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중평굿-걸궁굿(2008,전라북도)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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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회 |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
참여지역 | 전라북도 |
분야 | 의례 |
수상(단체상) | 국무총리상 |
종목소개
유래
전북 진안군 성수면 도통리 중평마을에 전승되는 풍물굿을 바탕으로 종목화한 것이다. 진안 중평굿은 좌도굿의 맥을 그대로 이어온 전통 마을굿으로 전북 동북부 산간지역의 대표적인 풍물이며, 김봉열(1914~1995) 상쇠의 노력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 풍물굿은 전라좌도 진안중평굿보존회에서 보존․전승하고 있다.
특색
중평굿의 특징은 가락이 굵고 깊으며 빠르고 투박하면서도 가락수가 많은 데에서 찾을 수 있다. 중평굿은 느린 가락에서 빠른 가락으로 이어져 가장 빠른 두마치로 끝나는데, 여기서 두마치로 끝나는 것은 좌도풍물굿의 일반적인 특성이다. 또 가락이 서로 연결되어 넘어가는 때를 빼고는 모두 어룸굿으로 시작한다. 소쩍새가락이라고도 하는 영산은, 영산의 신께 소쩍새 울음소리를 들려줌으로 풍년을 바라는 풍농기원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고 갖은열두마치와 호호굿에서 보이는 섞인 박자는 정화의식을 뜻하는 것으로 보이며, 영을 받는 청신의식에 쓰는 어룸굿과 더불어 판굿의 제의 성격을 보여 주고 있다. 어룸굿으로 시작되어 갖은 열두마치부터의 마치굿(세마치, 사오륙마치, 일곱마치, 여덟마치, 아홉마치), 품앗이굿, 호호굿까지는 앞뒤 순서를 바꾸거나 빼버리거나 가락을 다르게 치지 않는다. 뒷굿에서는 판의 흐름에 따라 순서를 바꾸어 치기도 한다. 한편 웃놀음의 조화로 전투적이라 할 만큼 박진감이 넘치는 점도 중평굿이 지니고 있는 특색 중 하나이다. 중평굿의 전체 편성은 설명기 2, 용대기 1, 마을기(현재 농기 사용) 1, 영기 2, 오방기 5, 나발, 쇠 3, 징 2, 장구 3~5, 북 1~3, 법고 6~8, 화동포수, 중광대, 각시광대, 무동, 양반광대, (화주) 등으로 이루어진다. 악기 편성과 관련하여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겠는데, 하나는 현재 음악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날라리와 북을 넣기도 한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예전에는 쓰지 않던 새납을 근래 들어 다른 지역의 영향으로 불기도 한다는 것이다. 복색으로는 군졸 옷차림에 모든 치배가 전립(상모)을 쓰나, 상황에 다라 흰색 바지저고리에 덧거리를 입기도 하고, 쇠치배는 삼색드림을 달아 입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보편적인 것은 오방색을 갖춰 입는 것이다. 중평굿에는 크게 마당판굿, 마당밟이(지신밟기), 걸궁(걸립)굿 등의 형태가 있다. 중평굿 걸궁굿은 마을 기금, 단원들의 재원 등을 마련하거나 유지들의 초청으로 특정 지역에 가서 벌이는 굿으로 여기에는 문굿, 들당산굿, 샘굿, 마당밟이, 판굿, 날당산굿 등이 있다.
구성 및 내용
(1) 첫째마당 ㉠ 어름굿(나발 3초 → 어름굿 → 두마치 → 인사굿 → 입장) ㉡ 문굿(풍년질굿 → 문굿 → 넘는가락 → 두마치) ㉢ 당산굿 ㉣ 샘굿 (2) 둘째마당_ 장원례 (3) 셋째마당_ 마당판굿 ㉠ 노래굿(노래굿 초다듬이 → 노래굿 사설 → 호호굿 → 각정굿) ㉡ 품앗이굿 ㉢ 영상(홑영산․접영산 → 영산다드래기 → 품앗이가락 → 두마치) ㉣ 파장굿(파장굿 → 넘는가락 → 두마치)
중평굿은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하는 과정에서 위와 같이 일정한 변용을 거쳤는바, 본래 판제는 다음과 같다.
(1) 어룸굿-두마치-인사굿 (2) 풍년질굿-문굿-넘는가락-두마치 (3) 어룸굿-갖은열두마치-외마치-두마치-인사굿 (4) 세마치-사오육마치-넘는가락-두마치 (5) 일곱마치-일곱마치 도드래미-넘는가락-두마치 (6) 여덟마치-여덟마치 도드래미-넘는가락-두마치 (7) 아홉마치-아홉마치 도드래미-넘는가락-두마치 (8) 어룸굿-품앗이굿-두마치 (9) 늦은삼채-늦은삼채 도드래미-외마치-두마치 (10) 어룸굿-호호굿-호호굿 도드래미-각정굿 내드림-각정굿-각정굿 도드래미-두마치 (11) 어룸굿-홑영산-접영산-영산다드래기-두마치 (12) 왼잔지래기-영산다드래기- 두마치 (13) 어룸굿-노래굿 초다듬이-두마치-어룸굿-노래굿-두마치 (14) 어룸굿-춤굿-잦은춤굿-외마치-두마치 (15) 어룸굿-반잔지래기-외마치-두마치 (16) 일광놀이 (17) 어룸굿-도둑잽이-탈머리 (18) 돌굿-보통열두마치(벙어리삼채)-외마치나 넘는가락-두마치 (19) 파장굿-넘는가락-두마치-인사굿
놀이기구
달구놀이에 필요한 소도구는 매우 단조로운 편인데, 직격 약 50cm 이상 되는 통나무의 원달구와 역군들 각자가 한 개씩을 가지고 찍는 작대기(1.5~2m쯤, 굵기는 직경 10~15cm) 등이다.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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