가무형문화재 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 (1985.02지정)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사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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