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속리산탑돌이(1970,충청북도)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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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회 | 제11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
참여지역 | 충청북도 |
분야 | 민속놀이 |
수상(단체상) | 문공부장관상 |
종목소개
유래
원래 탑은 불교가 전파되기 이전부터 죽은 사람의 추모공양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불교에서는 석가모니가 입적하자 여덟 개의 탑을 세우고 진신사리를 그 속에 나누어 넣은 뒤 불탑을 건립했다. 이 탑의 둘레를 남몰래 혼자 돌거나 여럿이 무리를 지어 도는 것은 생사의 피안에서 열반의 피안으로 건너는 바라밀다행사 중의 하나이다. 일반 신도들에게 있어 이러한 수행과 가장 관계 깊은 것은 절에서 올리는 재이다. 재가 끝나면 신도들은 승려와 함께 불탑을 돌면서 부처님의 공덕을 찬미하고 저마다 소원을 기구하는 것이다. 이 때 작게는 왕생극락, 크게는 국태민안을 빈다. 원래 탑돌이는 단독으로 자기의 소망을 은밀히 기원하는 것이었으나, 재가 끝나면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고 탑돌이가 이뤄졌다. 이렇게 인원이 많아지고 세월이 흐르면서 형식이 중시되던 탑돌이는 신도들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까지 함께 참가하게 되어 민속놀이로 발전해 왔다.
특색
속리산은 산세가 빼어나고 범속을 떠난 듯한 경관으로 범주사를 비롯한 많은 암자가 있다. 법주사는 신라 24대 진흥왕 34년(서기 553년) 창건되었으며, 그 중앙에 국보 제55호인 팔상전이 있는데, 예부터 불교신도와 주민․수도승들이 모셔 별상전을 돌며 불도나 염원․공덕․공양 등을 올렸다. 그리고 이때는 범패에 맞추어 흥겹게 탑돌이를 한다. 이 탑돌이는 명맥이 끊어졌다가 1970년에 다시 고증 발굴되어 명맥을 잇게 되었다.
구성
속리산 탑돌이는 다음의 단계로 구성된다. (1) 보시 (2) 지계 (3) 인욕 (4) 정진 (5) 지혜 (6) 방편 (7) 원 (8) 역 (9) 지
내용
속리산의 영기를 닦아 엄숙하게 거행된 재가 끝나면 승려, 신도, 주민들이 손에 염주, 목탁, 연 등을 가지고 탑 둘레에 모인다. 둘러선 사람들이 삼귀의례를 제창한다. 탑돌이는 승려의 육바라밀다 또는 십바라밀다정진에서 본 따온 것을 특징으로 한다. 진행되는 과정을 풀이하면 다음과 같다.
(1) 보시_ 둥근 달의 형태로 돈다고 해서 원월이라 한다. 무아원조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2) 지계_ 반월형이며, 방비․지악․정계를 점차 수행하는 것은 초승달이 어둠을 비추고 밝음을 낳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3) 인욕_ 신날형으로 외욕을 참고 법성을 밝힘은 신날이 가시를 막아서 발을 안전케 함이라는 뜻이다. (4) 정진_ 가위형이며 일체의 지혜가 그 방향을 바꾸지 않는 것이 가위가 물건을 끊을 때 유진 무한함과 같다는 의미이다. (5) 지혜_ 절구형이며 지혜로와 진행무애를 나타낸다. (6) 방편_ 방편으로 중생을 성숙하게 하여 사해를 건너는 것이 마치 한 샘에서 두 우물을 만들어 동서가 두루 편하다는 것과 일체의 불찰과 일체의 중생이 보상행을 수행하는 것이 두 우물에서 귀천이 물을 각각 얻는다는 것이다. (8) 역_ 두겹고리형으로 정력을 표시하여 인가에 울타리를 수축하고 주야로 순환하여 외침을 방지한다는 것이다. (9) 지_ 성중원월형이며 삼세일체법을 여래지로서 알아내는데 아무 거칠 것이 없음을 성중원월이 원근을 고루 비추는 것을 의미한다.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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