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서창만드리(2010,광주시)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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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회 | 제51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7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
참여지역 | 광주시 |
분야 | 민요 |
참여단체 | 서창만드리보존회 |
수상(단체상) | 장려상 (공주시장상) |
종목소개
광주광역시의 서창만드리는 영산강 상류를 중심으로 한 농경문화 속에서 전승된 노래다. 광주광역시 서구 서창들녘 일대는 영산강 지류인 극락강을 끼고 있어 예로부터 농경문화가 발달했으며, 이를 배경으로 서창만드리라는 독특한 농요를 전승했다.
만드리는 가장 나중에 자란 잡초를 없애는 일을 칭하는 ‘만물’ 내지 ‘만도리’에서 유래했으며, 세벌 김매기를 하는 시기인 7월 백중(음력 7월 15일)에 주로 불린 노동요다. “백중은 여름짓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백중 무렵은 농사일이 한창인 계절이며, 어정 7월이나 동동 8월처럼 추수를 앞두고 잠시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시기였다. 백중날 농가에서는 머슴과 일꾼에게 정성껏 아침상을 차려주고 휴가와 용돈을 줬다. 이것을 ”백중돈 탄다“고 하는데, 이날은 머슴과 일꾼이 잠시 일을 놓고 고단함을 달랬다.
내용
서창만드리는 초벌매기, 두벌매기, 만드리와 장원질소리로 구성되며, 악곡별 가사는 다음과 같다.
초벌매기 - 사뒤여소리 (받는소리) 오호호 호아 헤 헤에루 사뒤여 (메기는소리) 십오야 밝은 달은 구름속에 놀고 이십안짝 새 큰애기 내 품 안에서 놀아라
두벌매기 - 산아지타령 (받는소리) 에야 뒤야 에헤헤 에야 에야라 뒤이여 산아지로구나 (메기는소리) 사람이 살며는 몇백년이나 살거나 호박같이 둥근세상 둥글둥글 삽시다 세월아 네월아 오고가지 말어라 이내 청춘이 다 늙어 간다
만드리 (받는소리) 오호 호 헤헤루 상사절로 (메기는소리) 잘도 허네 잘도허네 우리 농군님 잘도 허시네 얼씨구나 절씨구나 얼씨구 절씨구 잘도 허시네 불과 같이 더운 날에 매울 같은 지심을 매세 이마 우에 흐르는 땀방울 방울방울이 보석같고 올모 끝에 달린 흙덩어린 덩어리 덩어리가 황금일세
장원질소리 (받는소리) 아롱저롱 (메기는소리) 풍년일세 풍년일세
삼천리 이 강산이 풍년일세 가세 가세 어서나 가세 이 강 건너서 임찾아 가세 앞집에 큰애기가 시집을 간다는데 뒷집에 노총각 생병이 났구나 오동추야 달밝은 밤에 임생각이 절로나 난다서창만드리소리는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전해 내려오는 논농사소리다. 이미 도시화해 농촌 지역이 별로 남지 않은 광주에서는 농요의 보존과 전승이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네 곡의 논농사소리를 논매는소리 중심으로 복원 후 제51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해 공주시장상인 장려상을 수상했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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