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하회별신굿탈놀이(2019,경상북도)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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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회 | 제6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6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
참여지역 | 경상북도 |
분야 | 민속극 |
참여단체 |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
수상(단체상) | 금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
수상(개인상) | 연기상 (김오중) |
종목소개
‘하회별신굿탈놀이’는 경상북도 안동의 하회마을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놀이다. 하회마을에서는 두 가지 놀이가 전해 내려오는데, 양반계층이 주로 향유하던 ‘하회선유불꽃놀이’와 하층에서 향유하던 ‘하회별신굿탈놀이’가 그것이다. 정월대보름이나 특별한 일이 있을 때 별신굿을 진행했으며, 서낭굿의 형태로도 탈놀이를 크게 벌이곤 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198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되었다. 하회탈은 1964년 국보 제121호로 지정되었다. 하회별신굿탈놀이에 동원되는 탈은 양반탈, 선비탈, 각시탈, 중탈, 할미탈 등 9개와 주지탈 2개가 있는데, 여기에는 특별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고려 중엽에 허 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살던 집성촌에 재앙이 닥쳤다. 그때 허 도령이 마을의 평안을 위해서는 탈을 깎아야 한다는 계시를 받게 된다. 허도령은 탈을 깎기 위해 집에 금줄을 두르고, 백일동안 칩거하면서 탈을 만들기 시작한다. 어느 날, 허도령을 사모하던 의성 김씨 처녀가 허 도령의 모습을 몰래 훔쳐보게 된다. 그때 허 도령은 열세 개의 탈을 만들고 마지막 하나의 탈만을 남겨둔 상태였다. 의성 김씨 처녀가 허 도령의 모습을 몰래 훔쳐본 그때, 허 도령은 피를 토하고 죽고 만다. 처녀는 자괴감에 자살하고 서낭신으로 모셔지게 된다. 허 도령이 마지막으로 깎지 못한 탈이 지금 턱이 없는 ‘이매탈’이라고 한다.
제60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선보인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상설 공연과 달리 안동 하회마을에 깃든 전설을 탈놀이에 가미해 새롭게 판을 짰다고 한다. 주요 장면들을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평온한 물도리동’이라는 장으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시작한다. 이 대목이 바로 본래 하회별신굿탈놀이에는 포함되지 않는 부분으로, 하회마을의 탄생과 탈놀이의 유래를 다룬 장이다. ‘재앙·계시’ 장은 홍수와 가뭄으로 마을이 재앙을 겪는 동안 마을이 점점 황폐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신의 노여움을 받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며, 반성하는 의미로 탈을 깎아 만들고 굿을 하면 평안을 되찾을 것이라는 계시를 받게 된다. 뒤이어 ‘하회탈의 탄생’ 장이 나오는데, 허 도령이 금줄을 치고 탈막에 들어가 탈을 깎는 것으로, 하회탈이 탄생한 과정을 보여준다. 뒤로 ‘강신’, ‘무동마당’, ‘주지마당’, ‘백정마당’, ‘양반·선비마당’이 차례로 구연되는데, ‘강신’은 탈놀이를 지내기 전 성황당에 올라가 신내림을 받기 위해 기원하는 모습이다. 뒤에 펼쳐지는 ‘무동마당’, ‘주지마당’, ‘백정마당’, ‘양반·선비마당’은 하회별신굿탈놀이에 원래 포함되어 있던 것으로, 원래는 ‘파계승마당’이 삽입되어 있었으나, 제60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는 생략된 것인 듯하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탈의 다채로움, 탈을 쓰고 벌이는 재담, 해학적인 몸짓으로 관객의 눈길을 톡톡히 잡아끄는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제60회 한국민속예술축제를 위해 지역에 전해지는 설화와 결부해 새롭게 판을 짠 것은 이 설화가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참신하게 다가갈 기회가 되었기에 큰 의의를 둘 수 있겠다.
문화재 지정 현황
-국가무형문화재 하회별신굿탈놀이 (1980.11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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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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