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일노래와 소리(2010,인천시)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51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7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인천시
분야	민요
참여단체	인천토속민요놀이보존회
수상(단체상)	아리랑상 (한국민속예술축제추진위원장상)

종목소개

인천 지역에 전승되는 여자들의 노래를 묶은 작품이다. 밭매는소리, 씨앗이소리, 수목소리, 베짜는소리, 아낙꼬대각시놀이, 능라도, 우리어머니, 맷돌소리, 아이어르는소리, 자장가, 디듬이소리 등으로 구성된다. 놀이와 노래로 노동의 고단함을 달랬던 여성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1. 밭매는소리 (받는소리) 등장가세 등장가 (메기는소리) 등장가세 등장가 하늘에 떠있는 저구름아 서방님 소식을 일러주렴 풀은 점점 앙승하고 콩은 땅 속으로 들어간다 삼복더위에 밭을 매니 뜨겁고도 힘이 든다

2. 씨앗이소리 (메기는소리) 청룡 황룡은 뒤틀어지고 구름은 설설 나가고 별은 뚝뚝 떨어진다 (받는소리) 청룡 황룡은 뒤틀어지고 구름은 설설 나가고 별은 뚝뚝 떨어진다 (메기는소리) 이 목화씨를 빼어서 막내딸 시집갈 때 이불 한 채를 해줘야지 (받는소리) 청룡 황룡은 뒤틀어지고 구름은 설설 나가고 별은 뚝뚝 떨어진다

3. 물레소리 물레야 바퀴야 시리뱅뱅 돌아라 이웃집 김도령 찬이슬 맞는다 한투생이 두투생이 명을 잣어 우리네 정든님 몸 치숭 하자 아래 윗동네 삼십호 넘어도 배퉁이 적삼 입은 것 나하나라 웬수놈의 비바람 임 가신 00을 알아야 나무개비 우산이라도 보내지

4. 베짜는소리 베틀을 노세 베틀을 노아 잉아대는 삼형제 눌루기는 대는 외아들 앵경추나무 북바디 큰애기 손질로만 다녹인다 베틀 다리는 네다리요 큰애기는 두다리라 한 날에다 베틀을 놓고 구름위로 잉아 걸어 딸끙 딸끙 짜느라니 임이 계서 편지왔네

5. 우리어머니 우리 어머니 들오신다 꽃방석을 깔아들여 우리 아버지 들오신다 금방석을 깔어들여 의붓어매 들오신다 짚방석을 깔아드려 우리 어머니 산소에 갈적엔 함박꽃이 너울너울 그 꽃을 꺾으려 하니 눈물이 앞서서 못꺾겠네 우리 아버지 산소에 갈적엔 양복쟁이가 왔다갔다 의분 어매 산소에 갈적엔 찔레꽃이 너울너울 그 꽃을 꺾으려 하니 웃음이 나와서 못꺾겠네

6. 맷돌돌리는소리 이자돌려서 빨리 돌려서 밀을 한되 갈어 시아버니 진지상을 올려 애들은 배가 고파 아우성을 치는구나 선산에 무슨 죄를 타고 나서 이 고생을 허느냐 쌀 한톨도 구경도 못해보고 이놈에 밀을 또 가네

7. 아기어르는소리 - 방아타령 방아 방아 방아야 쿵쿵 찧는 방아야 방아 방아 방아야 쿵쿵 찧는 방알세 아침방아 쪄라 점심방아 쪄라 저녁방아 쪄라 방아 방아 방아야 쿵쿵 찧는 방알세

8. 자장가 자장 자장 자장 자장 우리 아기 잘도잔다 멍멍개야 짓지마라 꼬꼬닭아 우지마라 우리 아기 잠잘자게 자장 자장 자장 자장 우리 아기 잘도잔다 엄마 등에 업히어서 새근새근 잘도잔다 자장 자장 자장 자장 우리 아기 잘도잔다

   인천광역시는 완전히 도시화가 이루어져 새로운 종목 발굴이 어려운 곳이다. 그런 곳에서 여자들의 민요를 발굴해 출전했다는 점에서 노고를 치하할만하다. 이 작품은 제51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장상인 아리랑상을 수상했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