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달성다사12차진굿(2010,대구시)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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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회 | 제51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7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
참여지역 | 대구시 |
분야 | 농악 |
참여단체 | 달성다사12차진굿보존회 |
수상(단체상) | 은상 (충청남도지사상) |
종목소개
달성다사12차진굿은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일대에서 연행해 오던 당산제와 빗신제 및 마을 풍물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일제의 억압 속에 세천 농악의 기세가 위축되었지만, 당산제가 지속해왔기 때문에 전승이 단절되지는 않았다. 이때부터 세천의 농악은 ‘다사농악’으로 불리며 달성지역을 대표하는 지역 전통문화로 자리 잡았다. 해방 이후 제4대 상쇠 배기순(1931~2009)은 소년 농악대를 결성해 운영했는데, 6·25 전쟁으로 소멸 후 1962년 5·16 기념행사로 개최된 면 단위 동별 농악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1970년대까지 다사농악은 전국 순회공연을 하며 전성시대를 맞았지만 1980년대 들어서 다시 침체를 겪게 된다. 1986년 재결성된 다사농악대는 달성군 충효제 농악 경연대회에서 1988년부터 1991년까지 4회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시기에 다른 지역 풍물패와 교류를 확대하면서 가락이나 판의 짜임새가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달성다사12차진굿은 마을의 수호신을 섬기는 신성굿으로 소임을 다했다. 이 농악은 김매기를 하는 농사굿이면서 신명풀이 현장을 이끌어간 연희굿이자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하는 축원굿으로, 지역의 문화가 잘 갈무리되어 있다. 달상다사12차진굿은 징의 타점이 아닌 매구가락에 기준으로 한 ‘채’로 장단과 가락을 구분 짓는 경상도 농악의 전형을 갖는다. 특히 진법만 놓고 보면 절차와 내용이 체계적으로 분명하게 드러나는 ‘차’로 구성되는 특징을 보여준다. 달성다사12차진굿은 경상도 특유의 모의 군사굿이 잘 표현되어 있어 전반적으로 박력 있고 힘찬 기운이 느껴진다. 가락은 즉흥적이지 않고, ‘마치굿가락’이라 해 진법의 구성이나 동작으로 마치 수가 정해진다. 따라서 가락을 순서 있게 풀어 치면서 이끌어 간다. 달성다사농악은 집합굿, 먼길굿, 질굿, 군악길굿, 소지굿, 두마치, 자진 살풀이, 덧뵈기, 진오방진굿, 순령굿, 외덧뵈기, 팔괘진 좌우치기, 사치기 태극진풀이, 초랭이 짝짓기(전령굿), 드드래기(사치기 인사굿), 연풍굿, 마당밟기, 사토오방진굿, 품앗이 사토오방진풀이, 미지기, 놀이마당, 싸움굿, 칭칭이굿, 품앗이 행진 가락 순으로 연행한다. 달성다사농악12차진굿의 또 다른 특성은 다른 지방 농악과는 다르게 12차 36진법으로 구분하는 데 있어 오직 진법으로만 구분을 짓는 것이다. 달성다사농악12차진굿은 싸움굿 또는 군사굿의 면모가 연행 과정의 명칭에서나 진풀이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당산제에서 진굿이 비롯된 유래가 전해지지만, 어떤 과정을 통해 현재와 같이 싸움굿의 내용과 형식을 갖추게 되었는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해 보인다. 진굿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이 앞으로의 전승 과정에서 큰 힘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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